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재 사망 138명 중 79명 '직업병'… 일터서 스러진 가장들
BC주 산업안전보건공단(WorkSafeBC)이 2025년 한 해 동안 일터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총 1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업병과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업무 관련 요인이 포함된 수치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망 원인 가운데 직업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138명 중 79명이 직업병으로 숨졌으며, 이 가운데 36명은 석면 노출로 인한 질환으로 확인됐다. 현장 사고로 인한 사망도 이어졌다. 낙상, 물체 충돌, 기계 장비에 끼이는 사고 등 외상성 산업재해로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업무 중 발생한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도 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1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4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매년 열리는 '추모의 날'을 앞두고 공개됐다. 이 날은 산업 현장에서 숨진 노동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2022년 181명에서 2024년 146명으로 줄었고, 2025년에는 138명까지 내려왔다. 추모 행사는 빅토리아 주의회 앞을 비롯해 프린스조지, 뉴웨스트민스터, 델타, 애보츠포드, 포트세인트존, 캠룹스, 캘로나, 테라스, 나나이모 등 BC주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모든 사망 사례 뒤에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직업병 일터 전체 사망자 가운데 직업병 사망도 18명
2026.04.28.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