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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욕시경 상대 불만 신고 51% 증가

지난해 뉴욕시경(NYPD)의 단속이 늘어난 데 따라 불만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604건을 기록했다.     12일 NYPD 산하 민원감사위원회(CCR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NYPD 소속 경찰에 대한 불만 신고는 2012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재임 시기 CCRB에 접수된 건수(5742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4965건)에 비해서도 높다. 팬데믹 시즌이던 2020년~2022년의 신고는 3875건, 3392건, 3700건으로 이보다 한참 낮았다. 5개 보로 중 브루클린(1698건)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맨해튼(1401건), 브롱스(1239건), 퀸즈(914건), 스태튼아일랜드(212건) 순이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브루클린(154건)이 가장 많았고, 맨해튼(104건), 브롱스(93건), 퀸즈(72건), 스태튼아일랜드(16건) 순이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을 포함해 베이테라스, 화잇스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에 접수된 동기간 신고는 총 5건이다.   이와 관련, NYPD는 시 조경 관리 및 총기 엄격 규제 등을 시행하며 지난해 기준 20% 늘어난 체포 건수, 84% 증가한 소환장 발부 등을 기록하는 등 실제 단속이 엄격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다.   빌 드블라지오 전임 뉴욕시장 재임 시절 대비 에릭 아담스 시장 임기 시작 후 불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PD는 성명을 통해 “불만이 늘어났다는 것은 단속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실제 경찰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순간들이 수백만 건인데, 그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던 뉴욕시민자유연맹 이사는 “법을 강요했다고 해서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회 의장 대변인 렌디 드사모아도 “잘못된 일”이라며 “경찰의 투명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뉴욕시경 증가 불만 신고 지난해 뉴욕시경 작년 뉴욕시경

2024.01.12. 21:15

12월 고용 ‘깜짝’ 증가…조기 금리 인하 기대↓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완화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노동부는 1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10만5000건) 및 11월(17만3000건)의 고용 증가 폭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건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부(5만2000건), 보건의료(3만8000건), 사회지원(2만1000건), 건설(1만7000건) 부문이 12월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고용 증가를 지탱했던 여가접객업은 4만건 늘어 2023년 연간 평균 증가 폭(3만9000건)과 유사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았으며, 전문가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연간으로는 한 해 270만명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는 22만5000건의 일자리가 늘었다.   한 해 앞선 2022년에는 연간 480만건, 월평균 39만9000건의 일자리를 늘려왔다.   12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연준이 올해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 전개에 따라 긴축 정책이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고용지표에 대해 "시장과 연준을 모두 불안하게 만드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증가 고용 고용 증가 금리 인하 이날 고용지표

2024.01.05. 19:20

올해 인구 160만명 증가…가주 7만여명 감소

인구 증가 추세가 사망률 감소와 이민 증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19일 공개한 2023 인구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지난 1년새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비 0.5% 증가한 3억3491만4895명으로 파악됐다.   인구조사국은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사망률이 9% 가량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부터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주의 인구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인구 증가세가 목격됐다”고 부연했다.   반면 뉴욕(-10만1984명), 가주(-7만5423명), 일리노이(-3만2826명), 루이지애나(-1만4274명), 펜실베이니아(-1408명), 오리건(-6021명), 하와이(-4261명), 웨스트버지니아(-3964명) 등 8개 주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년새 절대 인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텍사스(47만3453명)였고 그 뒤를 이어 플로리다(36만5205명), 노스캐롤라이나(13만9526명), 조지아(11만677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만60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부 지방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년새 인구가 140만 명 이상 늘었는데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한다.   인구조사국은 “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266명, 이민을 통해 50만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2022년 인구감소세에서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선 주는 뉴저지(3만24명), 오하이오(2만6238명), 미네소타(2만3615명), 매사추세츠(1만8659명), 메릴랜드(1만6272명), 미시간(3980명), 캔자스(4830명), 로드아일랜드(2120명), 뉴멕시코(895명), 미시시피(762명), 알래스카(130명) 등 11개 주에 달했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1.7%), 플로리다·텍사스(1.6%), 아이다호·노스캐롤라이나(1.3%)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 인구 순위 1위는 가주(3896만5193명), 2위 텍사스(3050만3301명), 3위 플로리다(2261만726명), 4위 뉴욕(1957만1216명), 5위 펜실베이니아(1296만1683명)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이어 6위 일리노이(1254만9689명), 7위 오하이오(1178만5935명), 8위 조지아(1102만9227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083만5491명), 10위 미시간(1003만7261명) 등의 순이었다. 증가 인구 인구 증가세 인구 추정 인구 순위

2023.12.20. 20:24

거래량·착공 증가…“주택 시장 저점 지났다”

11월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신규 착공도 대폭 늘면서 주택 시장 저점이 지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11월 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기존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382만 건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지난해 412만 건과 비교하면 7.3% 감소한 수치다.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10월 들어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주택 매매는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달 이상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11월 매매 건수 통계는 지난 9∼10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기존 주택 중간가격은 38만76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었지만 수요보다 못한 주택 공급 때문에 집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게 NAR의 분석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이 늘어야 오름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모기지 금리도 내림세를 보여 향후 주택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83%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7.07%에서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내려가고 몇 달이 지나면 거래량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주택 거래량이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1월 말 주택 매물 공급량은 113만채로 전달보다 1.7%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0.9% 늘었다. 매매된 주택 중 호가를 넘긴 주택은 19%로 지난달보다 낮았는데 이는 바이어들의 입찰 전쟁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1월 기록적인 주택 재고 부족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신규 주택 착공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택시장 저점이 지났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156만 채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축 중인 단독주택 수가 전년 대비 40%나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저점을 지났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첫 주택구매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11월 첫 주택구매자가 주택 매매의 31%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8%에서 증가한 수치다. 올캐시 매매는 11월 거래의 27%를 차지했는데 지난달 29%에서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26%에서 증가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거래량 증가 기존주택 거래량 주택시장 거래량 향후 주택거래량

2023.1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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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택 거래 전년보다 23% 증가

지난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늘었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은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콘도 매매 건수는 줄었다. 올 10월에 거래된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6채보다 13채(23%) 더 많은 69채였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1채 적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0월 주택 매매가 깜짝 증가한 이유로 매물 소폭 증가를 지목했다. 특히 단독주택 구매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0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0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0채보다 11채(55%) 늘어난 31채를 기록했다. 전달(30채)보다 1채 더 많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3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7만2500달러보다 37%나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보다 하락 폭이 컸던 이유는 지난해 10월 유난히 집값이 비싼 주택 거래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78달러)보다 14% 빠진 842달러였다. 지난 9월의 911달러와 비교해도 8% 밑돌었다.     가격 하락과 매물 부족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매입 경쟁이 빚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100.85%로 셀러 호가를 웃돌았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0월 콘도 거래는 작년만 못했다. 작년의 25채보다 7채(28%) 적게 거래가 이루어졌다. 다만 전달의 17채보다는 1채 더 팔렸다. 거래는 부진했지만 가격은 올랐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86만375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43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18%와 9%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1채보다 9채(82%) 늘었다. 하지만, 지난 9월의 23채와 비교하면 13% 밑도는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와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작년과 유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증가했다. 9월에 오픈한 거래가 10월에 마무리된 경우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모기지 금리와 기준금리 인상 종결 기대로 인해서 향후 주택 거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증가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구매

2023.12.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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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식당 절도 103%<2019~23년> 증가…체포율은 1.8%

LA지역에서 식당을 표적으로 삼은 절도 사건은 크게 늘었지만 체포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 탐사보도팀이 최근 LA지역 식당 절도 사건과 관련한 법집행기관의 데이터를 조사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LA지역에서는 총 717건의 식당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체포된 용의자는 13명뿐이다. 사건 발생 대비 용의자 체포 비율은 고작 1.8%에 그친 셈이다.   이 매체는 “체포된 용의자들은 대부분 즉시 석방됐고 그중 일부는 추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올해뿐만 아니다. 식당 대상 절도 사건은 급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LA지역의 식당 절도 피해는 103% 증가했다”고 전했다.   피해는 오직 업주들의 몫이다. 베벌리 불러바드 인근에서 ‘자(Jar)’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수잔 트라흐트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범죄자들이 잡혀도 감옥에 가지 않고 다음날 풀려나고 있다”며 “마치 과거 무법천지였던 서부 개척 시대 같다”고 하소연했다.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유명 레스토랑인 ‘라보엠(La Boheme)’은 지난 2년 사이 총 10번이나 절도 피해를 봤다.   이 업체의 루시안 투도르 매니저는 “거리에는 경찰이 더 많이 배치돼야 하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난 3~4년간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가주를 떠나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LA카운티 검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이 매체에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식당 증가 증가 체포율 용의자 체포율 la지역 식당

2023.11.08. 20:37

영아사망률 20년 만에 증가

전국 영아 사망률이 20년 만에 증가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작년 영아 1000명당 5.6명이 사망했다. 1000명당 5.44명이 사망한 2021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이 통계에서 유의미한 상승세가 확인된 건 2002년이 마지막이다.   아시안을 제외한 나머지 인종에서 모두 사망률이 증가했다. 흑인이 1000명당 10.8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 원주민 9.06명, 백인 4.52명, 아시안 3.5명 등이었다.   더불어 산모들의 사망률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공중보건 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아르주만드 시디키 토론토대 교수는 “사회가 그 구성원을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며 “의료기술과 함께 자원이 풍부한 미국 같은 나라에서 영아가 사망한다는 건 지극히 드물어야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통상 영아 사망 원인으로는 출산 과정에서 감염으로 인한 신생아 패혈증이 지목된다. 다만 CDC는 이번 영아 사망률 증가에 대한 원인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오피오이드 남용 등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하은 기자영아사망률 증가 모두 사망률 영아 사망 전국 영아

2023.11.01. 20:05

소비 증가, 3분기 GDP 4.3% 상승 전망

올해 3분기에 연율 4.3% 증가한 국내총생산(GDP)을 기록, 여전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상무부는 오는 26일 3분기 GDP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3분기 성장 전망 중간치가 견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의 성장을 이끄는 개인 소비는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약 2년 사이 미국 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만들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는 유럽이 정체되고 아시아가 중국의 고전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사이 미국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엔진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주에 나올 3분기 GDP 보고서는 연준이 11월 금리 인상을 하도록 유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지만, 현 소비 지출 모멘텀이 4분기까지 이어지면 연말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소비 증가 소비 증가 소비 지출 상승 전망

2023.10.23. 20:38

9월 고용 8만9000개 증가…전월 대비 절반으로 감소

9월 들어 고용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개에 크게 미달하는 증가 폭이다. 8월 증가 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에서 8만1000개가 증가해 9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여가·접객업이 9만2000개 늘었으나, 전문·사업서비스는 3만2000개 줄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일자리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임금 수준도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이날 ADP 고용 통계는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되는 결과다.   전날 발표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시장 전문가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돌아 고용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시장은 내일(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여건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 증가 고용 증가 고용시장 과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2023.10.05. 0:23

가주 카드빚 증가 전국 1위, 석 달 새 54억불↑

경기 불안정 속에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에서 크레딧카드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전국 지역별 크레딧카드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주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직전 분기보다 54억1231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2위를 차지한 텍사스보다도 15억 달러가량 더 많다. 특히 가주의 크레딧카드 총 부채 규모도 1527억703만 달러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 폭으로 가주 다음으로 컸던 텍사스의 경우, 39억4471만 달러로 집계됐다. 텍사스의 전체 크레딧카드 부채는 1000억 달러가 넘는 1112억9910만 달러가 보고됐다.   플로리다 역시 2분기 부채가 30억 달러대인 30억8704만 달러가 늘어나면서 3위에 올랐다. 크레딧카드 사용에 따른 부채 규모는 총 871억5만 달러였다.   뉴욕은 크레딧카드 부채가 796억872만 달러로 지난 1분기 대비 28억2153만 달러 증가해 4위, 총 크레딧부채가 467억8549만 달러인 일리노이는 직전 분기 대비 16억5819만 달러 늘어나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크레딧카드 부채가 1분기 대비 16억1753만 달러 불어난 펜실베이니아는 6위, 크레딧카드 사용으로 14억5784만 달러 더 증가한 조지아는 7위였다.   8~10위인 오하이오와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는 각각 13억6377만 달러, 13억4452만 달러, 12억9385만 달러씩 증가해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가 가장 큰 폭을 기록한 톱10 안에 들었다.   반대로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가장 작게 증가한 지역은 와이오밍으로 고작 7393만 달러 증가로 전국 50위에 랭크됐다. 가주와 비교해선 부채 증가량이 73분의 1 수준이다.   이와 비슷한 7859만 달러의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가 보고된 지역은 버몬트로 전국 49번째에 머물렀다.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는 각각 1억 달러보다 적은 9061만 달러, 9911만 달러로 48위, 47위였다. 알래스카도 1억1046만 달러가 많아져 하위 5곳 안에 드는 46위에 랭크됐다.     한편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를 순위로 매겼을 땐 하와이가 가장 많았다. 하와이는 크레딧카드로 인한 부채가 가구당 1만637달러로 1위였다.   주별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량이 가장 적은 편에 속했던 알래스카도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가 1만 달러가 넘는 1만142달러로 집계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가주는 여기서도 상위권인 3위에 올랐다. 가주의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9796달러였다.     가구당 카드 부채가 가장 적은 곳은 6208달러의 위스콘신이었다. 이어 아이오와와 인디애나도 각각 비슷한 수준인 6231달러, 6779달러가 보고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카드빚 증가 크레딧카드 부채 가구당 크레딧카드 가주의 크레딧카드

2023.09.25. 18:02

작년 100만명, 이민자 다시 증가…지난 4년간 합계보다 많아

전국적으로 이민자가 다시 늘고 있다.   14일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이민자는 4620만 명이다. 이 기간 해외 태생 이민자는 1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워싱턴DC 지역 브루킹스 연구소 윌리엄 프레이 박사는 “큰 증가 폭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반이민 정책과 팬데믹 사태로 이민자 인구가 둔화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증가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2022년의 증가 폭은 지난 4년을 합친 것만큼이나 크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율로 보면 외국 태생의 비율은 13.9%다. 이는 2005년(12.4%)과 비교하면 1%포인트 이상 늘었다.   반면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완화 정책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공영방송인 NPR 뉴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등에서 탈출하려는 수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멕시코 국경 등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유입된 것도 원인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주별로는 플로리다에서 이민자가 가장 늘었다.   NPR은 아메리칸커뮤니티서비스(ACS) 자료를 인용, “플로리다에서는 지난해 20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증가했다”며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은 조지아주보다 두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자 증가 이민자 인구 이번 증가 트럼프 행정부

2023.09.14. 22:02

낙태권 폐기에도…낙태 오히려 증가

작년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한 뒤 합법적 낙태시술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욕타임스가 구트마허 연구소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낙태 사례는 약 51만1000건이다.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하기 전인 2020년 상반기(46만5000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낙태를 불법화한 주와 근접한 주에서 낙태 건수가 늘었다. 일례로 일리노이주의 낙태 건수는 2020년 2만6390건에서 올해 4만4690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콜로라도, 캔자스, 뉴멕시코 등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주에 낙태 시술 의원이 증가하면서 인근 지역의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해석했다.   건수로만 놓고 보면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8만9330건)와 뉴욕(6만5130건)주에서 낙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들 지역도 2020년보다 각각 1만건 이상 낙태가 증가했다.   반면 낙태에 대해 전면 불법화를 고려 중인 애리조나, 조지아, 인디애나주 등에선 낙태 사례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낙태 시술 의원과 원격진료 의원 등을 토대로 표본을 설정해 설문한 결과다. 낙태가 합법인 주에서 불법인 주로 약품을 배송하는 등 공식 의료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사례는 배제했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작년 6월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주에서 낙태권 존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텍사스, 테네시, 사우스다코타, 켄터키 등 14개 주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뉴욕주는 낙태가 전면 합법인 12개 주 중 하나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낙태권 증가 낙태권 폐기 낙태권 존폐 합법적 낙태시술

2023.09.07. 20:24

귀넷, 인구 증가 대비해 버스 노선 확장

귀넷 카운티가 17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장 청사진을 내놓았다.     귀넷은 현재의 버스 시스템인 '라이드귀넷'의 노선을 10년 이내에 9개로 늘려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마르타(MARTA)와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과 연결되는 노선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대대적인 확장 계획은 귀넷의 인구 증가 때문이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은 2050년까지 귀넷에 약 50만명의 주민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 운행이 31% 증가하고 교통 체증 또한 59%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 개발, 새로운 인프라 검토, 접근성 확대 등도 논의 중이다.       귀넷의 버스 확장 제안서에 따르면 급행 라인은 도라빌마르타역에서로렌스빌 환승역까지를 잇는 노선을 포함하고 있다. 이 노선은 OFS캠퍼스(노크로스), 귀넷플레이스몰, 슈가로프밀스, 개스사우스 디스트릭트, 노스사이드병원, 귀넷 테크니컬 칼리지, 귀넷칼리지 등을 지난다.     또한 버스의 운행 속도를 철도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버스 전용차선 운영도 고려 중이다. 이외에도 환승역에는 실시간 도착 정보, 업데이트된 조명, 화장실 등 기타 편의시설이 추가될 계획이다.   아울러 카운티 전체에 '차량 공유 서비스(rideshare)'가 제공돼 주민들은 앱을 통해서 차량을 요청해 구체적인 장소까지 편히 갈 수 있다. 라이드귀넷은 최근 스넬빌과로렌스빌에 처음으로 '마이크로트랜짓'의 차량 공유 구역을 개설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그러나 카운티는 대중교통 노선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귀넷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은 카운티에 마르타를 도입하여 세금을 걷는 것이지만, 귀넷 주민들은 이를 반대해왔다.     1971년과 가장 최근인 2020년, 귀넷 주민들은 투표 자체를 반대해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찬성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카운티에 마르타 노선을 도입하는 계획에는 12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제안된 바 있다.   한편 라이드귀넷의 운영 건수가 2019년에는 155만건이었으나 지난해는 약 98만4000건으로 아직 팬데믹 이전 수전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카운티 주민의 11%와 일자리의 28%만이 라이드귀넷의 버스 정류장에서 4분의 1마일 거리에 있다. 귀넷은 이 비율을 각각 32%와 60%로 끌어올리고, 버스 외에도 ‘차량 공유 서비스’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윤지아 기자인구 증가 버스 확장 대중교통 확장 대중교통 노선

2023.09.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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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자리 18만7000개 증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1일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18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17만건)를 웃돈 증가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 정책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고, 이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노동시장 회복세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8월 실업률은 3.8%로, 7월(3.5%)과 비교해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일자리가 늘었는데도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구직 활동에 뛰어든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은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계산하는데,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나선 사람이 많아지자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특히 레스토랑, 술집과 같은 서비스분야 구인난이 여전한 탓으로 파악된다.   실업률은 높아졌지만, 일자리 수 증가 폭이 높아지는 등의 결과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치적을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고용 보고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긴 시간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완화한 것과 동시에 일자리는 늘고 임금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잃었던 모든 일자리를 회복했다”며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일자리 증가 웃돈 증가 노동시장 회복세 서비스분야 구인난

2023.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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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 주택보험 포기 증가

비싼 보험료 탓에 아예 주택보험 가입이나 갱신을 아예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산불 등 자연재해로 주택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돼 결국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증가한 화재 및 홍수 위험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손실 비용 상승에 따라 주택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에게 더 비싼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이 보험 가입 및 갱신 포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집값이 25만 달러인 주택 기준으로 연간 보험료는 전국 평균 1428달러로 지난해보다 20%나 뛰었다.   이에 일부 주택소유주는 재해로 인한 주택 손실 부담 가능성과 급등한 보험료를 두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비싼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주택 보험 유지를 중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SJ은 이중 경제적 여유가 되는 주택소유주 역시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보다 주택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저축으로 주택 수리를 하거나 이사하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보험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LA에서 1100스퀘어피트 규모 주택을 소유한 래리 패린홀트(73)는 모기지 상환 후 주택 보험을 25년 동안 가입하지 않았으며 내지 않은 보험료로만 5만 달러를 모았다.   은퇴한 국선 변호사인 그는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었지만, 주택이 위치한 동네에 화재 또는 홍수의 위험이 낮다고 판단해서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패린홀트는 “지난 40년간 단 한 번 강도가 들었을 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며 “집을 잃게 된다 해도 그동안의 저축금으로 콘도에 이사할 여유는 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화재 등의 이유로 집을 잃었을 때 보험 미가입 상태라면 집과 소유 재산뿐만 아니라 잔해 처리 및 재건축 비용도 부담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아 댐스키 재정 전문가는 “실제로 무보험 상태인 주택의 손실을 부담할 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피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택 보험사들은 가주나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 급증한 손실 비용을 이유로 신규 보험 가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주택소유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 7월엔 파머스도 가주에서 가입 쿼터를 월 7000건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주택 보험사 중 일부는 드론으로 주택을 무단 촬영하거나 예고 없이 방문해서 주택 환경의 화재 위험을 재검토 후 부적격 주택의 보험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엔 보험료의 가격에 따라 모기지 승인 규모가 결정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즉, 보험료가 높으면 그만큼 주택 손실 위험도 큰 것으로 판단해 융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보험 가입이 거절된 가주의 주택 소유주들은 주 정부가 운영하는 화재 보험인 페어플랜(FAIR plan)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커버리지 범위는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우훈식 기자주택보험 증가 주택 보험료 일부 주택소유주 주택 보험사들

2023.08.29. 22:06

주식 호황에 401(k) 백만장자 증가

직장인 은퇴플랜인 401(k) 계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약 25% 증가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대 은퇴 플랜 제공업체인 피델리티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퇴직연금에 100만 달러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플랜 가입자는 작년 말 29만9000명에서 지난 6월 30일 기준 약 37만8000명으로 늘었다. 개인은퇴계좌(IRA) 백만장자 수도 거의 35만 명으로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잔액이 100만 달러 이상인 저축자는 전체 피델리티 퇴직 연금 계좌의 상위 1.64%에 속한다.   WSJ은 퇴직연금 계좌 백만장자의 수가 늘어난 이유는 주식시장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증가는 연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7% 가까이 급등한 것과 일치한다.   반면, 지난해에는 채권과 주식이 모두 하락하면서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수가 32%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예전처럼 부의 상징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근로자가 선망하는 목표다.   지난 2021년 주가가 정점을 찍었을 당시 퇴직연금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계좌 수인 44만2000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두 개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잔액을 집계하지 않은 만큼 실제 백만장자의 수보다 과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WSJ은 백만장자 가입자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저축률이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급여의 17.2%를 저축한다고 전했다. 고용주가 은퇴 계좌에 추가로 적립하는 9.3%를 더하면 총저축률은 26.5%에 달한다.   세대별 연령별로 차이는 있지만, 변동성에 많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계좌에 비교적 높은 비율로 저축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평균 저축률은 고용주 부담금을 포함해 급여의 13.9%였다. 이는 피델리티가 권장하는 연간 저축률 15%에 근접한 수치다.백만장자 증가 퇴직 연금 백만장자 증가 퇴직 백만장자

2023.08.18.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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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매판매 0.7% 증가

연방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실물경제의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소매판매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 연착륙의 기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때문에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근로자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소매판매 증가 소매판매 증가 연속 증가세 소매 판매가

2023.08.15. 18:32

타운 부동산, 가격 오르고 거래도 증가

지난 6월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전달인 5월 대비 매매는 증가했고 가격은 상승했다.   매물만 충분했다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지난 6월 팔린 주택 수는 75채로 전월의 68채보다 7채(10%) 늘었지만, 전년 동월의 86채와 비교해서는 16%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6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6월 7% 안팎의 모기지 이자에도 주택 구매 수요는 꽤 되지만 매물 기근으로 매매가 제약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7%의 높은 모기지 이자에 예비 바이어들이 점점 적응하는 것 같다”며 “모기지 부담을 줄이려는 캐시 바이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6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달의  32채와 거의 같은 31채였다. 이는 전년 동월의 37채와 비교하면 16% 감소한 것이다.     중간 거래가격은 175만3000달러로 전달의 147만5000달러보다 19% 상승한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6월과 거의 같은 924달러였다. 지난 5월보다는 14% 웃돌았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LA한인타운 단독주택의 경우엔 호가를 웃돌아서 판매되고 있다”며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가의 차이가 102.59%로 오퍼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21채 팔린 콘도는 전월의 22채와 1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중간 거래가격과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간가는 73만 달러로 지난 5월보다 5000달러 올랐다. 682달러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전달인 627달러보다 9%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23채였다. 이는 전월의 14채보다 64%나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중간가격(150만 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41달러)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매물 품귀로 인해서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달에도 기준금리 인상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부동산 증가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2023.07.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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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성소수자 인구 비율 10년 새 2배 증가

지난 2일 노스할리우드 지역 새티코이 초등학교에서는 두 그룹의 학부모들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 그룹은 학교에서 계획한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고, 다른 그룹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외쳤다. 시위 이전에 교정에 걸렸던 성소수자 상징 무지개 깃발이 불태워지기도 했다.     6월은 ‘성소수자 프라이드 달(LGBTQ Pride Month)’이다. 관련 행사가 이어지면서 성소수자 권리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금의 ‘성소수자 프라이드 달’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소수자의 달 지정에 맞춰 차별금지와 권리증진을 강조하면서 이들의 미국사회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권리의 달이 시작된 것은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다. 클린턴 대통령은 6월을 ‘게이 & 레즈비언 프라이드 달’로 지정했다. 이후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LGBT 프라이드의 달’로 수정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성소수자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은 소홀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존 여성동성애자(Lesbian), 남성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에, 성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사람(Q, queer 또는 questing)을 추가해 공표했다.     성소수자 정체성 구분은 LGBTQ 외에 남녀 성을 모두 갖고 태어난 간성(間性·Intersex), 성에 관심 없는 사람(Asexual) 등을 포함해 LGBTQIA로 표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LGBTQIA+도 등장했다. 여기서 ‘+’는 LGBTQIA에 속하지 않는 다른 성정체성을 모두 포함한다는 뜻이다.     성소수자의 달을 6월로 정한 것은 1969년 6월 28일 뉴욕에서 발생한 ‘스톤웰 항쟁(Stonewall Riots)’을 기념한다는 취지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술집 ‘스톤웰 인’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동성애자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이를 계기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시작됐다. 이듬해인 1970년 스톤웰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성소수자 인구 비율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미국의 LGBTQ 인구도 크게 늘었다. 성소수자 구분은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설문 대상자 스스로가 밝힌 성정체성에 근거해 통계를 작성한다. 따라서 조사단체나 설문방식에 따라 수치상의 편차가 크다. 유사한 조사가 2배 넘는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갤럽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를 LGPTQ라고 밝힌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7.1%에 이른다. 2012년 갤럽이 최초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할 때 10년 사이 2배 늘어난 수치다.     2012년 전 인구의 3.5%였던 성소수자는 2013년 3.6%, 2015년 3.9%, 2017년 4.5%, 2020년 5.6% 등 매년 꾸준이 늘었다.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86.3%는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밝혔으며 6.6%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통계 전문가들은 성소수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젊은층에서의 LGBTQ 증가를 꼽는다. 이성애자가 비율이 높은 노년 세대가 사망 등으로 줄어들고 동성애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층이 인구의 주류가 되면서 성소수자는 증가했다.     1997년에서 2003년에 태어난 Z세대의 경우 21%가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이는 1946년 전 출생한 세대의 0.8%, 베이비부머세대(1946~1964년)의 2.8%,  X세대(1965~1980년)의 4.2%,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의 10.9%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전 인구에서 Z세대의 비율은 7%에서 12%로 늘어난 반면 1946년 이전에 태어난 세대는 11%에서 8%로 줄었다.     통계전문가들은 세대별 성소수자 비율과 인구 구성 변화를 고려하면 앞으로 전체 인구에서 성소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향별 성소수자   성소수자의 성향별 구성도 차이가 크다. 전체 LGBTQ 중에서 양성애자(Bisexual)의 비율이 56.8%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 뒤를 이어 게이(G) 20.7%, 레즈비언(L) 13.9%, 트랜스젠더(T) 10%, 기타(Q) 4.3%의 비율이다.(갤럽 조사.중복선택)   Z세대의 경우 양성애자로 답한 사람의 비율은 15%에 이른다. 이는 밀레니얼세대의 6%, X세대의 2%보다 크게 높다.     성별로는 양성애자로 답한 여성(6%)이 남성(2%)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양성애자(2%)보다 게이(2.5%)라고 답한 사람이 많지만 여성은 레즈비언(1.9%)보다 양성애자(6%)라고 답한 비율이 높다.         ▶주별 성소수자 분포   주별로 LGBTQ 비율을 보면 서부주와 북동부주들은 높고 중부와 남부지역은 낮다. 또한 주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에서 비율이 높은 반면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는 낮다.   조사기관별로 차이는 있지만 동부의 버몬트(5.3%)가 인구당 LGBTQ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뒤로 매사추세츠·오리건(4.9%), 캘리포니아·네바다(4.8%)의 순이다. 반면 낮은 지역은 사우스다코타(2%), 노스다코타(2.7%), 아이다호(2.8%), 몬태나·앨라배마·아칸소(이상 3%) 순이다. 인구당 비율이 아닌 LGBTQ 인구만을 계산하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등 인구가 많은 주들이 수위를 차지한다.     주별 통계는 갤럽이 2015~2016년 사이에 조사한 비율이어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다시 조사할 경우 수치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김완신 에디터FOCUS 성소수자 증가 성소수자 인구 성소수자 프라이드 성소수자 권리

2023.06.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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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 송지은씨는 주말 세일 때 외식 대신 집밥으로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 제품을 꼭 구입한다. 식당에서 4인 가족이 갈비냉면 콤보를 먹으려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최근 마켓 세일에서 구입한 간편식 냉면 4인분과 양념 갈비 1파운드(9.99달러) 는 20달러 선이었다. 송씨는 식당의 맛을 100% 재현할 수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갈비·냉면 콤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 김세라씨는 한인마켓에서 반드시 사는 식품 목록에 한국산 냉동 피자를 추가했다. 세일하면 6달러로 동네 주문 피자(한판 기준)의 반값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째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짠물 소비가 더 확산하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도 배달과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으로 고물가를 이겨내려는 알뜰 집밥족이 많아지는 추세다.   집밥족의 증가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식료품 가격은 내림세지만, 외식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이 지난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물가는 전달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 반면 외식 물가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 상승했다.     이런 이유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HMK)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마켓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대신 간단 조리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팬데믹동안 치솟다가 주춤했던 냉동식품과 가정간편식 매출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식품 중 최근들어 판매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냉동 피자와 냉동 치킨이다.     특히 2020년부터 한인마켓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냉동 피자가 가성비 좋은 식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오뚜기 냉동 피자는 6포르마지 피자, 고구마 치즈피자, 치즈크러스트 피자 3종으로 가격은 8.99~9.99달러다.   시온마켓의 한 관계자는 “세일하면 5.99~7.99달러에 판매하는데 시식한 고객들이 고소한 치즈 맛에 몇 개씩 산다”며 “최근 재고 물량이 부족해 세일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비비고 순살 간장 마늘 치킨과 순살 양념 치킨도 최근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다.     한 봉지(2인분) 가격은 9.99달러로 일반 치킨 업소의 순살 치킨 1인분 17.99~19.99달러와 비교해 반가격이다.     한인들은 자녀들의 간식용으로, 타인종 고객들은 간편하게 즐기려고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곧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냉면도 집밥 알뜰족의 가성비 식품으로 인기다.     한인마켓 업계는 냉면의 냉장면과 건면 세일 섹션을 마련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풀무원 평양물냉면, 동치미물냉면, 칡생냉면 등을 5.99달러에서 4.99달러에 모란각 열무비빔냉면, 비빔회냉면, 동치미 칡냉면은 12.99달러에서 7.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냉장면보다 저렴한 건면도 세일 중이다. 왕 물냉면, 비빔냉면은 한봉지 4인분으로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짠물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내린 식품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비싼 양념, 소스, 통조림 등은 브랜드 기획전을 활용하면 정상 판매가보다 20~40%까지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고물가 증가 한인마켓업계 관계자 배달과 외식 한인마켓 세일

2023.05.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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