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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층 자살률, 피살률과 맞먹는 수준

전국 청년층 자살률이 피살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15일 CD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청년층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11명으로, 피살률인 10만 명당 10.7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데이터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10~24세의 자살률과 피살률을 비교한 통계 자료다.     데이터에 따르면 10~24세 연령대의 자살률은 2021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살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20~24세로, 10만 명당 자살한 인구수로 비교했을 때 2020년 17.8명에서 2021년 19.4명으로 9% 증가했다. 한편 10~24세의 자살률은 2000년에서 2021년 사이 52.2% 증가했다.     이러한 자살률 증가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총기에 대한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CDC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9년과 2021년 사이 총기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이 5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에는 자살이 미국 총기 사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총기 관련 살인이 전체 살인의 80% 이상을 기록했다.     두 번째 원인은 ‘정신건강 서비스 및 보험에 대한 제한된 접근성’이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사회·건강 센터 스티븐 울프 명예이사는 “청년들의 우울증, 트라우마 및 불안 증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정신건강 서비스 및 보험 플랜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는 우발적인 약물 과다 복용이 자살로 분류되는 오류가 청년층 자살률 증가 통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자살률 청년층 청년층 자살률 자살률 증가 전국 청년층

2023.06.16. 21:00

미국 청년층 흡연율 급감

미국의 담배 흡연율이 지난 20년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의 젊은 성인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젊은층이 담배 대신 전자담배나 마리화나 등으로 옮겨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28일 여론조사 업체 갤럽에 따르면, 18~29세의 젊은층 미국인의 흡연율은 지난 20년간 35%에서 12%로 떨어졌다. 지난 2001~2003년 평균 흡연율이 35%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던 18~29세 미국인은, 2019~2022년에는 단 12%의 흡연율을 기록했다. 10명 중 1명을 조금 넘어서는 정도만 담배를 피우는 셈이다.   18~29세의 흡연율 감소폭은 23%포인트로, 65세 이상(-6%포인트), 50~64세(-5%포인트), 30~49세(-11%포인트) 등 다른 연령대보다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높았다. 이렇게 흡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젊은층은 미국에서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두 번째로 낮은 연령대가 됐다. 담배 흡연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65세 이상 고령자로, 8% 수준이다.   갤럽은 청년층 그룹의 기호식품이 담배에서 전자담배, 마리화나로 옮겨간 경우가 많다는 점이 흡연율이 떨어진 배경이라고 전했다.   2019~2022년 성인 평균 5%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8~29세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율은 15%에 달했다. 전자담배와 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은 27%에 달하기도 했다. 마리화나 사용도 부쩍 늘었다. 2013~2015년 당시 젊은 성인 그룹의 17%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2019~2022년에는 마리화나 흡연율이 26%로 높아졌다. 갤럽은 “더 많은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는 만큼 전자담배와 마리화나 흡연율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청년층 전자담배 흡연율 청년층 흡연율 마리화나 흡연율

2022.11.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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