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3·4세 아동 대상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 포 올(for all)'과 '프리-K(Pre-K)'가 지역별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수천 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시 독립예산국(IBO)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뉴욕시 3세 아동들이 이용 가능한 '3-K 포 올' 프로그램 좌석 수는 5만2373개, 4세 아동이 이용 가능한 '프리-K' 좌석 수는 7만4273개였다. 이중 채워진 자리는 3-K 프로그램의 경우 83.8%, 프리-K는 80.5%였다. 약 20% 정도, 즉 수천 개 자리가 비어 있다는 것이다. 보육비 부담으로 뉴욕시를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무상 보육 프로그램 빈자리가 이토록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먼저 '거주 지역별 수요 차이'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퀸즈, 브루클린 일부 지역, 브롱스 등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에서는 무상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고소득층 거주 지역이나 사립 유치원 이용이 활발한 맨해튼 일부 지역, 스태튼아일랜드 등에서는 수요가 적어 빈 자리가 많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지난 학년도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플러싱, 베이사이드 등)의 충원률은 88.1%, 94.3%로 높았던 반면 맨해튼 1학군(로어이스트사이드, 이스트빌리지 등)의 충원률은 76.8%에 불과했다. 이처럼 지역별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아동들이 주거지로부터 먼 곳에 배정을 받는 경우도 빈번하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3-K 프로그램 지원자 중 15%에 해당하는 6000여명의 아동은 지원서에 기재한 곳이 아닌 다른 지역 보육원에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교통비와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워 등록을 포기하기도 한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집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보육원에 배정됐는데, 3살 아이를 데리고 매일 아침 거기까지 이동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결국 사립 보육 프로그램에 아이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학부모들의 정보 접근성 격차도 혼선의 이유로 꼽혔다. 일부 학부모들은 무상 보육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거나, 신청 시기 등을 잘 몰라서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시몬 호킨스 시 교육국 유아교육 담당 부국장은 "단순히 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역별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지역별 지역별 수요 보육 프로그램 거주 지역별
2025.05.21. 20:56
조류 독감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데니스도 일부 매장에서 계란을 포함한 음식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LA 지역 한식당들도 ‘계란 파동’으로 영업에 차질〈본지 2월 24일자 A-3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류 식당들도 속속 계란 관련 메뉴 가격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데니스 측은 전국 1500개 매장 중 일부 매장에서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이며, 요금 또한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인 계란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조치다. 이밖에도 맥도널드에서는 맥모닝 샌드위치에 계란을 요청하면 매장에 따라 최대 3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와플하우스 역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50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다. 정윤재 기자데니스 지역별 추가 요금 체인 데니스 맥모닝 샌드위치
2025.02.25. 20:17
연말을 폭죽이나 불꽃놀이로 장식하고 싶은 사람은 지역별 관련 규정을 잘 찾아봐야 한다. 조지아에서는 일반적으로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수요일 오전 1시까지 불꽃놀이를 할 수 있다. 새해가 아닌 평일 또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등은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이 규정 또한 지역에 따라 더욱 제한될 수도 있으며, 일부 사설 커뮤니티에서는 폭죽 사용을 아예 금지할 수 있다. 불꽃놀이를 구매하고 소지 또는 점화하려면 18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단, 그해 가뭄이 심하면 주지사 명령으로 모든 불꽃놀이 사용이 금지될 수 있다. 2016년 조지아주는 로만캔들, 병 로켓, 스카이로켓, 스파클러, 스모크 앤 펑크, 파운틴, 미사일, 노벨티, 크랙클 앤 스트로브, 낙하산, 바퀴, 스피너 등 다양한 종류의 폭죽 사용 및 판매를 합법화했다. 발전소, 정수·폐수 처리시설, 주유소, 정유소, 변전소, 교도소, 헬리패드, 병원·요양원·기타 의료시설의 100야드 이내에서 폭죽을 사용하는 것을 불법이다. 폴딩 카운티의 경우 공원, 유적지, 레크리에이션, 기타 주 소유 지역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불법이다. 폭죽놀이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린이가 터지는 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알코올이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물통이나 정원 호스가 가까이 있는 것이 좋고, 한 번에 하나씩 폭죽 점화 후 재빨리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폭죽으로 누군가를 겨눠서는 안 되며, 다 타고난 폭죽은 쓰레기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버리기 전 물에 적셔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폭죽놀이를 한다면, 동물은 실내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큰 소리에 민감한 동물의 경우 수의사에게 진정제를 처방받는 옵션도 있다. 또 실내에 있는 동물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면 외부 소리 차단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윤지아 기자불꽃놀이 지역별 연말 불꽃놀이 불꽃놀이 사용 지역별 관련
2024.12.27. 14:56
Q:얼마 전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LA카운티 내에서 시만 바뀌었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랐습니다. 주소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자동차 보험료는 동일한 주 안에서도 도시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지역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이 결합되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통사고 발생률 도시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잦으면 보험사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므로,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반면, 사고율이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습니다. ▶차량 도난 및 손상 위험 특정 도시에서는 차량 도난이나 파손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주차 환경이나 범죄율이 높다면 보험사들은 그에 따라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도난이나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보험료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인구 밀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는 교통량이 많고, 그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로 인해 보험사는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인 법률 및 규제 각 도시나 카운티는 자동차 보험에 관한 지역적 규제나 법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도시는 특정 교통 법규를 엄격히 시행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경우, 해당 지역의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평균 연령 및 운전 습관 도시마다 운전자의 연령대나 운전 습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도시에서는 젊은 운전자가 많고, 사고를 일으킬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작은 도시나 교외 지역은 평균 연령대가 높고,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다른 기준 보험사마다 각 지역에 대해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도난율 등 특정 데이터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 데이터는 도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주 내에서도 도시마다 보험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 환경 도심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가 불편하거나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차량이 도난당하거나 손상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외 지역에서는 주차가 비교적 안전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경제적 특성 특정 도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거나 고급 차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고급 차량은 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므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는 고급 차가 적고, 보험사에서 수리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각 도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이 차이는 주로 교통사고 빈도, 도난율, 지역적 법규, 인구 밀도 및 기후 등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여 최적의 보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지역별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차이 지역적 환경적
2024.12.15. 17:00
샌타애나 강풍(Santa Ana Winds)으로 남가주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A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밴나이스의 셔먼 도로에서 샌타애나 강풍으로 나무 한 그루가 부러져 차량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천장이 찌그러지고 앞유리가 깨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리시다 지역 탬파 애비뉴에서는 거리의 큰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고압 전선들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 경찰들이 한동안 교통 통제를 해야 했다. 레이크 발보아 인근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전선에 떨어져 해당 지역 일대 전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LA시 수력 전력국과 LA 소방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력을 복구했다. 또한,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빅토리 불러바드를 통제해 차량 정체가 일기도 했다. 이날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시속 45마일에서 65마일의 돌풍이 일었다. 샌퍼낸도 밸리 북부 지역과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는 시속 70마일에서 86마일에 달하는 거센 돌풍이 불었다. 강풍주의보는 14일 오후 4시까지 내려졌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6일에는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예고했다. 기상청의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샌타애나 강풍 이후 비와 뇌우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국경을 따라 생겨난 저기압대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이번 기상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키텔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산악지대”라며 “대부분의 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지역별 강풍 남가주 남가주 전역 강풍 이후
2024.03.14. 22:10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 효과의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시행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16% 감소했으며, 특히 이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29%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보행자를 제외한 모든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9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11% 증가했으며,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20명에서 작년 29명으로 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전제로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지역사회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이 대다수인 지역의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 히스패닉 밀집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 증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또 유색인종 거주자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늘었다. 이중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역시 백인 밀집 지역에서는 1%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에서는 33%,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서는 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로별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는 ▶퀸즈 우드헤이븐 불러바드(10년 동안 18명 사망) ▶브롱스 이스트 138스트리트(12명 사망) ▶맨해튼 커낼스트리트(9명 사망) ▶브루클린 그레이엄애비뉴(9명 사망) ▶스태튼아일랜드 베이스트리트(9명 사망) 등이었다. 한편 '퀸즈 커뮤니티보드(CB) 4' 지역은 모든 CB 가운데 비전제로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이 다수 거주 중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주민 1만 명당 사망자 수가 1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비전제로 정책 시행 약 2년 후 "‘죽음의 도로’로 불리었던 퀸즈 블러바드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도로로 탈바꿈했다"고 전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던 퀸즈 불러바드 재설계는 결국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비전제로 정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위반 사례를 보다 엄격히 단속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며 ▶뉴욕시 도로 최고 속도를 시속 25마일 이하로 낮추는 것 등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전제 지역별 지역별 격차 교통사고 사망자 명당 사망자
2024.02.06. 21:10
2020년 5월 LA카운티 내 야외 패티오 영업이 일제히 허용된 이후 2년 반 만에 사실상 모든 허가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아직도 실내 이용을 꺼리는 손님들이 있으며, 오히려 야외 공간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다는 것. 하지만 주요 도시 정부들이 3월을 기준으로 야외 패티오 영업에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 정부별로 기준과 허용의 범위, 수수료의 규모가 다 달라 같은 LA 카운티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일단 LA시는 3월 초 임시 허용 프로그램의 종료를 확정하고 새롭게 재신청할 경우 부과할 수수료 기준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간의 규모에 따라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업주들이 난감함을 토로하고 있다. 할리우드 지역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업소 앞 주차장 야외 테이블을 영구화하는 조건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데 1년에 최소한 8000~9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업주 입장에서는 이 비용을 매출 액수가 커버할 수 있는지를 두고 저울질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LA 외식 문화를 전달하는 매체인 LA이스트는 최근 롱비치와 샌타모니카에서도 젊은 취향의 손님들이 자주 찾는 카페와 식당이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업소 안에 들어와 식사하는 손님도 있지만, 여전히 야외 식사를 묻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샌타모니카의 경우 피어 인근 4가 거리에 거리 주차공간에서 패티오 영업을 해온 업소들의 경우 새로운 야외영업 허가 신청에 많게는 1년에 6만여 달러가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좌석당 1450달러의 1회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롱비치는 세수입 증대 차원에서 패티오 영구화 추진에 유연한 접근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일회성 수수료 없이 기존 업소 앞의 주차 공간을 렌트 개념으로 이용하며 해당 공간의 공사 계획을 제출해 안전, 위생 등을 검증받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지역과 거리에 따라 비용은 다르다. LA 인근 요식업계는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LA의 경우를 모델로 해 오는 4~5월에 일제히 관계 규정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업소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지역별 패티 수수료 기준 야외영업 허가 거리 주차공간
2023.02.23. 21:56
최근 10년간 시카고 투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별 편차였다. 또 상업적 용도의 투자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Urban Institute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2020년 시카고 거주 지역에 따른 지역 투자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거주 주민의 80%가 흑인인 시카고 지역의 경우 가구당 투자 금액은 7801달러였다. 하지만 흑인 인구가 20% 미만인 지역의 경우 투자 금액은 2만5889달러로 뛰었다. 반대로 백인 밀집 지역의 경우 투자 금액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인구가 80%가 넘은 지역은 가구당 투자 금액이 3만2707달러였는데 이는 백인 주민 비율이 20%가 안 되는 지역의 9372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이렇게 거주 인종별 투자 금액에 차이를 보여도 시카고에 대한 투자는 활발한 편이었다. 전국 100개 대도시 중에서 시카고는 40위에 해당했다. 인구 한 명당 투자 금액이 2만450달러로 조사됐다. 시카고에 비해 투자가 활발한 곳은 워싱턴 DC, 덴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였고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보다 인구가 많은 뉴욕과 달라스, 휴스턴, 미네아폴리스는 시카고보다 투자 금액이 적었다. 시카고의 경우 상당 부분의 투자가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에 쏠렸다. 사무실이나 제조업, 창고, 물류 시설 등에 투자가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는 전국 100개 대도시 중에서 9위에 올랐는데 종업원 한 명당 투자 금액은 8648달러로 확인됐다. Urban Institute는 시카고 시청이 시행하고 있는 서부/남부 지역 집중 투자 프로그램과 같은 관 주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야 다른 민간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별, 인종별 투자 차이가 가장 컸던 단독주택에 대한 융자를 대폭 확대해야 다른 형태의 투자 역시 활발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지역별 시카고 투자 시카고 지역 지역별 인종별
2022.12.14. 15:48
부동산시장의 둔화 속 가파르게 올랐던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지역의 주택 판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서부지역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3%나 감소했다. 반면 동북부 지역은 18.7%, 중서부는 19.7%, 남부는 23.8% 감소하며 지역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주택 가격의 등락도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9월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대도시는 피닉스였으며 텍사스 오스틴, 라스베이거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년 대비 가장 큰 중위 가격 상승 지역은 마이애미로 9월 28.3%가 올랐고 멤피스(27.3%), 밀워키(27%) 순이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급등이 비싼 주택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높게 형성된 서부 지역의 집값이 더 하락하고 있다”며 “팬데믹 동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등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지역에서 시장의 냉각화가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택가격이 비싼 지역은 주택 판매가 더 크게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9월 주택판매 10년 만에 최저 9월 주택판매가 8개월 연속 감소하며 10년 만에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판매는 2월 이후 매월 감소하고 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발생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긴 주택 판매 부진에 빠져있다. NAR은 9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달보다 1.5% 감소한 47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물 부족 가격 하향세 둔화 급격한 주택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NAR에 따르면 9월 중간 기존 주택 가격은 38만48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했다. 주택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것은 판매 둔화에도 공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서다. 즉, 주택 수급의 불균형이 집값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매물이 넘치고 구입 경쟁이 줄어들어 가격이 낮아진다. 하지만 3~4%대 낮은 모기지에 익숙한 바이어와 셀러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어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셀러는 헐값에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와 임대시장의 강세 덕에 집을 시장에 내놓기를 꺼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이 이에 더해 신규 매물 주택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대폭 앞서지 못하는 것도 이런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모기지 7.5% 전망도 모기지 이자는 이번 주에 다시 상승하며 거의 7%에 육박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20일 기준 이전 일주일 평균 6.94%로 전주 6.92%에서 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30년 고정 모기지는 3.09%였다.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에 따르면 1년 전 평균 이자율 3.09% 기준으로 39만 달러 주택 구입시 20%를 다운하고 나머지를 30년 고정 모기지 융자를 받으면 월 모기지 상환액이 1331달러였다. 현재 평균 6.94%의 모기지 이자율로 같은 가격의 집을 산다면, 한 달에 2063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매달 732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 라티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잠재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지역별 판매량 주택 판매가 서부지역 주택 주택 시장
2022.10.20. 22:43
모기지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질로(Zillow) 8월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집값이 내년 7월말까지 2.4%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16% 상승률에서 급감한 것. 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총 530만채 주택이 판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4.1%나 감소한 수치다. 잠정주택 판매 지수 및 모기지 신청자 수 역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주택 시장 동향은 어떨까. 셀러들에게 상황이 불리해지면서 판매 자체가 힘들어질까? 첫 주택 구입자들에겐 지금 상황이 유리할까 아니면 불리한 걸까?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 부동산 시장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져 주택 매매가 계속해서 감소하게 될까?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가을 부동산 시장은 유동적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을 알아봤다. ▶공급 증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때는 학교가 시작하는 봄과 여름. 따라서 바이어 입장에선 거래가 한풀 꺾인 가을이 여름보다 좋은 가격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다. 헌팅턴 비치 소재 콜드웰뱅커 부동산 제프 스미스 중개인은 "최근 주택 재고가 2020년 수준으로 복귀하고 구매자 수요는 줄면서 부동산 시장이 팬데믹 이전 정상 수준을 되찾았다"며 "또 부동산 시장이 가장 바쁜 시기도 지난 올 하반기 바이들은 경쟁없이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한 집값 하락도 바이어들에겐 집 사기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필라델피아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알렉스 카포콜로 대표는 "7월 주택 재고가 31%나 증가했다"며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셀러들은 가격을 내리고 바이어들에게 옵션을 다양한 제공하고 있어 첫집 구매자들에겐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모기지 금리 그러나 아무리 재고가 증가하고 집값이 하락한다 해도 모기지 금리가 6%대를 넘어서고 7%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바이어들 역시 집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월 5.52%였다 계속 상승해 9월 말 6.2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8%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이며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베터닷컴(Better.com) 닉 테일러 부사장은 "모기지 금리가 이렇게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 하반기에도 수요는 악화될 것"이라며 "이처럼 수요가 줄면 일반적으로 월별 재고가 증가하면서 바이어는 협상 폭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동안 낮은 금리가 수요를 늘려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과는 반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테일러 부사장은 "만일 앞으로도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셀러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별 상황 리얼터닷컴(Realtor.com)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셀러 5명 중 1명은 집값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 주택 리스팅 중간값은 43만5000달러로, 7월 44만9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 하락했다. 또 판매 기간도 전년 대비 5일 더 늘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냉각하면서 매매가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은 최근 8월 평균 주택 거래가는 17개월래 처음으로 호가보다 낮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런 거래가 하락 현상은 리버사이드, 치노힐, 밸리 등 LA외곽에서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라카냐다, 라크라센터, 풀러턴 등 한인 거주 선호 지역의 매매가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집 매매 건수는 줄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지만 실제 상황은 지역마다 편차가 매우 크다"며 "일부에서는 집값 및 매매 건수가 크게 줄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복수 오퍼가 있을 만큼 크게 식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스타부동산 미셀 정 명예부사장은 "LA 한인타운은 항상 유입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 소식에 매물이 이전보다 줄었다고 하지만 타운 내 구매를 원하는 수요는 큰 차이가 없으니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데다 셀러간 매입 오퍼 경쟁도 치열해 매매가는 반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LA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사추세츠주 홉킨턴 소재 맥시멈 부동산 빌 가세트 대표는 "보스턴 서쪽 지역은 여전히 셀러 중심 마켓"이라며 "매사추세츠 외곽 지역도 입찰 전쟁이 있어 여전히 복수 오퍼가 18건이나 있는 리스팅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들을 살펴봤을 때 결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정답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셀러든 바이어든 집을 판매하거나 구입하려할 때 무조건 현 시장 상황만을 보고 포기하기보다는 경험있는 부동산 중개인과 상담을 통해 계획을 진행시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주현 객원기자지역별 하락 부동산 시장 하반기 부동산 집값 하락
2022.10.12. 16:55
토론토 보건부가 지난달 26일부터 15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지역별 코로나 감염률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저소득층이사는 지역과 필수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대체로 코로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코로나 초기 핫스팟으로 분류된 지역은 지속적인 지원과 백신접종으로 감염률이 하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상위 3개 지역은 디스틀타운, 마크랜드우드, 에린게이트 지역이며 가장 낮게 나타난 3개 지역은 에린코트사우스, 에린코트 노스, 밀리켄지역이다. 한편 코로나 감염률이 제로로 나타난 지역도 있는데 센테니얼 스카보러, 우드바인 롬스덴, 노스리버데일 지역 등이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감염률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면서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감염 확산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조 크레시 시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84.5%의 토론토 시민들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90%까지는 15만명 정도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성지혁 기자토론토 지역별 지역별 감염률 지역별 코로나 토론토 지역별
2021.11.22.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