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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은…

  밀린 집안일을 처리할 기회인 휴일,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기피하는 집안일은 오븐 청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업체 노웩스(Norwex)가 최근 북미 소비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집안일 가운데 응답자들이 가장 꺼리는 것은 오븐 청소(44%)였다. 그 뒤를 이어 샤워실 청소(39%), 창문 닦기(38%), 변기 청소(32%), 걸레질·진공청소(23%) 순이었다.   특히 전체의 10명 중 7명꼴인 71% 집안일을 한 달 이상 미루고 있다고 답했으며, 37%는 차라리 세금 신고나 차량 오일 교환을 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집안일을 미루는 이유로는 ‘내일로 미루는 게 습관화됐다’(35%)가 가장 많았고, 이어 ‘너무 피곤하다’(26%), ‘시간이 없다’(15%), ‘지루하다’(12%)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Z세대의 18%가 ‘SNS 동영상 촬영을 위해’ 청소한다고 답했지만, 밀레니얼 세대·X세대·베이비부머 세대는 손님 방문 전 청소가 이유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븐 청소를 미루는 것은 주택 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C화재예방사 공동 창립자인 폴 크리스토피는 “기름때가 쌓이면 열에 의해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며 “또한 가스 오븐의 경우 버너가 막히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곰팡이나 연기 발생으로 인한 호흡기 자극도 문제로 꼽혔다.   전기시공업체 프로일렉트리컬의 다니엘 바실렙스키 대표는 “조리 후 가볍게 닦아주고, 3~6개월마다 대청소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넘침 방지용 트레이를 사용하고, 가능한 한 음식물이 쏟아졌을 때 바로 닦아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오븐의 자가 세정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극도의 고온으로 작동하는 탓에 부품 손상이나 연기 발생 우려가 있다며 정기적인 손 청소와 자가 세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화학 세제를 사용할 경우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집안일 일산화탄소 집안일 가운데 오븐 청소 샤워실 청소

2025.1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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