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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지표 더 나와야 기준 금리 인하 가능…"높은 물가만이 위험 아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하락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더 나와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9일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일반적인 수준의 진전이 더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할만한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할 경우 물가 하락세가 멈추거나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2년간 이뤄진 물가 하락과 고용시장 완화를 고려하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높은 물가뿐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시장 여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하지만 과열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언론들은 파월 의장이 최근 물가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고금리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에 들어서고 고용시장이 약화하는 징후를 보이면서 연준이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더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지표 기준 기준금리 인하 물가 하락세 물가 목표

2024.07.09. 22:22

“지표 변화 없다면 금리 동결할 단계”…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예상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놀라운 새 지표가 없다면 현재 금리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취한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이 적절하다면 당분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면 당분간 그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말라는 교훈을 줬지만 금리 정책을 즉각적으로 완화(인하)해야 할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다음 달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는 인사 가운데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장 강력하게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지지했었다.   하커 총재는 다른 연준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최근 지표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해 말까지 4%를 하회하고, 내년에는 3%를 밑돌고, 2025년에는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커 총재는 7월 실업률이 3.5%로 소폭 상승하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요약하자면 경제활동의 완만한 둔화와 느리지만 확실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조정정책)이 동반할 것"이라며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연착륙 경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필라델피아 지표 총재 예상 지표 변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2023.08.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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