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학교 여러 곳에 총격 등 공격을 암시한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수사당국과 학교, 학부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버사이드에서는 13세 여학생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17일 ABC7 방송에 따르면 보니타통합교육구는 라번과 샌디마스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확인해 이를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게시글에 신뢰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셰리프국과 경찰국들이 추가 인력을 해당 학교들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월터 리드 중학교는 17일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시글을 확인해 학교가 안전한 것인지 상황을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애나 지역의 학교에서도 위협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캠퍼스 전역을 확인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LA학교경찰국(LASPD)는 17일 성명을 발표, 미국 전역은 물론 역내 학교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수사당국과 확인한 결과 위협에 신빙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관련 게시글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7일 리버사이드에서는 체마와 중학교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소셜미디어에 두 차례 올린 13세 여학생이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이름을 게시글에 적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집에 일찍 데려가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여학생이 어떤 형태의 위협 게시글을 올렸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학교 측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아 학생 집에 대한 수색 절차를 밟았고 이 학생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 조지아주 와인더의 한 고등학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네 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위협 게시글 소동이 수십 차례 이상 발생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만 16일 14세 남학생 한 명, 11일 15세 학생이 소셜미디어 등에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된 바 있다. LA타임스는 한 현지 방송을 인용, 북가주 및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도 최소 8명이 비슷한 이유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학교 남가주 총기 사건 위협 중학교 고등학교
2024.09.18. 15:00
가주 내 공립학교에 ‘무장 경관(armed officer)’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빌 에실리 가주 하원의원(공화당·코로나)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최소 1명 이상의 무장 경관을 교내에 배치하는 내용의 법안(AB3038)을 소개했다. 에실리 의원은 “지난 2018년 이후 가주공립학교 내에서 총 96건의 교내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더 이상의 참사를 막으려면 무장 경관 배치를 의무화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교내 무장 경관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시민자유연합 애나 멘도사 이사는 “무장 경관 배치는 오히려 학교 분위기를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대신 상담사 증원, 예술 교육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공립학교 무장 경관 경관 배치 총기규제 로스앤젤레스 LA 장열 미주중앙일보 총기 사건 AB3038
2024.02.22. 22:11
청소년 마약 예방 비영리 단체인 코야드(대표 폴 임 목사)는 지난 13일 총기사고 관련 교육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코야드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맡은 귀넷 검찰청 소속 크리스 포드 수사관은 세미나에서 "최근 미국 내 총기 사고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총기 사고는 언제·어디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격 사건 발생 시 3가지 행동 원칙을 설명했다. 포드 수사관은 "최우선으로 탈출구를 찾아 탈출하고, 탈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숨을 장소를 찾아 바리케이드는 만들어야 한다"라며 "마지막으로 도망갈 수도, 숨을 수도 없다면 싸워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기 사고는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처방안을 미리 학습하고 행동 원칙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귀넷 카운티 팻시 오스틴 갯손 검찰청장도 참석했다. 그는 "귀넷 카운티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코야드와 같은 기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코야드는 매달 진행하고 있는 리더십 교육의 일환으로 '남을 이끌기 위해 자신을 이끄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했다. 코야드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기 위해 매달 청소년 및 학부모 예방 교육, 청소년 리더십 교육 및 커리어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야드 홈페이지= www.coyad.org 박재우 기자총기 코야드 관련 교육세미나 총기 사고 총기 사건
2022.08.1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