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에게 위험한 질환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떤 시니어가 왜 이렇게 암환자가 많고 중풍환자가 많은 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경우를 봤다. 물론 많아졌지만 이유는 질병이 많아진 것이 아니고 이전에 비해서 장수하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들은 암이나 기타 중증에 걸리기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절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뇌졸중 만큼 두려운 질환이지만 그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하는 증상이 바로 일과성 뇌허혈(TIA)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stroke스트로크-중풍)은 면역이 안되는 질환이다. 하수도를 사용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막히듯이 인체의 혈관을 오래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노인성 혈관 변화이기 때문이다. 뇌혈관의 노화로 인한 질환이다. 그러나 미리 예고해 주는 확실한 증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TIA(Transient Ischemic Attack)이다. 일과성 뇌허혈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미니 스트로크' 라고 부른다. 신경내과 전문의는 "어떤 의미에서 미니스트로크를 만난 사람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미리 치료가 가능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전조 증상을 놓쳐 뇌졸중으로 결국 쓰러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올가 램버트(가명)는 속으로 미용사에게 최근 로마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염색약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면서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눈송이 같은 빛이 왼쪽 눈 옆에 나타났고 오른손은 발톱 모양으로 말려 들어갔다. 그에게 괜찮냐고,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미용사의 목소리는 마치 물 속에서처럼 울렸다. 램버트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고통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든 장면이 몇 분, 어쩌면 4분 정도 지속되었다고 램버트는 회상한다. 당시 49세였던 그는 미용실을 떠나 근처 식당에서 가족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램버트는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혈압이 치솟은 채 일과성 허혈 발작, 즉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될 때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뇌졸중 협회에 따르면 매년 24만 명의 미국인이 일과성 뇌허혈 발작(미니 스트로크)을 경험하지만,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5세 이상의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램버트는 혈압 약과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도움을 청해야 할 때 코네티컷 주 소재 예일 뉴헤이븐 병원 세인트 라파엘 캠퍼스의 신경과 부교수 겸 뇌졸중 의료 책임자인 하딕 P. 아민 박사는 주인공 올가 램버트가 경험한 것과 같은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 큰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일과성 뇌허혈(TIA)은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아민 박사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사람들은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면서 "신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잃어버렸지만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능력 상실은 대부분 몇 분 이내에 빠르게 회복된다.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저리면 가끔 환자들은 "그냥 잠을 잘못 잤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떨쳐버리거나 그냥 참고 견디면서 저절로 나아지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바쁜 워킹맘이었던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때 뇌졸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지만 그냥 지나쳤다. 왜냐하면 일상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한 경고 신호'를 알아차릴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일과성 뇌허혈 증상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과성 뇌허혈을 진단하고 근본 원인을 이해하면 지속적인 뇌 손상과 장기적인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매일 446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스웨스턴 메디슨 레이크 포레스트 병원의 비수술 치료 전문인 중재 심장 전문의(interventional cardiologist) 아리프 지반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은 정말 나쁜 일의 전조일 수 있다"며 "향후 심각한 뇌졸중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HA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최대 18%는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며, 그 중 절반은 며칠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약 1/3은 1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올가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발생한 지 며칠 후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결국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TIA 경고 알아보기 전문의들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의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과 동일하며, 일시적일 뿐이고 때때로 증상이 나타나면 금방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민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발작과 뇌졸중의 경고 징후를 인식하기 위해 약어 FAST를 강조한다. 처음 세 글자 FAS는 Face drooping(한쪽으로 얼굴 처짐), Arm weakness or numbness(한쪽으로 팔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Speech difficulty(언어 장애를 의미하며, 단어를 이어 붙이거나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거나 '입에 구슬이 걸린 것처럼 들리는' 굵고 어눌한 말을 할 수 있다)이다. 마지막 글자는 To call 9-1-1(응급 전화를 걸 시간)이다. 전화를 걸기 전에 증상이 멈추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경우에도 계속 전화를 걸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증상은 시력 변화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유형의 시력 증상은 시력 상실이다. 따라서 한쪽 눈의 완전한 시력 상실을 발견하고 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한쪽 눈 위로 밤 그늘이 내려오는 것처럼 묘사된다면 이는 응급 상황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일부 뇌졸중 인식 제고 캠페인에서 'B'는 균형을, 'E'는 눈/시력 변화를 나타내는 약어인 BE FAST를 사용한다. 램버트는 돌이켜보면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BE FAST에 대해 알았다면 더 빨리 응급실에 갔을 것이다. 전문의는 다시 강조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일시적이어서 지속 수명이 짧지만 일과성 뇌허혈은 장기적인 현상이고 더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 TIA에 대한 자세한 정보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내막이 두꺼워지는 죽상반의 형성, 피가 굳어서 생기는 혈전과,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색전증 등에 의해 일과성 허혈 발작은 생길 수 있다. 동맥경화 외에도 심장질환(심방세동, 심실 내 혈전 등)이나 혈관 박리, 모야모야병 등이 있다. ▶TIA의 주요 위험 요소는 고혈압, 당뇨병,심장 질환,심방 세동, 흡연 등이다. ▶미니 뇌졸중의 일반적인 전조 징후로는 갑작스러운 발병이 있다. 몸 한쪽의 쇠약, 마비 또는 마비 증상, 말이 어눌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실명, 현기증, 뚜렷한 원인이 없는 심한 두 통 등이다. ▶치료로는 원인을 찾고,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항혈소판제제 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여 혈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에 그 효과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뇌혈관에 이상이 생긴 원인과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목동맥에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뇌혈관 조영술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좁아진 목동맥 혈관을 넓혀준다. 뇌졸중 예방 수칙 10계명(삼성 서울병원) ▶자신의 혈압을 알고, 적절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한다. ▶혈당을 관리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흡연자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라. ▶술은 남자는 하루 두 잔, 여자는 하루 한잔 이하로 마신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부정맥 및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를 한다. ▶뇌졸중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간다. 장병희 기자뇌졸중 증상 뇌졸중 협회 뇌졸중 의료 전조 증상
2024.03.24. 19:00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여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러지 개선 위한 생활 속 실천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만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대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건강상식 알러지 증상 알러지성 질환 계절성 알러지 알러지 유발
2023.03.09. 21:10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는 9월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치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줌 화상회의, 전화,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김진안 내과의 김진안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치매(Dementia)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정보를 제공한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측은 "흔히들 내가 치매일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기억력, 사소한 건망증은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기억력 감퇴는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여러 가지 인지 기능에 지속적인 저하가 발생해 일상생활과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치매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등 평소 치매에 궁금했던 점들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줌 미팅 ID= 824 699 7872, 패스코드= 123 ▷전화=929-205-6099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uTeIekrfSLE ▷문의[email protected]치매 증상 증상 진단 치매 세미나 평소 치매
2022.08.24. 14:46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폭증하면서 병원 시설 한계가 노출되자 정부 당국에서 이용 자제를 촉구했다. 버지니아 보건부와 종합병원연합회는 “감염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일 경우 병원 응급실 이용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에서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기초적인 처치만 받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이같은 조치는 증상이 심각한 환자를 위한 배려 차원”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주는 12월초 입원 환자가 922명이었으나 30일(목) 2101명으로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향후 5-6주 사이 감염자가 계속 증가해 2월 중순이나 하순 경에 감염환자와 입원자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이 부스터샷 접종자도 돌파감염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입원과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은 백신 접종 뿐”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도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환자가 급증해 비응급시술을 중단한 채 코로나 감염병동의 인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서는 미온적이지만, 비상사태에 준하는 긴급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응급실 증상 응급실 오지 병원 응급실 감염 증상
2021.12.31. 13:49
췌장암의 일반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고지방질의 음식물, 당뇨, 만성 췌장염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과거에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병력, 산업 약물 중독, 가족의 병 내력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서도 가장 위험한 요인 인자는 흡연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배나 높은 췌장암 발생률을 감수해야 한다. 비교적 흡연 인구가 많은 한국인에게는 중요한 예방 의학 정보가 아닐 수 없다. 흡연을 삼가는 것 외에도, 신선한 야채와 채소류의 섭취는 췌장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췌장암의 대부분은 외분비와 관계된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미국에서 췌장암은 암 질환 발생률에서는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네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통계를 나타내고 있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견되었지만 더러는 40~50대에서도 발병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암의 3분의 2는 머리 부분에서, 나머지는 몸통과 꼬리 부분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유감스럽게도 암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병이 꽤 진행된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 외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동원해도, 4기인 경우에는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상의 생존율은 3%를 넘지 못한다. 췌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특정한 증상이 별로 없다 보니 조기 진단하기도 어렵다. 대부분 복부의 불편함을 호소해 오는데, 그저 속이 답답하다거나 식욕이 없다는 막연한 이유다. 이외에도 구토나 체중 감소 등이 생길 수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은 췌장암이 아닌 다른 소화기 질환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그야말로 운 좋게 췌장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조그만 종양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 황달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쉬 발견될 수 있다. 후기에는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이미 치료하기에 늦은 때이다. 병이 진전됨에 따라 복부의 통증은 물론 누울 때 심해지는 등의 통증도 겸해질 수 있다. 종양이 커감에 따라 십이지장의 통로를 막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심한 구토와 식욕 부진이 나타난다. #현철수 박사 = 조지타운대병원내과, 예일대병원위장, 간내과 전문의 수료. 스토니부룩의대, 코넬의대 위장, 간내과 임상교수,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 위원, 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 역임. 아시안 아메리칸 위암 테스크포스와 바이러스 간염 센터를 창설, 위암 및 간질환에 대한 켐페인과 문화, 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현철수의 속병 클리닉 췌장암 증상 췌장암 발생률 흡연 고지방질 조지타운대병원내과 예일대병원위장
2021.11.16. 11:03
얼마 전 병원에 찾아온 72세 되는 강 씨는 고혈압 때문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병력이 없었다. 석 달 전부터 배가 더부룩해지고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이 심해져 가면서 병원을 찾게 되었다. 진료 처음 날 만난 강 씨는 황달이 와 있었고 약간의 복수가 차 있었다. 혈액검사는 빌리루빈이 8.9로 상승해 있었고, 간 기능 검사 ALT와 AST는 100과 149로 비정상이었다. CT 단층촬영 검진 결과 담낭과 담낭의 주위 부분에서 암의 형태가 발견되었다. MRCP(담췌관조영상)를 찍어본 결과 유감스럽게도 담낭과 주변의담관뿐 아니라임파선까지도 암이 침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담낭암은 초기에는 담낭 안에서 별 증세를 나타내지 않고 자라다가 나중에 담낭 밖으로 퍼져 나오면서 증세를 유발한다. 이렇게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에는 대개 완치의 시기를 놓친 셈이긴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광범위한 수술과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다가 식사를 하면 수축하여 담관을 통하여 장으로 배출하여 음식물과 섞여 소화를 촉진하는 기관이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분 중 더러 담낭 안에 폴립(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담낭용종의 95% 정도는 콜레스테롤 폴립으로 대개 1cm 이하로 별 위험이 없지만, 선종일 경우 1cm 이상일 경우에는 복강경으로 담낭 절제를 추천하고 있다. 폴립 외에도 담낭의 벽이 두꺼워져 보이는 선근종증이 있는데 차후 암으로 발달 될 수 있으므로 때에 따라서는 담낭절제를 할 수 있다. 담낭암은 담도계에서는 가장 흔히 발견되는 암 질환으로 주로 60~70세 이상에서 생기며 남성과 비교해 1:3~4 비율로 여성에게 많다. 담낭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과 porcelain 담낭을 들 수 있다. 비만과 고혈압 또한 위험요인으로 뽑힌다. 담낭암의 증상은 담석과 비슷하다.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더러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비롯해 메스꺼움,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및 발열 현상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암이 담낭 밖으로 퍼졌을 경우에는 심한 통증과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복부 초음파나 CT 단층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암의 크기와 주위 상태 그리고 환자의 증세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진다. 현철수의 속병 클리닉 담낭암 증상 porcelain 담낭 상복부 초음파 담낭 절제
2021.11.0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