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한국에 9개 지사를 둔 푸른투어 여행사(대표 문 조) 애틀랜타 지사가 최근 둘루스 사무실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행사에는 본사 문 조 대표와 수잔 문 이사를 비롯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 항공사 관계자들 등이 참석해 지사 개업을 축하했다. 문 조 대표는 “애틀랜타 지사를 오픈하기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며 “미국 50개주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고객들을 성심성의껏 모시고 전 세계를 알차게 구경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애틀랜타 지사는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고객들이 편하게 찾아와 쉬고 여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꾸미고 정식 오픈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지사 애틀랜타 지사 애틀랜타 한인사회 지사 개업
2024.09.04. 19:46
미주중앙일보(대표 남윤호) 달라스 지사(대표 김현주)가 문을 활짝 열었다. 달라스 지사는 21일(금) 창간호를 내고 김현주 대표 체제의 새로운 출발을 한인사회에 알렸다. 지사 사무실이 위치한 달라스의 위성도시 캐롤튼(Carrollton)시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창간식에는 남윤호 대표를 비롯해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도광헌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소장, 김성한 달라스한인회장,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박찬인 콜라도주 한인회 이사, 낸시 클라인 캐롤튼 부시장, 리차드 플레밍 시의원 등 100여명이 넘는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남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달라스 지사의 재창간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남 대표는 “미국에서 매 3주마다 1개의 지역신문사가 문을 닫고 있어 8년에서 10년 후에는 미전역에 1000개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곳에서는 한 신문사가 독점을 하게 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아예 아무런 언론 매체가 없기도 해 우려된다”며 “달라스에서 새롭게 중앙일보를 발간하게 된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달라스 중앙일보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언론, 잘못을 지적하되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언론’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달라스 중앙일보는 지역 특색에 맞는 전문화된 기사와 창의적인 컨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언론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민사회에서 지역에 특화된 뉴스와 소소한 사람사는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없을 때가 많다”며 “달라스 중앙일보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며 이민사회 뉴스 매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주 대표는 “지난 20년간 콜로라도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 언론사를 운영해온 경험과 원칙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20년은 달라스에서 더 큰 꿈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은 “한인사회는 캐롤튼 시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중앙일보가 그러한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고,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뉴스를 전하는 매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콜로라도주 한인회 박찬인 이사장 역시 달라스 중앙일보의 창간을 축하하며 창간식 참석자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미주중앙일보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텍사스, 콜로라도) 주에서 발행인으로 취임한 김현주 대표는 중앙대학교에서 신문학 석사를 마치고 중앙언론연구소 편집위원, 한국일보 덴버지사 취재부장 등을 거쳐 현재 덴버 주간포커스 대표, 덴버 중앙일보 사장, 콜로라도 한미청소년문화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달라스 지사(1028 Mac Arthur Dr.,Suite 104, Carrollton, TX 75007, 전화 (469)289-0389)는 캐롤튼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지사 김현주 달라스지사 소장 달라스한인회 달라스 지사
2024.06.23. 19:56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오는 9일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5일 뉴욕에 도착한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파견된 남궁선 보후예우국장 등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반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유해 봉환 절차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국장에 따르면 유해봉환단은 먼저 6일 황 지사가 안장돼 있던 퀸즈 매스페스의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 묘소를 방문해 황 지사의 묘지였던 것을 알리는 안내 표지석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유해봉환반은 뉴욕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욕한인교회(633 W 115st.)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를 위한 헌화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뉴욕일원 한인단체장들은 물론, 법원 소송 등 난항을 겪던 황 지사의 유해봉환 절차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지사의 유해는 9일 오전 0시50분 민간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봉환되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주기장(북측제빙장)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유해를 직접 영접하고 영정을 봉송해 운구에 나선다. 이어 오후 2시 대전현충원에서 유해봉환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해봉환단은 2008년 황 지사의 묘를 처음 발견하고 고국 봉환을 의뢰했던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와 뉴욕주 법원 소송 과정에서 결정적인 지원을 보탠 보건국 직원 노채원씨를 한국에서 열리는 유해봉환식에 초청했다. 뉴욕총영사관 허성호 영사는 "황 지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데 법원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인 사회가 한 팀으로 뭉쳐 이뤄낼 수 있었다"며 유해 봉환 절차에 협조 및 지원했던 뉴욕 일원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쟁 후 1919년 6월 프랑스로 이동해 베르사이유 평화회의에 참석하러 파리로 온 김규식을 도와 한국대표단의 사무를 협조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3·1 운동과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다 1923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한국 정부는 1995년 그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황기환 지사 황기환 애국지사 황기환 지사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023.04.05. 19:36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이 최근 연쇄 총기난사 비극을 계기로 총기소지 제한 강화에 나섰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총기규제를 희망해 입법 여부가 주목된다. 1일 LA타임스는 가주 민주당이 공공장소 ‘총기 은닉 휴대 법안(concealed-carry gun law)’ 개정을 다시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개정안은 지난해 가을 가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 측은 몬테레이 파크·북가주 하프문 베이 총기난사 등으로 18명 이상이 목숨을 잃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인 뉴섬 지사도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민주당 측은 공공장소에서 장전된 총기를 은닉한 채 휴대하고 다니는 행위를 제한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해 6월 연방 대법원이 ‘뉴욕주 소총·권총협회 대 브루엔’ 사건에서 권총을 은닉 휴대할 수 있는 허가를 받으려면 ‘정당한 사유’와 ‘선한 품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100년 이상 된 뉴욕주 법률이 총기 소유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뒤 민주당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문은 뉴섬 지사와 민주당 지도부가 대법원의 위헌결정을 존중하되, 관련법을 총기규제 강화 쪽으로 개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재 가주에서 총기 은닉 휴대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총기 소유자가 ‘합당한 사유(good cause to obtain)’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신청자는 지방 경찰국 또는 셰리프국의 총기 은닉 휴대면허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5일 가주 의회에 발의된 새 개정안(SB 2)은 총기 은닉 휴대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뉴섬 지사가 지지 의사를 밝힌 개정안은 신청자 나이를 21세 이상으로 규정했다. 총기 관련 주의사항 숙지 및 교육도 현행 16시간에서 더 확대했다. 또한 신청자가 법무부 등에 총기소지 기록을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가주 정부 차원에서 지방 경찰국 또는 셰리프국의 관련 면허를 통합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만들도록 했다. 또한 개정안은 ‘정부기관 건물, 학교, 의료시설, 대중교통, 종교시설, 공원, 술집(bar), 운동장’에서 총기소지를 금지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가주 상원 앤서니 포르탄티노(민주, 25지구) 의원은 “우리의 목표는 가주 주민이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며 “가주민도 (총기규제 강화를 위해) 행동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총기소지를 찬성하는 이들은 ‘자기방어(self-defense)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며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가주 하원 공화당 리더인 제임스 갤러거(3지구) 의원은 “은닉 총기를 휴대하는 사람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 범죄 자체가 문제”라며 “뉴섬 지사는 합법적으로 은닉 총기를 휴대하는 이들 대신 갱단이나 폭력범을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는 타주보다 강력한 총기규제를 시행 중이다. 가정폭력 전과자, 본인 또는 타인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총기소지를 할 수 없다. 대용량 탄창, 소음기, 공격용 무기 등도 금지한다. 일반인이 총기를 소지하려면 관련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민주당 지사 총기 소유자 총기규제 강화 총기 은닉
2023.02.01. 21:13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4월 17일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간다. 1일 한국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황기환 지사가 안장되어 있는 뉴욕 올리벳 묘지 측에서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하면서, 순국 100년 만에 유해 봉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한국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유해가 한국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보훈처는 2013년부터 황 지사의 유해 봉환을 추진해 왔지만, 올리벳 묘지 측은 유족이 없는 황 지사의 유해 파묘 및 봉환은 법원의 결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2019년과 2022년 국가보훈처는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유해 봉환 소송을 제기했지만, 족보나 유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해 유해 봉환에 난항을 겪어 왔다. 결국 국가보훈처는 주뉴욕총영사관과 함께 순국 100년이 되는 올해 유해를 봉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염원을 담아 올리벳 묘지 측을 설득한 끝에 파묘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합의 과정에서는 한국 김앤장 법률사무소,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조 보렐리(공화·51선거구) 뉴욕시의원, 김광수 변호사 등이 적극 지원했다고 국가보훈처는 설명했다.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쟁 후 1919년 6월 프랑스로 이동해 베르사유 평화회의에 참석하러 파리로 온 김규식을 도와 한국대표단의 사무를 협조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3·1 운동과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다 23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한국 정부는 95년 그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식 황기환 애국지사 황기환 지사
2023.02.01. 19:33
개빈 뉴섬 가주 지사의 아내인 제니퍼 시에벨 뉴섬도 전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니퍼 뉴섬은 14일 LA 다운타운 법원에서 벌어진 대질 신문 과정에서 배심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해자를 알아볼 수 있겠느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니퍼 뉴섬은 그동안 '익명의 피해자 #4(Jane Doe #4)'로 알려졌으나 이날 본인의 변호사를 통해 신분을 공개했다. 제니퍼 뉴섬은 2005년 9월 토론토 영화제의 한 모임에서 당시 업계의 거물이었던 와인스틴을 만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자신은 역할이 필요한 배우였고 와인스틴은 업계 최고 위치에 있는 거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와인스틴의 변호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많은 여성은 자신의 출세나 성공을 위해 와인스틴과 합의 아래 관계를 가졌으며 일부는 조작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70세인 와인스틴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의 신분을 이용해 100명이 넘는 수 많은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성희롱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의 범죄 행위는 미투운동으로 확대되면서 세상에 더 크게 알려졌고 피해자 규모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가운데는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도 포함돼 있다. 성폭행 지사 지사 부인 영화제작자 하비 토론토 영화제
2022.11.14. 15:10
차기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개빈 뉴섬(사진) 주지사가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뉴섬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도전자인 브라이언 달리를 누르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뉴섬은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달려 9일 오전 기준으로 63.45%대 36.55%로 재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뉴섬 주지사는 팬데믹 기간 중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이 드러나 소환투표의 위기까지 갔으나 무산되면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뉴섬 주지사는 재선될 경우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고 공헌한 바 있다. 이번 재선으로 정계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대권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가주를 포함해 36곳에서 주지사 선거가 실시됐다. CNN 방송은 9일 오전 기준으로 주지사 선거 36곳 중 민주당이 15곳, 공화당이 16곳에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 주지사인 메인, 뉴욕,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네소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13곳을 수성하고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를 탈환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마우라 힐리 주법무장관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메릴랜드에서는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인 웨스 무어가 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데도 당선되면서 메릴랜드의 첫 흑인 주지사가 됐다. 반면 공화당은 현재 공화당 소속이 주지사로 있는 뉴햄프셔, 버몬트,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아칸소,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이오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 16곳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50개 주 중 민주당 인사가 주지사인 주는 21곳, 공화당이 주지사인 주는 24곳이 됐다. 캔자스,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 알래스카 등 5곳은 아직 승패를 가릴 만큼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거나 박빙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당선인으로는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했다. 아칸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이 주의 첫 여성 주지사가 됐다. 하지만 공화당의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더그 매스트리아노는 민주당 조시 샤피로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밀었던 후보라는 점에서 트럼프에게도 생채기를 남긴 셈이다. 선거일 직전만 해도 민주당의 텃밭인 일리노이주와 뉴욕주에서 ‘레드 웨이브’가 몰아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실제 민주당의 아성은 훨씬 견고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이 모두 낙승을 거둔 것이다.득표율 지사 주지사 선거 공화당 소속 차기대권 후보
2022.11.0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