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 담는다...한인 10대 두명, 양초 사업으로 나눔 실천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은 4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한인 10대 상공인들에게 감사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오동 회장은 이날 상의 사무실에서 “청년들이 좋은 일을 하는 데 돕고 싶다”며 집행부 임원들이 마련한 1200달러를 ‘캔들 포 윌리엄’(Candles for William)의 18세 창업자들에게 기부했다. 캔들 포 윌리엄은 2024년 채터후치고교를 재학 중이던 윈스턴 라, 데이빗 윤 김 학생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윈스턴 군의 남동생은 ‘윌리엄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 때문에 소외되곤 했다. 이들은 양초를 통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는 신념을 갖고 지역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며 비즈니스를 키워왔다. 윈스턴과 데이빗 군은 지역 교회는 물론 작년 8월 비영리단체 ‘스페셜 니즈 레스핏’과 협력을 시작해 더 많은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방송 WSB-TV의 소개로 인지도를 높였다. 윈스턴 군은 “내 동생은 병명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며 캔들을 인식 개선의 매개체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양초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재료비를 뺀 대부분의 수익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데이빗 군은 캔들 포 윌리엄은 지금까지 2만 달러 수익을 냈다며 “윤리적으로 조달된 소이왁스, 비건 향료 등을 쓰며 원료와 제작 과정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창업자 외에도 같은 고등학교 후배들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들도 캔들 제작을 돕고 있다. 때문에 두 청년이 대학에 진학해도 후배들이 넘겨받아 사업과 기부를 이어갈 수 있다. 윈스턴 군은 “상의에서 주신 금액도 기부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윈스턴 군은 조지아텍에, 데이빗 군은 밴더빌트대에 진학할 예정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candlesforwilliam.com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창업자 창업자들 장애 애틀랜타 한인 인식 개선
2026.02.04.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