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급식 금지…가주 전국 최초로 시행
캘리포니아가 전국 최초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을 학교 급식에서 전면 퇴출하기로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일 LA 보일하이츠의 벨비디어 중학교에서 초가공식품 퇴출법안(AB 1264)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초가공식품을 인공 향료, 색소, 감미료, 유화제 등 첨가물이나 포화지방·나트륨·당 함량이 높은 초가공식품을 2035년까지 모든 공립학교 급식에서 퇴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레드 다이3(red dye 3), 브로민화 식물성기름(brominated vegetable oil) 등 유해 첨가물 판매를 금지한 법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12세에서 19세 사이 아동·청소년의 32.7%가 당뇨 질환 경계선에 있다. 또 국립보건원(NIH)과 CDC는 건강한 식습관이 심장질환·뇌졸중·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재 기자초가공식품 금지법 공립학교 급식 초가공식품 학교 제정 캘리포니아
2025.10.09.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