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가장 저렴한 브랜드는…
차량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데 가장 경제적으로 유리한 브랜드는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리포트가 2024년 연례 자동차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교체 등 차량 유지·보수와 수리비로 지출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 같은 차량을 5년 보유하는 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브랜드는 테슬라로 총 730달러였다. 차량 보증과 적은 소모품 교체 덕으로 분석된다. 컨수머리포트는 총 2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차량을 장기 보유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집계했다. 충돌 사고 수리비나 인플레이션·관세로 인한 가격 변동분은 제외됐다. 테슬라에 이어 링컨과 뷰익의 10년 차량 유지비가 각각 850달러, 1000달러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도요타 또한 이와 비슷한 약 1000달러로 4위였다. 한국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가 첫 5년 소유 시 총 1130달러가 들어서 6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기아는 유지비가 1700달러로 18위에 그쳤다. 현대 등 일부 브랜드는 신차 구매 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부분의 신차는 첫 3년간 보증이 적용돼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 이 밖에도 포드(1100달러), 캐딜락(1175달러), 셰볼레(1200달러)로 준수했지만, BMW(1700달러), 렉서스(1750달러), 스바루(1750달러), 아큐라(1845달러)는 다소 높은 편이었다. 5년 유지 비용이 가장 비싼 차는 포르셰로 5000달러에 달했으며, 랜드로버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각각 3700달러, 3500달러로 차이가 컸다. 반면 정비·수리 비용은 차량 연식이 오래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며 브랜드별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브랜드별 누적 비용을 비교한 결과, 1~5년과 6~10년 기간을 모두 합쳐 가장 비용이 낮았던 브랜드는 역시 테슬라로 총 10년 소유 시 비용이 5050달러였다. 도요타는 5300달러로 순위가 비슷했고, 현대는 총 5680달러로 5위로 한 단계 뛰었다. 기아는 6500달러가 들어서 12위로 올랐다. 한편 BMW 등 외제차 브랜드는 보증과 무상 점검 기간이 끝나면 유지·보수 비용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셰, 랜드로버는 볼보, BMW보다 10년 유지비가 수천 달러 더 높았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브랜드는 랜드로버로 총 1만7450달러가 필요했으며, 포르셰로 1만6000달러 수준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1만3100달러)와 아우디(1만1050달러) 또한 10년을 타는데 차량 정비 비용이 1만 달러가 넘었다. 컨수머리포트의 스티븐 일렉 자동차 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특히 고급 수입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 비용이 많이 든다”며 “고급차를 고려한다면 유지·보수 비용이 낮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유지비 차량 유지비 브랜드별 누적 브랜드별 차이
2026.01.1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