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16일 손흥민 MLS 데뷔 후 첫골 노린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사진)이 이번 주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첫 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LAFC는 16일 오후 4시 30분(서부시간) 메사추세츠주의 연고팀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선발 출장이 유력한 가운데 상대팀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이 약체로 평가받고 있어 첫 골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은 동부 컨퍼런스(총 15개 팀)에서 11위를 달리고 있다. 7승 7무 11패(승점 28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수비가 약하다.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실점(35골)이 득점(33골)보다 많다. 지난 시즌에도 14위(9승 4무 21패)를 기록할 정도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반면 LAFC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각 컨퍼런스에서 9위까지 나서는 플레이오프에도 안정권에 안착해 있다.   공격 위주의 전술(득점 41골·실점 30골)을 구사하는 LAFC는 손흥민의 화력을 앞세워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헐거운 수비를 손쉽게 벗겨낼 것으로 보인다. 첫 골은 물론 손흥민의 멀티골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스코어에 따르면 베팅 업체들도 LAFC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현재 베팅 업체들은 LAFC에 +115의 배당률을 책정, 뉴잉글랜드(+225)를 언더독으로 보고 있다.   LAFC의 원정 경기 티켓을 구입한 주은경(35·보스턴) 씨는 “레벌루션이 워낙 약체라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 팀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번 경기가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첫 골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경기가 열리게 될 질레트 스타디움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동한 손흥민에게는 인조잔디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인조잔디는 마찰력이 천연잔디보다 커서 손흥민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유형의 선수들은 미끄러짐이 짧아 활동성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에이스 카를레스 힐(스페인)도 요주의 선수로 꼽힌다. MLS에서 올스타는 물론이고 MVP까지 수상한 바 있는 힐은 현재 공격형 미드필드로서 17개의 공격 포인트(득점 9골·8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MLS 커리어 내내 팀 내 최다 도움(74개)을 기록할 정도로 언제든지 LAFC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의 인기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티켓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LAFC 간의 경기 티켓 가격을 보면 원정석은 현재 약 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8월 30일에 열리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샬럿 FC와의 경기를 보면 같은 구역 기준으로 30달러 전후에 판매되고 있다. 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흥민 때문에 티켓 가격도 약 3배가 오른 셈이다.   보스턴 지역 한인 여성 축구 동호인팀인 보스턴 레드브릭스의 선수 김진광(37) 씨는 “지금 이곳의 많은 한인들이 손 선수의 경기를 기대하며 표를 구입하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도 경기를 보기 위해 단체로 표를 샀다”고 전했다.   한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이후 LAFC의 다음 경기 일정은 FC 댈러스다. FC 댈러스 역시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하위권인 11위(7승 7무 11패)를 달리고 있다. 송영채 기자손흥민 데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책정 뉴잉글랜드 현재 뉴잉글랜드

2025.08.14. 21:3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