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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살인' 한인 남매 차 강탈하려다 범행

지난달 25일 세리토스 지역 공원에서 60대 남성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남매가 피해자의 자동차를 강탈하려다 충격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3월 13일자 A-1면〉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2일 존 문(54·한국명 문종욱)·신디 김(58) 남매를 살인 및 2급 강도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인정신문은 14일(오늘) LA카운티수퍼리어법원 벨플라워지원에서 진행된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쿠아우테목 가르시아(66)는 사건 당일 산책을 위해 돈 크나베 리저널 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공원 오른쪽에 있는 코요테 크릭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기 위해 인근 브라이어우드 스트리트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했다. 그리고 가르시아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문씨와 김씨가 접근해 차량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끝까지 차 열쇠를 주지 않고 버티자 문씨가  그에게 총을 쐈다고 검찰은 밝혔다. 누나인 김씨는 동생의 총격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직 이들 남매의 정확한 행적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은 체포 당시 은색 토요타 프리우스 자동차 안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검찰은 다만 이들의 주소지 등을 토대로 이들이 공원에서 약 1마일가량 떨어진 라팔마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남편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였던 한 사업가의 생명을 앗아간 무분별하고 잔인한 폭력 행위”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통해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의자들은 적용된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씨와 김씨의 보석금으로 각각 300만 달러와 200만 달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이들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됐던 틱톡 영상에는 그들이 다른 사람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촬영자는 플로리다주 출신 관광객으로 사이프리스 지역에 있는 카페 체인점 ‘파네라 브레드’에서 남매가 다른 고객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다. 영상에서 문씨와 김씨는 식당 내 다른 고객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수차례 쏟아냈다. 영상은 사건 발생 며칠 전에 게시됐으며, 수사를 맡은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영상을 본 제보자의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인 남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50대 한인남매 총격 살인 혐의 체포…세리토스 공원서 범행 김경준 기자총격 살인 한인 남매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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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0불 때문에" 로렌스빌 빵집서 총격 살인

지난 4일 오전 7시경 로렌스빌 시닉 하이웨이 선상의 '페이직(Fejzic) 유로 베이커리' 주인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로렌스빌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다.     숨진 피해자는 베이커리의 주인인 얼빈페이직(37)으로 가게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레로이 테일러(38)로 중범죄 살인, 가중폭행, 무장 강도, 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경찰은 그가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파악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사건 용의자의 체포 영장을 인용, 용의자는 피해자가 차에서 가져온 현금 50달러를 요구하며 총구를 겨눴다고 6일 보도했다.   한편 지역매체폭스5뉴스는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보스니아 커뮤니티는 끈끈하다. 사망한 페직 씨는 최근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윤지아 기자로렌스빌 빵집 로렌스빌 빵집 총격 살인 인용 용의자

2024.0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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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파크 메트로역 인근서 총격 살인

    LA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 메트로 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40분경 1번 스트리트와 힐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피해자가 발견됐다.   경찰 측은 사건 현장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먼저 접수했고 이어 부상 당한 남성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3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다.   검시소 측은 숨진 남성이 최소 1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이 지역을 지나던 버스 운전기사가 숨진 남성을 돕기 위해 애썼다고 전하고 피해 남성은 홈리스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용의자에 대한 신원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그랜드파크 메트로역 그랜드파크 메트로역 총격 살인 교차로 인근

2023.06.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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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총격 사건 경보는 요란했지만 때는 늦었다

 25일 아침 많은 BC주민들이 휴대폰에서 울린 경찰의 응급상황 경보 소리에 깨어났지만, 실제 6시간 동안 4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이동하며 총격으로 이미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였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ve Team, IHIT)는 25일 새벽에 발생한 랭리 총격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오후 3시 30분에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첫 총격 살인은 25일이 시작하는 자정 무렵 시작돼 오전 3시, 오전 5시, 그리고 오전 5시 45분에 4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경찰은 마지막 희생자가 나온 이후인 6시 15분에 휴대폰으로 경보를 울렸고, 이후 용의자를 찾아내 총격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그리고 7시 22분에 위험이 사라졌다는 안내 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데비드 고긴(Jordan David Goggin)이라고 발표했다.   또 오후에는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이 오후 4시 15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경찰은 2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단지 사망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남성이고,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자가 여성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주류 언론에 따르면 최소 2명은 홈리스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용의자가 차를 몰고 달리며 눈에 띄는 사람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드라이브 바이 슈팅 범죄였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용의자인 고긴이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지만, 비범죄적 접촉(non-criminal contact)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IHIT의 제보 전화인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을 하면서 독립수사국( 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IIO) 에 통보를 해 경찰이 용의자에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것이 정당한 지에 대해 조사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총격 경보 무차별 총격 총격 살인 총격 사건

2022.07.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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