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 차세대 자주포 사업 참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사진)를 앞세워 미군의 차세대 자주포 교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지난달 31일 차세대 자주포 프로그램(MTC·Mobile Tactical Cannon) 시제품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견인식 M777 155mm 곡사포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차세대 자주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는 이번 사업에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제안했다. K9은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이집트, 인도, 핀란드, 호주,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이며, 터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T-155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스페인에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K9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무기”라며 “미 육군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앨라배마주에 자주포 생산 및 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생산 확대에 따라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박 한화디펜스USA 지상무기 부문장은 “미국 현지 생산 시설과 글로벌 공급망, 호주·폴란드·이집트·루마니아에서의 생산 경험이 결합된 검증된 실행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현지화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월 아칸소주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탄약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 내 방산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강한길 기자차세대 자주포 차세대 자주포 자주포 생산 해당 사업
2026.04.01.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