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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살인사건 10여년 만에 최저

   덴버시의 올해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최근 10여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경찰청(DPD)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20건으로,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최근 20년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보다 낮았던 해는 2010년(19건)과 2014년(14건)뿐이다. 덴버시의 살인 사건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론 토마스(Ron Thomas) 덴버시 경찰청장은 최근 덴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 범죄가 잦은 지역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이번 성과의 배경이다. 범죄 다발 지역에 다양한 전략을 적용해왔다. 도시 인프라가 낙후된 곳, 조명이 어두운 곳 등에 시가 직접 개입해 조명과 감시카메라 설치, 경제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여러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했다”면서 “이것은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투자 전략’이다. 경찰력 투입 없이도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단체와의 협력도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꼽은 토마스 청장은 “‘학생 행동 요구’(Students Demand Action) 등과 같은 시민 단체들이 안전한 총기 보관 등 관련 법안을 주의회에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사랑의 투쟁’(Struggle of Love) 재단 같은 지역 단체들도 총격 사건이 갱단간 보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폭력 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랑의 투쟁 재단 소속의 말콤 라일리(Malcolm Riley)와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도 인터뷰에서 청장의 발언에 동의하며 “우리는 거리로 나가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하고 그들에게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사건이 벌어진 뒤 피해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도움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청장은 올해 덴버 경찰의 살인 사건 해결률이 약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는 “우수한 수사 인력과 증거 수집 도구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가 높은 해결률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경찰에 대한 시민 신뢰의 방증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실제 수치 사이에는 여전히 괴리가 있다. 이같은 인식의 차이를 줄이는 것도 경찰의 역할”이라면서 “시민들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살인사건 덴버 덴버시 경찰청장 최근 덴버 지역 단체들

2025.09.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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