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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지던시 지원시 필수로 알아야 할 핵심 요소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미국 의대생(MD, DO) 및 미국에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해외 의대 출신자(IMG) 모두에게 레지던시 매칭(Match)은 의사로서 전공분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매칭을 위해서는 단순한 점수나 스펙을 넘어, 지원 전략, 준비 기간, 디테일 관리까지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다음은 2025–2026 시즌을 준비하는 모든 지원자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사항과 조심해야 할 실수들이다.   2022년부터 USMLE Step 1이 Pass/Fail로 전환되면서, Step 2 CK 점수는 전공과 무관하게 가장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되었다. 특히 경쟁이 심한 피부과, 정형외과, 안과, 마취과 및 방사선과 등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은 250점 이상의 높은 점수가 사실상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미국 의대, 치대 지원할 때는 엠켓 또는 DAT 점수를 추후에 제출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일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Step 2 점수를 늦게 제출하거나 누락된 지원자는 자동 탈락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Step 2는 지원 전인 8월 말까지 최대한 높은 점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의대가 아닌 한국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한다면 미국 내 병원에서의 임상 경험(USCE)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임상경험에는 Observership, externship, sub-internship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보통 2–3개월 이상의 경험을 추천하며, 해당 병원에서 전문의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한 ACGME (The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인증 병원 또는 매칭 가능성이 있는 병원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좋고, 개인 병원이라도 지원하려고 하는 분야의 전문의와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2023년부터 대부분의 전문과에 도입된 프로그램 시그널링 (Program Signaling)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 제도는 지원자가 자신이 특별히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Gold 또는 Silver로 마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각 프로그램은 해당 신호를 참고해 인터뷰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Gold와 Silver 개수는 각 과별로 다양하지만 특히 경쟁률이 높은 과에서는 지원자의 진정성 있는 관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 평가되며,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인터뷰 기회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 지난해 지도한 학생들들 중에는 Gold 마크한 병원에서 원서 마감 다음날부터 인터뷰 요청이 온 것 만 보더라도 아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인터뷰 초대를 받는 것만으로도 매치 성공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인터뷰 태도, 소통 능력, 인성 등을 평가의 핵심 요소로 보기 때문에 경험자와의 인터뷰 연습을 통해 예상 질문과 어떻게 말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뷰에서는 준비된 답변을 외워서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진정성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별 최소 30–60개 프로그램 이상 지원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80–100개까지도 지원하는 지원자도 많다. Residency Explorer, FREIDA, Match A Resident 등을 적극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인터뷰 이후 제출하는 Rank Order List (ROL)는 가능성보다는 가장 가고 싶은 순서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NRMP(The 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 매칭 시스템은 지원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뷰 시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착각과 추측으로 우선 순서를 정하는 것은 오히려 매칭에 실패할 수도 있다.     레지던시 매칭은 점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경험의 깊이, 자기표현 능력, 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사고력 모두가 하나로 엮여 최종 결과를 만든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단순한 이력 쌓기에서 벗어나, 각 활동의 의미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www.stemri.com  미국 지원 지원 전략 프로그램 시그널링 인터뷰 대상자

2025.09.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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