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택, 순위만 보면 손해 보는 이유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의 ‘위치’가 커리어에 얼마나 중요한가? ▶답=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지원자 이력서에서 누구나 알 만한 명문대 이름을 먼저 찾는다. 하지만 이 보도에는 더욱 중요한 통찰이 숨어 있다. 바로 기업들이 점점 더 '지역 내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대면·하이브리드 근무로 복귀하면서 신입사원에게 이사 비용을 지원하려 하지 않는다. 신입사원은 이직률이 높고 교육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내 채용은 기업 입장에서 지리적 거리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교육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이다. 이런 변화는 대학 선택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학생들은 통상 전공 순위와 명성에만 집중한다. 물론 이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대학 위치 역시 장기적 직업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졸업생의 약 절반은 대학과 같은 대도시권에서, 3분의 2는 같은 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의 중심지 근처 대학에 진학하면 졸업 전부터 해당 분야의 전문적 생태계에 노출될 수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CS) 전공자라면 스탠포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실리콘밸리 인근 대학 여러 곳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계 진출을 꿈꾼다면 워싱턴 D.C. 인근 대학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기 중 인턴십에 참여하며, 기업 행사에 접근할 기회를 얻는다. 반면 주요 취업시장과 거리가 먼 명문대 재학생은 뛰어난 기술과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초기 취업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 인턴십 기회 부족, 제한된 캠퍼스 채용 활동, 단기 경험을 위한 이동 비용 등이 전문적 성장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물론 대도시권 대학 진학이 성공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다만 대학 위치를 단순히 개인 선호도 차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전략적 요소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헬스케어, 금융, 기술, 미디어 등 지역 산업 중심지 근처 대학은 순위나 명성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질적 장점을 제공한다. 기업들이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요즘, 대학에서 취업까지의 경로를 계획하려면 장기적 전략이 필수다. 고등학생들은 학교의 명성, 학문적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자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 성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대학 선택은 단순한 입학이 아니라 꿈꾸는 직업을 향한 첫 번째 전략적 투자이기 때문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선택 대학 위치 지역 교육기관
2026.02.03.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