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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천상의 맛, 중화요리 신흥 강자 '천안문' 오픈

중화요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메뉴의 스테디셀러다.   옛날엔 졸업식이나 이삿날 등 특별한 날에나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을 맛보곤 했다. 그 시절 추억 때문인지 아련한 추억이 묻어나는 중화요리가 유독 '당기는' 날이 있다.   이 가운데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 '천안문(Sky Gate Chinese Korean Cuisine)'이 다이아몬드 바 지역에 그랜드 오프닝을 알려 화제다.     '차이니스 코리안 퀴진'을 표방하는 천안문은 유명 스시 & 롤 레스토랑인 'FUSION 2ANY1'과 '한 지붕 두 가족' 사이다. 한 곳에서 최고급 중식과 일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베이징 하면 만리장성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천안문을 상호로 지었다. 영어로는 '스카이 게이트'인데 그 이름처럼 하늘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중화요리의 미식 여행이 펼쳐진다는 뜻도 담고 있다"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천안문은 다이아몬드 바 최고의 중화요리 전문점이라고 자부한다. 맛의 비결은 남다른 내공에 있다.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40년 경력의 중화요리 대부가 천안문의 요리를 직접 담당한다.     알려진 대로 중식은 프랑스 요리, 터키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통한다. 오랜 역사와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중국은 지역, 기후, 특산물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요리가 발달해 왔다. 아울러 육류, 해산물, 채소 등 풍부한 식재료와 여러 향신료를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맛을 자아낸다.     총 80가지에 달하는 천안문의 메뉴들은 북경식과 사천식을 총망라한다. 상차림은 크게 애피타이저, 수프, 콜드 디시, 해산물, 소고기, 돼지고기, 치킨, 야채, 누들, 볶음밥, 초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식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부터 오향장육, 팔보채,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몽골리안 비프, 오렌지 치킨, 면보샤 등 메뉴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깐풍 새우, 매운 가이바시 볶음, 탕수 생선, 유삼사, 전가복, 팔보라조 등 해물요리들이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평일에는 런치 스페셜도 16.95달러부터 준비돼 있다. 또한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요리 맛을 돋아주는 말표 흑맥주와 범표 에일맥주 5팩을 15.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천안문은 연회석과 다양한 코스 메뉴를 완비하고 있어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다이아몬드 바 불러바드에 위치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909)396-1900     ▶주소: 1261 S. Diamond Bar Blvd, Diamond Bar  업계 천안문

2023.10.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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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천안문 데자뷔

“우리(중국)는 국제사회와 각계 인사가 각종 방식으로 중국에 와서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참가·지지하는 것을 환영한다. ‘더욱 단결하자’는 올림픽 정신을 각 나라와 함께 이행하고, 검소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올림픽 축제를 세계에 보여주고, 동시에 상호 우호와 협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   지난 21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답변이다. 전형적인 외교 레토릭이다. ‘각종 방식’은 화상인가 물리적 참석인가. 환영의 대상은 참가인가 지지인가. ‘더욱 단결하자’는 주어인 ‘각국’은 어느 나라를 말하나. ‘상호 우호와 협력 촉진’은 한국과 중국을 말하나. 그렇다면 북한은?   자오 대변인은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외교 말 잔치다. 질문은 블룸버그 특파원이 했다. “중국이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겨울 올림픽 참가를 초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입장은?”이었다.   이날 닛케이 베이징 특파원은 한중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 초대장을 보냈으며, 20일까지 한국이 회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중론의 이유로 한국의 나빠진 대중국 감정, 시진핑(習近平·68)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 없이 문 대통령만 이미 세 차례 중국을 방문한 점을 꼽았다. 개막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을 표명했다. 중국이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정상들에게도 초대장을 보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주석,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만남이 전에도 있었다. 2015년 9월 3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같은 조합이 베이징 천안문 망루에 섰다. 당시에도 한·중·러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등 30개국 정상급이 함께했다. 내년 2월 올림픽 개막식도 비슷한 구도가 예상된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도 중국과 친구들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여서다.   내년 냐오차오(鳥巢)에서 한국 대통령이 ‘평창 어게인’을 펼치느냐 여부는 오롯이 주권을 위임받은 통치권자의 통치행위일 수 있다. 대신 이후에 펼쳐질 ‘천안문 데자뷔’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 당시 한국 대통령은 귀국 전용기에서 “앞으로 평화 통일을 위해 중국과 협력해 나가기로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당시 천안문 초청장에는 종전 선언이 아니라 통일이 담겨 있었다. 미국 외교관들은 구소련과 협상에서 “같은 말(馬)을 두 번 사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참고할만한 격언이다. 신경진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총국장글로벌 아이 천안문 베이징 천안문 한국 대통령 대통령 주석

2021.12.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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