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조류 독감(avian flu) 발병으로 미국내 산란계의 거의 절반이 사라지면서 공급 부족과 아울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주요 식료품 체인점들이 사재기를 막기 위해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경제 전문 CN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달걀 구매 제한 정책을 시행한 트레이더 조스는 “지속적인 공급 문제로 인해 현재 전국 모든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서 고객당 하루에 달걀 구매를 1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코도 일부 지역에서 고객당 3박스로 달걀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는 달걀을 사재기하는 샤핑객들과 빈 진열대의 모습이 게시되고 있는데, 식료품 체인점들은 공급 부족과 사재기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갑작스러운 구매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가격 동향을 추적하는 ‘더 크레이지 쿠폰 레이디’(The Krazy Coupon Lady/TKCL)에 따르면, 최근 일부 코스코 매장에서는 재고가 완전히 소진되기도 했다. 트레이더 조스와 코스코 외에도 월마트는 더 많은 고객들이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매당 60개들이 상자 2개로 제한하고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공급이 매우 빠듯하지만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량 구입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홀푸드는 뉴욕시와 마이애미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고객당 구매 한도가 3박스로 제한되며 크로거와 알디도 일부 매장에서 한번 구매시 24개로 제한하고 있다. 코스코, 홀푸드, 알디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형 A등급 달걀 12개 1박스 가격은 평균 4.15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65%나 급등한 수치다. 연방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5년에는 달걀 가격이 20.3%나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샤핑객들이 할인된 가격에 달걀을 구입하기가 더욱 더 어려질 것으로 보인다. TKCL의 샤핑 전문가인 크리스틴 맥그래스는 “달걀 가격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식료품 체인점 앱을 사용해 쿠폰과 할인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한다. 그는 “현재 달걀 1개당 30센트는 좋은 가격으로 간주되지만, 로컬 상점에서는 때때로 좀더 할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과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이른 아침에 매장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식료품 체인점 구매 제한 달걀 구매 식료품 체인점들
2025.02.18. 7:57
한국의 대표적인 솥밥 전문점 담솥이 LA한인타운에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5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 담솥의 국내 첫 지점은 브라운 더비 플라자 내 옛 와코 자리(3377 Wilshire Blvd.)에 들어섰다. 담솥은 고등어, 전복, 장어 등을 토핑으로 얹은 솥밥을 선보인다. 스테이크 솥밥은 한정된 숙성 고기를 사용해 점심과 저녁에 각각 15그릇만 한정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솥밥 외에도 치즈 돈까스, 새우튀김, 연어회 등의 사이드메뉴도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의 프랜차이즈도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한인이 많은 LA지역을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커피 전문점 카멜 커피와 짬뽕 전문점 짬뽕지존이 LA 지역에 매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조원희 기자체인점 한국 전문 체인점 커피 전문점 짬뽕 전문점
2025.01.26. 19:00
CVS·파티시티·풋라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체인점들이 빠른 속도로 뉴욕시에서 사라지고 있다. 맨해튼에서 체인점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코리아타운 일대, 퀸즈 한인밀집지역 플러싱 등에서도 주요 체인점이 문을 닫았다. 28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CUF)’가 발표한 ‘2023년 체인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체인점 수는 총 7709개로, 지난해(7958개) 대비 249개(3.1%) 감소했다. 이는 CUF가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체인점 수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현재 뉴욕시 체인점 수는 팬데믹 직전 대비 1097개(13.8%)나 적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 오피스 지구 뿐만 아니라 모든 보로에서 체인점 수가 급감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롱스 체인점은 932개에서 891개로 41개(4.4%)나 줄었고, 퀸즈 지역 체인점도 1765개에서 1706개로 59개(3.3%) 줄었다.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465개, -3.1%), 브루클린(1672개, -2.9%), 맨해튼(2975개, -2.7%) 등에서도 일제히 감소했다. CUF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주거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많은데도 전체적으로 체인점 수가 감소했다”며 “전자상거래 영향에 오프라인 쇼핑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우편번호별로 봤을 때는, 뉴욕시 우편번호 지역 중 가장 체인점이 많이 몰려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10001) 지역의 체인점이 현재 210곳으로, 지난해(223개) 대비 13개(5.8%) 줄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11354) 체인점도 95개에서 92개로 3곳(3.2%) 줄었다. 철수한 체인점들의 특징은 온라인 제품구매가 쉽다는 점이다. 파티시티·매트리스펌·풋라커·아메리칸이글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 플랜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티모바일 매장도 급감했다. 반면 UPS·페덱스 등 배송업체 매장은 늘었고,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는 파파이스·타코벨·KFC 등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렸다. CUF는 “체인 소매점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체인점 뉴욕 브롱스 체인점 체인점 현황 주요 체인점
2023.12.28. 20:55
신발 전문 체인 풋록커가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나선다. CNN 보도에 따르면 풋록커는 새로운 ‘체험형’ 매장 컨셉트 소개와 함께 브랜드 재론칭을 통해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실적이 저조한 쇼핑몰 매장 정리로 운영을 단순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40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업체의 매장 개발 담당 앤소니 애버사 부사장은 지난 20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북미 전역에서 폐쇄되는 매장의 규모는 풋록커 전체 판매의 거의 1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폐쇄에는 올해 안으로 문을 닫을 예정인 실적 미달의 125개 챔프스 스포츠 스토어도 포함된다. 풋록커는 현재 풋록커, 키즈 풋로커, 챔프스 스포츠, WSS 등 전 세계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풋록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3% 줄었으며 올해 총 소매 매출도 3.5~5.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풋록커는 ‘레이스업(Lace Up)’으로 명명된 새로운 매장 컨셉트와 판매전략으로 스니커 구매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풋록커 메리 딜런 대표는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하면서캐주얼 옷차림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덜 불편한 것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체인점 풋록커 신발 체인점 폐점
2023.03.21. 22:01
전국적으로 ‘월 구독제’를 도입하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폭스 11 뉴스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와 생필품에 이어 음식점들도 월 구독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커리 체인점 ‘파네라’와 중국점 체인 ‘P.F. 창’ 등 여러 음식점이 월 구독제를 시행하고 있다. 월 구독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과 고객 확보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 음식점들은 월 구독제 가입자에게 무제한 음료나 무료 배달, 무료 애피타이저 등 서비스를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P.F.창은 테이크아웃 손님을 겨냥해 지난해 9월부터 월 구독제를 실시했다. 월 6.99달러를 내면 배달 서비스가 무료다. 파네라는 지난 2020년 초에 ‘로열티 프로그램’을 시작해 이미 400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당시 월 8.99달러를 내면 커피나 차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지난해 서비스 확대에 나선 파네라는 월 11.99달러 또는 연간 119.99달러를 낸 회원들에게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간 회원에게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네라측은 고객의 약 25%가 월 구독제를 이용하는 회원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음식 체인점 ‘타코벨’은 월 10달러를 내면 한 달 동안 하루에 타코 1개가 무료인 ‘10달러 타코 러버스 패스’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타코벨은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메뉴 제공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샌프란시스코 소재 술집 ‘엘 로포(El Lopo)’는 월 89달러를 내면 100달러의 다이닝 크레딧을, 월 175달러를 내면 200달러의 다이닝 크레딧을 제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은 방문할 때마다 다른 손님에게 음료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다. 최근 월 구독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 앱 ‘로켓 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정기 구독 서비스는 6.7개로 집계됐는데, 2019년 4.2개에서 더 늘었다. 한편 가주 요리교육연구소의 릭 카맥은 “앞으로 더 많은 음식점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은 음식점에 익숙해지고 정기적인 월수입은 식당들이 현금 유동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모든 음식점의 월 구독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무료 소스 딥 제공이나 가격 인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출이 더 크거나 일손이 부족해 월 구독제를 중단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체인점 구독제 구독제 가입 일부 음식점들 베이커리 체인점
2023.02.22. 20:31
5일은 노동절로 연방공휴일이지만 여전히 문을 여는 업소도 있다. 5일 월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은 타겟, 월마트, 트레이더조스, 월그린, CVS, AMC극장, 칙필레, 올리브가든, TJ맥스, 샘스클럽 등이다. 반면 모든 직원의 휴무로 문을 열지 않는 곳도 있다. 코스트코, DMV, 공공도서관, 은행, 우체국, 페덱스, UPS 등이 문을 열지 않는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노동절 체인점 디지털본부 뉴스랩 공공도서관 은행 타겟 월마트
2022.09.02. 13:59
한국의 치킨 체인점 본촌이 LA 등에 매장 3곳을 더 오픈한다. 본촌 측은 사업가 미주 한인 케네스 박씨와 LA, 베이커스필드 등에 매장 3곳을 열 수 있는 프렌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첫 매장은 2023년 초에 개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촌 치킨은 손 반죽으로 두 번 튀겨 바삭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시그니처 메뉴다. 본촌은 현재 미국을 포함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호주 등 전세계적으로 385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정보분석업체인 블랙박스 인텔리전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촌의 매장당 평균 연매출은 157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9년과 2021년 사이 동일 점포 매출도 23% 성장했다. 본촌 이름의 뜻은 ‘나의 고향’이라는 뜻이다. 본촌은 2002년 서진덕 창업주가 부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미국에서는 총 11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김예진 기자체인점 본촌 치킨 체인점 본촌 치킨 본촌 측은
2022.05.11. 18:43
최근 캐나다 내 대형 유통 체인점에 대한 평판 조사에서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점인 코스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각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발표 하는 Canada’s Most Respected Award Program의 조사를 맡은 The DART Insight and Communications (DART I&C)는 캐나다의 14개 대형 유통 체인점에 대한 2021년도 조사 결과에서 코스코가 6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유어인디펜던트 그로서, 3위는 메트로, 4위는 리얼 캐내디언 스토어, 그리고 5위는 소베잇가 차지했다. 이어 노 프릴스, IGA, 롭로스, 푸드 베이직스, 프레스코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그리고 , 세븐온푸드, 세이프웨이, 푸드랜드에 이어 월마트가 54.4로 14위의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Canada’s Most Respected Award Program의 제프 문(Jeff Munn)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소매 유통점이 지난 12개월 동안 다양한 방향으로 몰아갔다"며, 상품 비축, 공급망, 온라인 판매와 배송 등 모든 분야에 총망라해 신뢰와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에 3784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영태 기자체인점 캐나다 캐나다 유통 월마트 최하위 평판 코스코
2021.11.01.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