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인근에서 차량 절도를 시도하던 홈리스를 학생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15분쯤 웨스트 28가와 유니버시티 애비뉴 인근에서 여러 대의 차량 절도를 시도하던 30대 남성 홈리스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번 사건에서 칼을 휘두른 학생은 USC에 재학 중인 아이번 가예고스(19)로 밝혀졌다. 당국은 가예고스와 그의 친구 2명이 차량 탈취를 시도하던 남성들과 말다툼을 빚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남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예고스가 남성을 찔렀다고 시인하면서 목격자에서 용의자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가예고스는 차량 절도범이 총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된 총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예고스는 친구들과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예고스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되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절도 홈리스 usc학생 차량절도 흉기 살해 남성 홈리스
2024.06.18. 20:37
현대·기아차에 이어 쉐보레 카마로(Chevy Camaro)가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29일 LA경찰국(LAPD)는 최근 카마로 차량 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 자바시장 등을 관할하는 뉴튼 경찰서는 지난 24일 차량 키 복제 장치를 통해 카마로를 훔치려던 10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케이스 그린 캡틴은 “체포된 16세 청소년은 카마로를 훔쳐 스트릿 테이크오버(거리 경주)에쓰고 난 뒤 SNS에 2000~3000달러에 판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뉴튼 경찰서 수사관들은 최근 키 복제 장치가 새로운 카마로 차량 모델의 절도 사건들에 사용되는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셀폰 사이즈 크기의 이 장치는 일종의 프로그래밍 도구로서 근처에 있는 차량 전자키(key fob) 신호를 수신하여 복제키를 만들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뉴튼 경찰서 관할지에는 올해 10건의 카마로가 도난을 당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건보다 5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뿐만 아니라 LA시 전역에서도 카마로 절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지난해는 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0건에 달한다. LAPD는 카마로 차주들에게 ▶절대 차 안에 전자키를 놔두지 말고 ▶보안케이스를 구매해 전자키 신호가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고 ▶ 집에서는 키를 알루미늄 호일에 감싸거나 깡통에 넣어서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절도 키복제 키복제 차량절도 최근 카마 뉴튼 경찰서
2024.03.03. 21:17
지난해 LA에서 거의 20년 이래 가장 많은 차량이 도난됐다. 5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지난해 LA에서 총 2만5825대의 차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에 70대씩 도난되는 셈인데 2005년(2만8721대)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LA에서 차량 절도는 5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2022년)보다 불과 1.6%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는 64%나 늘었다. 지역별로 봤을 때 LA다운타운이 차량 절도에 가장 취약했다. 지난해 1582대가 도난을 당했는데, 이는 LA시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웨스트레이크(795대)의 2배가 넘는다. 한인타운도 697대가 도난돼 LA시에서 6번째로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하루에 약 2대씩 한인타운에서 차량절도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 밖에 보일하이츠(767대), 밴나이스(724대), 샌피드로(700대) 등도 차량 절도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혔다. 또한 LA 도난 차량의 80%(2만700대)가 길거리에 주차된 경우였다. 다른 3100대는 주차장에서 도난됐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도난된 차량의 대부분이 며칠 내로 회수가 되고 있고, 종종 도난된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같은 동네에서 발견된다고 전했다. 이는 차량 부품을 빼 가거나 해외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절도범들의 이동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첫 6개월 동안 거의 50만대의 차량이 도난됐는데, 전년도보다 2% 증가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상이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현대차·기아의 도난이 줄을 이으면서, 팬데믹 이후 증가한 차량 절도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분석이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현대·기아차는 차량 절도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2019년에는 도난 피해 차량의 4% 미만이 현대·기아차였지만 지난해에는 약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절도 la시 차량절도 최다 la시 도난 지난해 la시
2024.02.05. 20:17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뉴욕시경(NYPD)이 지난해 뉴욕시 범죄율이 줄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아·현대 차량절도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아담스 시장은 전날 NYPD의 범죄율 통계를 기반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시에서 범죄율을 낮췄다”며 “우린 약속을 지켰다. 모두 안전하게 살아남았다”는 등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NYPD가 공개한 범죄율 통계를 뜯어보면 차량 절도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살인·총기사건·주거침입 등의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시와 NYPD가 홍보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실제 한인이 많이 타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율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NYPD에 따르면 기아·현대를 대상으로 한 차량 절도는 2100건을 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0% 오른 것이다. 이같은 범죄가 주로 일어난 곳은 브롱스·퀸즈다. 또한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차량 절도는 5430건이었던 것과 달리 지난해 1만5802건으로 집계돼 191% 늘어났다. 특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지역의 차량 절도 건수는 총 4533건이다. 일부 한인 거주 지역의 살인도 증가했다. 111경찰서 관할 베이사이드, 114경찰서 관할 아스토리아 일대 살인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109경찰서 관할 플러싱, 110경찰서 관할 엘머스트 일대의 살인은 모두 줄어들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도 증가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는 100% 늘어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증오범죄는 121% 늘어났고, 무슬림 대상 범죄도 300% 급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범죄율을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NYPD가 범죄율 통계를 발표했던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팬데믹으로 범죄율이 늘어난 지난 2020년~2022년과 범죄율을 비교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팬데믹으로 인한 범죄자 수용 어려움과 보석개혁법 시행이 맞물려 거리로 범죄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당시 범죄율이 치솟은 것과 현재의 엔데믹 상황을 대비해선 안 된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 마이클 리페트리 NYPD 범죄통제전략국장은 “2019년 하반기에 이미 범죄율은 증가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강민혜 기자차량절도 뉴욕 현대 차량절도 범죄율 통계 뉴욕시 기아
2024.01.04. 20:50
뉴욕시 주요 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절도 범죄만 유일하게 급증해 시정부가 전면 대응에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6일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뉴욕시경(NYPD),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절도 근절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차량절도는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며 “소셜미디어에서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가 성행하면서 절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8월 한 달간 뉴욕시 차량절도 건수는 1497건으로, 전년동월(1204건) 대비 24.3% 급증했다. 차량절도를 뿌리 뽑기 위해 뉴욕시는 NYPD 관할구역에 이동식 차량번호 판독기가 장착된 전용 순찰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도난차량 신고가 들어왔을 때 실시간으로 전용 차량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며, 순찰차에서 바로 도난당한 차량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분실차량 추적이 더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차량은 연중무휴 24시간 순찰에 투입되며, 사전예방 차원에서 폐차장과 도난 차량이 집중되는 핫스폿 지역도 탐색할 계획이다. 차량절도 전담 코디네이터와 수사관도 배정된다. 이들은 차량절도 동향을 파악하고, 도난 차량을 이용한 2차 범죄를 막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딜러협회 등을 통해 차량절도 사건을 막기 위한 사전교육도 병행한다. 뉴욕주 차량국(DMV)에서도 절도가 빈번한 모델 소유주에게 사전 통지하기로 했다. 아담스 시장은 “2022년 9월 이후 차량절도로 체포된 이들의 절반 이상(51.4%)은 18세 미만, 88.4%는 25세 미만인 만큼 청년들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YPD 8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주요범죄 건수는 1만14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살인(-3.2%), 강간(-23.4%), 강도(-6.0%), 빈집털이(-15.1%), 중절도(-2.8%) 등이 모두 감소했고 중폭행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29.9% 줄었고, 총격사건 역시 23.5% 감소했다. 반면 차량절도는 24.3%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절도 주요범죄 차량절도 범죄 차량절도 전담 차량절도 동향
2023.09.06. 19:51
뉴욕시경(NYPD)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차량절도 사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팀을 출범시켰다. 차량절도가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직장생활을 어렵게 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흔드는 중대범죄로 판단해 적극 대처에 나선 것이다. 뉴욕시경은 11일 현재 차량절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차량절도부서(Auto Crime Division)에 사건별로 정밀 수사를 담당할 베테랑 형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대응팀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질 차량절도 대응팀은 차량절도 조직범죄 등에 대한 수사만을 담당했던 기존 팀과 달리 ▶개별적인 차량절도 사건 모두 초기 대응과 수사를 담당하며 ▶절도차량 해체와 부속품 불법 매매 등 범죄조직에 대한 수사 ▶차량절도 범죄 수사와 예방에 대한 검찰과의 공조 업무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차량범죄 대응팀은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브롱스와 북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뉴욕시경이 차량범죄 대응팀을 새로 만든 것은 최근 뉴욕시 곳곳에서 틴에이저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고급차, 픽업 등 트럭, 현대와 기아차 등을 훔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7월초까지 뉴욕시 전역에서는 총 7624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8%나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들 중 틱톡 등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절도 유행이 불고 있는 기아차와 현대차는 총 1186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차량절도 대응팀 차량절도 대응팀 차량절도가 재산상 차량절도 조직범죄
2023.07.12. 16:46
뉴욕시 4월 전체 범죄 건수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차량절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4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시 전역에서 발생한 7대 주요 범죄는 9981건으로, 전년 동월 9616건 대비 3.8% 증가했다. 살인은 지난해 4월 34건에서 32건으로, 강도 사건은 같은기간 1268건에서 1220건으로 줄었지만 차량절도와 중폭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939건을 기록했던 차량절도 건수는 올해 4월엔 1283건으로, 1년 만에 36.6% 늘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차량을 훔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영향이다. 올해 들어서만 뉴욕시에서 차량 절도는 4492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벌써 1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차량 절도를 막기 위해 뉴욕시는 최근 위치 추적용 장치인 에어태그 수백 개를 무료 배포하는 궁여지책까지 동원했다. 에어태그는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로, 차 안에 숨겨두면 차량이 도난당했을 때 재빠르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폭행 역시 지난해 4월 2103건에서 2153건으로 7.1% 증가했다. 강간 사건은 108건에서 118건으로(9.3%), 중절도는 3915건에서 3980건으로(1.7%) 증가했다. 다만 NYPD는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총격 사건이 줄었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 평가했다. 지난달 뉴욕시 총격 사건은 72건으로, 지난해 4월 105건에 비해 31.4% 줄었다. NYPD는 적극적인 총기 사건 대응, 3D 프린트 등으로 제작한 불법 총기 환수작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 발생한 범죄가 감소세라는 점 역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NYPD는 전했다. 지난달 대중교통 내에서 발견한 사건은 167건으로, 지난해 4월 179건 대비 6.7% 줄었다. 한편 NYPD 집계에 따르면, 4월 집계된 증오범죄 건수는 47건으로 전년동월 36건에 비해 31% 증가했다. 지난달 공식 집계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5건으로 파악됐다.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 건수는 16건, 성소수자 대상 증오범죄는 10건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절도 중폭행 뉴욕시 차량절도 차량절도 건수 중폭행 급증
2023.05.04. 18:36
LA지역의 범죄 사건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13일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 “2월 범죄 수치가 감소하면서 치안 문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살인 사건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총 16건이 발생했다. 이는 2021년 2월(27건), 2022년 2월(23건) 등에 이어 계속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차량 절도 건도 줄었다. 지난 2월 LA지역에서는 총 1798대의 차량에 대한 도난 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8% 줄어든 것이다. 이 밖에도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도 162건으로 전년 동월(250건) 대비 35%가량 줄었다. LAPD 관계자는 “주택가 미행 강도 전담반이 생기면서 강도 사건이 많이 감소한 것”이라며 “LAPD 전담반은 328건의 미행 강도 사건을 파악하고 12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반면, 총기 폭력 건수는 다소 증가했다. 지난 2월 LA지역에서는 총 209건의 총기 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각각 250건 수준이던 지난해 2월과 2021년 2월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팬데믹 이전 150건에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차량절도 미행강 차량절도 대부분 미행 강도 범죄 수치
2023.03.13. 21:06
올해 뉴욕 일원에서 차량절도 사건이 급증했다. 중고차와 부품가격이 급등하면서 차량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뉴욕시경(NYPD) 등은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꼭 문을 잠글 것을 당부했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뉴욕시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1만3000대에 달한다. 작년에 비해 32%나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이후 도난차량 대수가 가장 많다. 차량절도사건은 올해 들어 발생한 7대 주요범죄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차량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브롱스 43경찰서 관내로, 현재까지 520대 이상 차량이 도난당했다. 스태튼아일랜드·로커웨이 등 과거 차량 도난이 많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도난 건수가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 관내에서 올 한해 도난당한 차량은 276대로 전년(191대) 대비 44.5% 늘었고, 111경찰서 관내에서도 차량절도는 118건 발생해 전년(68건) 대비 73.5% 급증했다. NYPD는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치솟고, 공급난에 부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차량 절도가 성행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량 소유주들에게 잠깐 차에서 내린다 하더라도 무조건 창문을 닫고 시동을 끈 뒤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리창에 차량 식별번호를 새기는 무료 VIN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차량 절도에 대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뉴저지주에서도 차량 절도가 급증했다. 뉴저지주의 올해 차량 절도건수는 지난해(1만4000건)에 비해 25%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차량 절도건수가 2020년 대비 20% 늘었는데, 올해는 절도건수가 추가로 25% 늘어난 셈이다. 뉴저지주에서 특히 도난피해가 컸던 차종으로는 혼다 어코드, 그랜드체로키, 혼다 CR-V, BMW X5, BMW 3시리즈 등이 꼽혔다. 뉴저지주에서도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차량 절도가 늘자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전국적으로도 차량 절도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일원 차량절도 뉴욕일원 차량절도 차량절도 사건 차량 절도가
2022.12.28. 19:39
앞으로 뉴저지주에서 차량을 훔치는 것은 물론, 훔치기 위해 필요한 도구나 장비를 갖고 다니기만 해도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 머피 주지사는 7일 중부 뉴저지 유잉에 소재한 주경찰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주 전역에서 차량절도 사건으로 주민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주의회에 ▶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값비싼 부품인 촉매 컨버터(catalytic converters)를 판매하거나 구입 시 차량 소유주 증명 확인과 함께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의 소지 또는 배포시 이를 범죄 행위로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머피 주지사가 최근 주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촉매 컨버터 거래 시 차량 소유주 확인 법안에 이어 차량절도 도구·장비만 갖고 다녀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그만큼 뉴저지주의 차량절도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뉴저지 주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년 동안 주 전역에서 1만4320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는데 이는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할 때 53%가 늘어난 것이다. 차량절도 사건은 특히 차량 소유주들에게 재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거리와 주택 차고 등에 있는 차량을 훔치는 과정에서 지역 치안을 불안하게 하고, 여기에 차량 소유주의 경제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범죄가 되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최근 여러 지역에서 차량절도 범죄가 열병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확실한 규제와 강한 처벌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같은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주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차량절도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에는 ▶차량절도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가중 처벌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 소지와 배포를 범죄행위로 처벌 ▶촉매 컨버터 판매 또는 구입 시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형사범죄로 처벌 ▶차량절도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 등 사법요원의 번호판 추적시스템 업그레이드(예산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차량절도 차량절도 범죄 차량절도 피해 차량절도 도구
2022.11.08. 21:10
전반적인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절도 사건은 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특정 브랜드 차량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차량 소유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 절도 조사 및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는 SD카운티 ‘자동차 절도사건 전담반(RATT)’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와 집에 머무는 시간증가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범죄율은 하락한 반면, 최근 2년간 자동차 절도는 증가했다. RATT의 집계에 따르면 피해 차량 가운데는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RATT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의 톱 10 도난차량 순위. ▶1위: 2000년형 시빅(도난 103대 / 회수 79대) ▶공동 2위: 1998년형 시빅(도난 91대 / 회수 75대) ▶공동 2위: 1999년형 시빅(도난 91대 / 회수 72대) ▶3위: 1997년형 시빅(도난 86대 / 회수 73대) ▶4위: 1997년형 어코드(도난 61대 / 회수 49대) ▶5위: 1996년형 어코드(도난 45대 / 회수 36대) ▶6위: 2016형 시빅(도난 42대 / 도난 14대) ▶7위: 1996년형 시빅(도난 39대 / 회수 31대) ▶8위: 1995년형 시빅(도난 38대 / 31대) ▶9위: 2017년형 시빅(도난 34대 / 13대) ▶공동 10위: 1994년형 시빅(도난 30대 / 회수 26대) ▶공동 10위: 2018년형 시빅(도난 30대 / 회수 15대). RATT 측은 “운행되는 혼다 차량 자체가 많은데다 절도범들은 최신 보안 기술이 탑재된 신형 차량보다 구형 차량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피해가 특정 차종의 오래된 모델에 집중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최근 차량 절도 피해를 입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티에라샌타의 김 모 씨는 지난달 집 앞에 세워 둔 시빅 차량을 도난 당했으며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또 퍼시픽 하일랜드에 거주하는 박재훈(가명) 씨는 집 앞에 세워둔 BMW 차량을 도난당했다가 수시간만에 샌이시드로 국경 인근에서 차를 되찾기도 했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차량절도 혼다차 도난차량 순위 자동차 절도사건
2022.03.22. 17:23
지난해 말 떼강도·절도 사건이 빈발했는데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LA시에서 ‘침입 절도(burglary)’사건은 수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A한인타운은 여전히 가장 많은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로 꼽혔다. 범죄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인 2021년 LA시 전역에서 총 1만2747건의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약 35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과 2019과 비교해 각각 6% 감소한 수치라고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이에 대해 윌셔 경찰서 고문 위원회 멤버는 카리 가르시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팬데믹 동안 주택 침입범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원인을 짚었다. 경찰에 따르면 침입 절도와 일반 절도(theft)의 차이점은 강제로 침입(break-in)한 흔적이 있는 지 여부다. 만약 강제로 침입해 파손 등 피해가 있다면 ‘침입 절도’로 분류된다. 지난해 침입 절도는 대부분 주택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불법적인 침입 범죄인 만큼 피해자가 없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LA시는 2010년 이후 지난해 가장 적은 침입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2010년 기준 LA시 침입 범죄는 약 1만8000건으로, 11년 새 70%나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LA한인타운은 지난 한 해 동안 334건이 발생해 LA시에서 5번째로 많은 침입 절도가 발생했다. 팬데믹이었던 2020년(360건)보다는 7% 소폭 감소했는데, 당시 한인타운은 LA시에서 세 번째로 침입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최다 침입 절도 발생 지역은 LA다운타운으로 한 해 동안 662건이 발생했다. 2020년(731건)보다는 9% 줄어 한인타운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밖에 할리우드(424건)와 베니스(351건), 셔먼오크스(349건) 등 순으로 지난해 침입 범죄가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LA 곳곳에서 침입 범죄는 줄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웨스트LA 경찰서 조나단 톰 서장은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10.4% 감소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범죄 위험이 남아있어 이번 달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살인 및 차량 절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A카운티셰리프국(LASD)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한해 통계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지난해 살인사건이 281건 발생해 2019년 대비 93.8%, 차량 절도 사건이 1만5591건 발생해 2019년 대비 59.4%로 2년 새 각각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눈에 띄는 두 수치를 통해 이 범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은 극적인 증가세의 일부분은 팬데믹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침입절도 차량절도 침입 절도가 침입 범죄인 차량 절도
2022.01.2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