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인들도 즐겨 찾는 토런스의 델아모 쇼핑몰에서 청소년 1000여 명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토런스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쯤 카슨스트리트 선상에서 청소년들의 집단 다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론 샐러리 서전트는 “약 1000명의 청소년이 델아모 몰에서 패싸움을 벌였는데 왜 모였는지 정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라며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최소한 1발의 총성도 들렸지만, 피해자는 보고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이 정리됐고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쇼핑몰에는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다. 샐러리 서전트는 “현장의 군중이 너무 많아서 인근 지역 다른 경찰국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사건으로 가디나, 엘세군도, 맨해튼비치 경찰과 LA카운티 셰리프국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에는 북가주의 앨러미다카운티 에머리빌의 베이스트리트 쇼핑몰에서도 청소년 집단 싸움이 벌어졌다. 에머리빌 경찰국에 따르면 약 50명의 청소년이 몰에서 소동을 일으켜 쇼핑몰 밖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이후 약 한 시간 뒤 200~250명의 청소년이 인근에 다시 모여 수차례 떼를 지어 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싸움 도중 총격도 있었지만, 피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대신 쇼핑몰 인근 엘름스트리트에서는 한 미성년자가 싸움 도중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BC7은 이날이 영화 티켓을 4달러로 할인하는 ‘전국 시네마의 날’이었으며 캘리포니아는 물론,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욕 등 전국 여러 곳의 영화관에서 청소년 집단 싸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쇼핑센터 토런스 쇼핑센터 청소년 청소년 집단 집단 패싸움
2023.08.28. 20:14
토론토에서 작년 말 10대 8명이 노숙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밴쿠버에서도 10대 3명이 집단 폭행을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4시 30분에 아보츠포드에 거주하는 15세, 17세, 그리고 랭리에 거주하는 18세 청소년들이 밴쿠버섬 거주자로 밴쿠버를 방문한 29세 남성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 발표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시모어와 던스뮈어 스트리트를 걷고 있다가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 10대 3명에게 묻지마 폭행(unprovoked attack)을 당했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들 10대들이 식물들을 치고, 문들을 차는 모습을 보고 출동해 부상자까지 확인하고 인근에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폭력혐의로 입건됐다. 또 밴쿠버 경찰은 지난 8일 차이나타운에서 74세 여성 노인을 묻지마 폭행을 한 32세 남성을 체포해 입건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에 피해 노인은 메인과 키퍼 스트리트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갑자기 피해 노인의 뒤쪽에서 다가와 밀쳐 땅에 넘어트렸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행히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목격자가 바로 911로 폭행 신고를 해, 경찰이 바로 용의자를 찾아내 체포할 수 있었다. 밴쿠버 경찰은 알랜 킵슨(Alan Kipson)에 대해 중상해 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캘거리에서도 작년 11월에 6명의 10대들이 집단으로 몰려 다니며 가게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일련의 10대들의 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사회화 과정을 겪지 않으면서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에 위험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청소년 폭행 집단 폭행 청소년 집단 혐의 입건
2023.02.10.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