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40개 지역 항공편 10% 감축…셧다운 장기화로 관제사 부족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 운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항공 교통량이 많은 40개 지역에서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관제사 인력이 부족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운항 감축 조치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이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한 40개 공항 명단에는 뉴욕·LA·시카고 등 3대 도시와 애틀랜타·덴버·댈러스·올랜도·휴스턴·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 등의 공항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장인 37일째 진행되고 있는 셧다운으로 전국 항공관제사는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면서 현재 약 1만3000여명이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하며 생계가 어려워지자, 다수 관제사가 투잡을 뛰거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각 공항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FAA는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과 협의해 각 항공사에 최대한 균등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감축되는 항공편은 최대 1800편에 달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셧다운 기간 32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관제사 부족에 따른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로 영향을 받았으며 5일 하루에도 2100여편이 지연됐다. FAA는 이번 조치를 시행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항공편을 더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피 장관은 전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UPS 화물기 추락 사고는 항공관제와 무관한 기계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셧다운 항공편 감축 셧다운 장기화 지역 항공편

2025.11.06. 21:1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