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아직은 이른데, 더 있다 가도 되는데, 셀폰이 울렸다 이 한밤중, 잘 못 누른 것이겠지, 내일, 그러자 벨은 끊어졌고 까무룩 더 깊은 잠이 새까맣게 밀려왔다 내가? 아냐, 전화하지 않았어 오늘이라도 찾아뵐까요? 추레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아침 통화 후 나는 생각한다 무엇이 한밤중 그로 하여금 나에게 전화하도록 했던 걸까? 그의 천국환송 예배 중, 그가 한 줌의 재로 바다에 뿌려진 후, 나는 또 생각한다 한밤중 무엇이 그로 하여금 셀폰을 집어 들게 했을까? 자신조차 알지 못한 누구로부터 무슨 예감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떤 보이지 않는, 바로 그 순간, 누구보다 더 가까이 그의 곁에 있던 존재로부터 밤의 어두운 영역을 지나온 울림 붙잡지 못한 어떤 의미 어쩌면 마지막 한 마디가 담겼을, ‘잠결’, 그리고 ‘내일’에 놓쳐버린, 그 짧게 울린 신호음... 하나의 회한이, 하나의 슬픔이, 마음을 휘젓는다 정말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한밤중, 눌렀으나 말하지 못했고, 듣지 못한 말, 셀폰은 울렸으나 서로 주고받지 못한 그 말, 어둠 속 소설가는 밤새도록 무엇을 생각했을까, 죽음이 그를 데려갈 때까지 이제 나는 생각한다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그가 하고 싶어 했던 한마디는 들어야 한다고 찾아가 함께 걸으며 제일 먼저 물어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다시 생각한다, 묻지 않겠다고, 묻지 않겠다고, 한밤중 걸려온 셀폰, 그 신호음만으로, 우리는 이미 서로 충분했으므로 이윤홍 / 시인시 최문항 소설가 한밤중 무엇 천국환송 예배 아침 통화
2023.07.20. 18:51
고려대 뉴욕교우회 제7대 회장(1978~1980)을 역임한 노정섭씨가 19일 90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천국환송 예배(뷰잉)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뉴저지 리지필드 중앙장의사(809 브로드애비뉴)에서 진행된다. 발인예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중앙장의사에서, 하관예배는 오전 11시15분 파라무스 조지워싱턴 메모리얼파크(234 파라무스로드)에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최연숙씨, 장남 노은봉(Robert)·차남 노은석(Andrew)씨 등을 뒀다. 고려대 뉴욕교우회 연락처 201-832-3532.부고 뉴욕교우회장 노정섭 고려대 뉴욕교우회장 뉴저지 리지필드 천국환송 예배
2023.05.19. 18:10
고(故) 김영준 성도장로교회 목사(사진)의 천국환송 예배가 27일 오후 5시 애틀란타 실로암 한인 교회에서 개최된다. 김 목사는 한국 방문 중 수술을 받다 문제가 생겨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지난 17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64세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상민)은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김목사님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고자 한다"라며 "오셔서 함께 하나님의 신실했던 종을 기억하며 유족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김영준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고자 한다. 하나님의 신실했던 종을 기억하며 유족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 가족들은 그간 김 목사가 행해온 사역을 이어가고자 한국에서 장기기증을 해 따뜻함이 전해졌다. 김 목사는 1998년 도미해 조지아주에서 20여년간 사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에서 교육학을 가르치기도 했고, 큰 교회는 아니었지만 성도장로교회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소=1870 Willow Trail Pkwy Norcross, GA 30093 박재우 기자천국환송 김영준 김영준 목사 천국환송 예배 김영준 성도장로교회
2022.05.25. 14:33
신상곤 울타리몰 대표의 부친 신남석 집사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천국환송 예배는 오는 27일(토) 오후 6시 산샘교회(1814 Abalone Ave, Torrance)에서 열린다. ▶연락: (714)766-1988(진다혜), (424)383-0453(김민혁)부고 대표 부친 대표 부친 부친 신남석 천국환송 예배
2021.11.2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