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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터스쿨, 비용 절반만 쓰고도 성취도는 공립교 앞서

뉴욕시 차터스쿨이 학생당 비용은 절반만 쓰고도 성취도는 공립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들 중 수학·읽기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공립교 학생 비율보다 약 8%포인트 앞섰다. 3~8학년 학생 중 영어 우수자 비율은 차터스쿨이 55%, 공립교에선 49%였다. 수학 시험에선 차터스쿨에선 48%, 공립교에선 38%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차터스쿨이 쓰는 비용이 공립교보다 훨씬 적었다는 점이다. 시민예산위원회(CBC) 보고서에 따르면, 차터스쿨이 같은 해에 썼던 비용은 학생당 1만7626달러로, 공립교에서 학생당 투입하는 비용(3만5941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매체는 “차터스쿨의 비용 대비 성취도를 감안하면, 차터스쿨을 늘려야 한다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주장에 강하게 힘이 실린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주의회에서는 민주당 주의원들을 중심으로 차터스쿨보다는 공립교에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지만, 효율성을 따졌을 때 차터스쿨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뉴욕주에서 자율형공립학교인 차터 스쿨이 처음 문을 연 해는 1998년이다. 현재까지 총 27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14만1000명 학생이 차터 스쿨에 다니고 있다. 학생 중 약 80%는 저소득 가정, 90%는 흑인 혹은 라틴계다.   특히 유색인종·저소득 가정 학부모들은 차터 스쿨이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한다며 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주당에서 ‘평등’을 주장하며 차터스쿨을 반대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뉴욕시 학부모의 64%는 차터스쿨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고, 차터스쿨을 반대한다는 부모 비율은 23%에 그치고 있다. 김은별 기자차터스쿨 성취도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당 비용 뉴욕시 학부모

2023.02.23. 21:34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찬반 엇갈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뉴욕시에 더 많은 차터스쿨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1일 존 리우(민주·16선거구)·셸리 메이어(민주·37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등은 호컬 주지사의 2023~2024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발표 속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계획과 관련, 뉴욕주 예산이 차터스쿨보다는 공립학교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존의 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터스쿨 상당수가 시 공립학교 공간을 무상으로 공유하고 있고, 주정부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돌아갈 예산이 줄어 오히려 공교육을 저해한다는 입장이다.   마이크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위원장도 “공적자원은 틀에 맞지 않는 학생을 쫓아내고, 지출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거부하는 체인(차터스쿨)이 아닌 공립학교에 돌아가야 한다”며 호컬 주지사의 차터스쿨 확대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일 호컬 주지사는 2023~2024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275곳으로 제한돼 있는 뉴욕시 차터스쿨 지역 상한을 완화해 뉴욕시에 더 많은 차터스쿨을 열 계획을 밝혔다. 주전역 460곳으로 제한되는 차터스쿨 상한은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뉴욕주 전역에는 차터스쿨 357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차터스쿨은 정부 예산을 받아 비영리단체 등이 설립·운영하는 자율형 공립학교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교사·학부모·지역단체들이 독립적 권한을 부여 받아 자체 커리큘럼을 정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돼 공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점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상당수 차터스쿨에서 공립교를 뛰어넘는 성적 향상을 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학부모 유권자 64%는 차터스쿨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3~24일 뉴욕시 학부모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닝컨설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가 차터스쿨 확대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차터스쿨 뉴욕 뉴욕시 차터스쿨 차터스쿨 확대 차터스쿨 상당수

2023.02.02. 21:12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 차터스쿨 이동 증가 외

#.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 차터스쿨 이동 증가   최근 시카고 공립학교(CPS)의 등록 학생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공립학교를 떠난 많은 학생들은 사립학교나 차터 스쿨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CP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CPS에 등록된 학생들의 숫자는 3만7000명이 줄었다. 이는 전체의 10%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숫자다.     줄어든 학생들의 절대 다수인 91%는 저소득층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CPS는 등록 학생들이 대폭 줄어든 이유로 출생률 저하와 시카고를 떠나는 주민들의 증가, 관내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사립학교나 차터 스쿨로 옮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차터 스쿨은 공립학교지만 각 학교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나름대로의 학교 운영 철학을 가진 학교를 뜻한다. 교육청의 지도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어 특히 소수 인종 학생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시카고 차터 스쿨 재학생 96%가 유색인종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하지만 자녀를 차터 스쿨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부담은 크다. 관내 공립학교에 비해 통학 거리가 길어 보통은 부모들이 차로 데려다 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장학금 제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 공립학교에 비하면 학비도 비싼 것도 단점이다.     전문가들은 CPS 재학생 숫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차터 스쿨 재학생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 '베드배스앤비욘드' 일리노이 매장 10곳 추가 폐쇄     가정 및 생활용품 대형 소매 체인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 BBB)가 미 전역에서 매장 100여 곳을 추가 폐쇄한다.   이번에 문을 닫는 매장 가운데 10곳은 일리노이 주에 소재하는데 절반이 시카고 일원 매장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업데이트된 BBB의 일리노이 주 추가 폐쇄 매장은 시카고(구스 아일랜드)를 비롯 보보네이, 카본데일, 샴페인, 거니, 샴버그, 페어뷰 하이츠, 졸리엣, 버논 힐스, 퀸시 등이다.     BBB측은 지난달 매출의 33%가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인한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Kevin Rho 기자         #. 서버브 글렌뷰서 여학생 납치 미수 사건   북서 서버브 글렌뷰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3시 40분경 한 남성이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여학생을 납치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후 도주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은 이날 수업을 마치고 글랜뷰 밀워키 애비뉴와 케니코트 레인 지역에서 내리던 중 신원 미상의 용의자에게 붙잡힌 후 바닥에 함께 넘어졌다. 피해 여학생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용의자는 SUV 차량을 타고 밀워키 애비뉴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다행히 피해 여학생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검은색 상의, 노란색 바지, 비니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정인 인턴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공립학교 차터스쿨 시카고 공립학교 차터스쿨 이동 등록 학생들

2023.0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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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같은 공립, 만족도 높아" LA한인타운 차터스쿨

“사립학교의 혜택을 똑같이 공립학교에서 무료로 누릴 수 있습니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라이즈 고향 학교가 2022-23학년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차터스쿨인 라이즈 고향 학교는 지난 2012년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윌셔 플레이스에 중학교(6-8)를 오픈하고 2016년에 6가와 라파예트 파크 플레이스에 고등학교(9-12)를 오픈, 2019년에 초등학교 과정(K-3)까지 확대했다.     라이즈 고향 중학교는 지난해 차터스쿨 리뉴얼을 신청한 LA통합교육구(LAUSD) 학교 중 유일하게 ‘우수학교’(High Performing charter school)로 평가됐다.     루스 김 교장은  “우리 중학교는 성장과 화합, 그리고 커뮤니티 기여를 중요시하며 사회에 나아가 당당한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학년 당 120~140명의 소규모인 만큼 학생들과 선생님이 끈끈한 관계로 가족같이 지내는 것이 고향 중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학년마다 상담 선생님이 배치되며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함께하면서 인성교육과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고, 부모님과 소통을 맡는다.     김 교장은 “다른 학교는 상담사 1명이 1000명에 가까운 학생을 맡지만 적은 규모의 장점으로 1명당 100여명 정도를 맡아 학생 관리에 효율적”이라며 “또 매주 수요일을 ‘컬처 웬즈데이’(Culture Wednesday)로 정해 교사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정서적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립학교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향 중학교는  LA 명문사립 학교인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스쿨’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여행 프로그램(LEL)을 통해 매학년마다 무료로 타지 명소, 명문대학 탐방 기회를 갖는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졸업하고 6년 동안 재학생들을 돕는 동문 지원 프로그램과 6시까지 무료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저녁 제공), 무료 아침, 점심 제공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     중학교 오픈 당시 영어교사로 시작해 현재 교장으로 재임 중인 루스 김 교장은 “많은 직책을 맡으며 누구보다 학교를 잘 안다”며 “특히 언어소통의 부담 때문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쉽게 발걸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장인 나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고, 가정통신문 등 모든 안내문이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 3가지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의 혜택을 동등하게 받으면서 모든 것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며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한국어 등록문의는 323-954-9957(익스텐션 1020)로 연락하면 되며, 온라인(info.brightstarschools.org/koreatown-korean)으로도 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la한인타운 차터스쿨 고향 중학교 지난해 차터스쿨 우리 중학교

2022.06.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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