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지원하는 일은 곧 한미동맹 강화로 이어진다. 지난달 28일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만난 고든 창 변호사는 “지난 1950년 우리를 위해 싸운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참전용사 지원에 직접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창 변호사는 “1953년 휴전으로 전투는 멈췄지만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은 지금도 지속해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고, 이 전쟁은 사실상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모든 참전용사를 기억하듯 한국전 참전용사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잊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기억해야 할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참전용사 지원이 단순한 예우 차원을 넘어 현재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는 약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북한은 여전히 핵과 군사훈련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자유의 최전선이며 이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행위는 우리가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침공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창 변호사는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도덕적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열린 한국 관련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이전부터 이 사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 뉴저지주에서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소속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단체에 2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도 언급했다. 〈본지 3월 11일자 A-3면〉 관련기사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합니다" 그는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쓰며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관련 단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전쟁포로 송환을 꼽았다. 그는 “북한이 여전히 전쟁포로를 억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들은 이제 생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만큼 송환 노력은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억의 회복’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사회는 한국전을 거의 잊어버렸다”며 “우리는 참전용사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고 그 기억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과 당부를 함께 내놨다. 그는 “한국 정부는 미국 내 참전용사 지원을 외면해 왔다”며 “전쟁을 과거에 묻어야 할 사건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치적·이념적 시각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DC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학교 교육을 통해 1950년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분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 역시 기억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가 한국전쟁의 의미와 대한민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반드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 변호사는 한국전쟁의 교육적 가치로 ‘자유’를 꼽았다. 그는 “한국전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유의 전쟁이었다”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말했듯 자유는 자동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세대 만에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참전용사 인터뷰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지원
2026.04.01. 19:11
지난달 25일 수도여고 남가주 동문회는 미 육군 제40보병사단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2주년 행사에서 대한민국 육군협회에 후원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동문회 측은 한미양국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동문회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동문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 제공]게시판 수도여고 참전용사 수도여고 남가주 참전용사 지원 동문회 측은
2025.08.05.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