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7건으로 증가했다. 시 보건국(DOH)는 3일 2건의 원숭이두창 추가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시 원숭이두창 감염은 총 7건이 됐다. DOH는 최근 포르투갈·스페인·영국·캐나다 및 중·서부 아프리카를 여행한 사람의 경우 원숭이두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감염 7~14일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DOH는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격리하고 보건당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미 전역에서는 현재 11개 주에서 2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사망은 없지만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은 “지역사회 확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세계 28개국에서 919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오한, 두퉁 등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장은주 기자원숭이 뉴욕 추가 확산 지역사회 확산 감염 사례
2022.06.06. 19:46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메릴랜드 3건, 필라델피아 1건, 네브래스카 6건, 미주리 1건 등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앞서 뉴욕·캘리포니아·미네소타·콜로라도·하와이 등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데 이은 것이다. 이중 일부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감염돼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2일 하루동안 미 전역에서 총 100만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해 지난 5월 이후 하루 접종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앞선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뉴욕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5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주 전역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퀸즈 2명, 브루클린 1명과 거주 보로 미확인 1명 등 뉴욕시 4건과 서폭카운티 1건 등 총 5건으로 알려졌다. 이중 최근 남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서폭카운티 67세 여성은 백신 접종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감염자의 접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호컬 주지사는 “봉쇄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필요한 경우 자주 검사를 받고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지만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발견과 상관없이 최근 주 전역 코로나19 감염 지표는 올해 초 수준으로 오른 상황이다. 2일 하루 확진자 수는 1만1300명으로 지난 1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하루 감염률은 4.83%로 10월 초 2%대에서 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자도 3000명이 넘어 한달전 수치(1900명 내외)에서 1000명 넘게 늘었다. 이같은 겨울철 확산세에 대응해 주·시정부는 대응책을 내놨다. 뉴욕시는 사립학교 교사 및 직원에 대해서도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시 전역 938개 학교에 근무하는 약 5만6000명으로, 이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최소 1차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교육재단을 운영하는 일부 유대교 및 카톨릭 교계에서는 종교학교를 포함하고 종교적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이 결정에 대해 즉각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오미크론 지역사회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감염자 지역사회 확산
2021.12.0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