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샌디에이고 주거시장은 지역별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 확실시된다. 카멜 밸리와 델마 하이츠, 라호야 등 북부 해안과 우수학군 지역은 단독주택 가격이 200만 달러를 훌쩍 넘어가며 진입장벽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반면 이스트 카운티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며 눈에 띄게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학교와 치안의 지역별 편차를 어떻게 줄이는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렌트 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미션 밸리, 다운타운, 리틀 이태리 등 중심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이미 '3000달러 시대'에 안착했다.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30~40대 직장인의 소득 대비 렌트비 비중은 36~4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거비 안전선으로 여겨지는 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산층 가구마저 주거비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교육환경, 치안, 직장 접근성이 주거비의 80% 이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 결과 주거비 부담은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반의 노동시장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는 금리 하락만을 기다리기보다 소득 안정성과 장기 거주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렌트 가구 역시 계약 갱신 시 인상률 협상과 외곽 지역으로의 이주 검토 등 현실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가 향후 5년간 주택 공급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 중산층 주거 접근성 회복에 실패할 경우 도시의 가장 큰 자산인 '삶의 질'마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지역별 집값 지역별 격차 지역별 편차 샌디에이고 주거시장
2026.01.08. 20:23
시카고 지역의 소득 수준은 늘고 빈곤율은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WBEZ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카고의 각종 주요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소득 수준도 높아졌고 빈곤율은 낮아졌으며 실업율 역시 시카고 시와 서버브 쿡카운티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2012년과 2022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통계 기록을 집계해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가구 중간 소득은 5만9000달러에서 7만1000달러로 증가했다. 이 금액은 2022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된 수치다. 쿡카운티의 가구당 중간 소득의 경우 6만8000달러에서 7만8000달러로 늘어났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주민의 비율 역시 34%에서 42%로 시카고에서 늘었고 시카고를 제외한 서버번 쿡카운티 역시 35%에서 40%로 뛰었다. 실업률 역시 시카고는 12.9%에서 8.2%로, 서버번 쿡카운티도 10.1%에서 5.8%로 낮아졌다. 빈곤율의 경우에는 각각 12.9%와 5.2%에서 9.2%와 4.6%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 지표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점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실업률의 경우 쿡카운티는 전국에서도 편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특정 지역의 경우 변두리 지역의 발전으로 원래 살던 주민들이 내쫓기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부유한 신규 유입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통계 수치 역시 큰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대표적인 곳이 94번 고속도로와 킴볼길 인근 네이버후드인 로건 스퀘어다. 606으로 불리는 블루밍데일 트레일이 생기면서 이 지역의 중간 가구 소득은 2012년 2만달러에서 2022년 8만4000달러로 무려 300% 이상 증가했다. 이 지역에 살던 주민들이 소득이 갑자기 뛰었다기 보다는 기존 주민들은 나가고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의 소득이 원래 높았던 것으로 봐야 하는 이유다. 실업률의 경우에도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20%에서 48%까지 올라간 지역도 있었다. 2022년 기준 쿡카운티의 1300개 트랙 중에서 99개 트랙 실업률이 20% 이상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에서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워싱턴 DC와 함께 실업률이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되는 것이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은 매년 학력과 소득, 취업률, 이주 등에 관한 주제로 표본 설문조사를 벌이고 연말에 이를 종합해 최근 5년간의 변동 상황을 밝힌다. 이때 기본 단위가 트랙인데 보통 트랙은 4~5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한 블록에는 3500명에서 4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한다. Nathan Park 기자경제지표 시카고 지역별 편차 시카고 지역 시카고 가구
2024.02.0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