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포모나 지역에서 총을 소지한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포모나경찰국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57분쯤 노스 해밀턴 불러바드와 웨스트 센터 스트리트 근처 호텔에서 총을 소지한 남성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 용의자 남성은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중 총을 꺼내 들었고, 경찰관들은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 총기가 발견됐으며 경찰관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용의자는 포모나 밸리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전화 제보(323-890-5500)를 당부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총기소지 용의자 총기소지 제보 경찰 용의자 용의자 남성
2024.06.26. 21:25
가정 폭력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총기 소지 권리가 앞으로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은 7일 지난해 가정 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한 텍사스 남성에게 집 안팎에서 총기 소지를 제한해야 한다고 판결한 연방 순회법원의 결정이 적합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심리를 열었다. 다수의 대법관은 비록 수정헌법 2조가 모든 미국인에게 총기 무장을 허용하지만, 가정과 가족 구성원의 보호를 위해 기본권을 일부 박탈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6명,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법정 내 분위기는 사실상 이번 건이 일부 헌법적 권리를 조건적으로 제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날 판결에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는 “가정 내 위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무장의 권리는 잠시 유보될 수 있다고 본다”며 “해당 용의자의 무장 권리를 제한한 주정부와 연방 법무부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매달 가정 폭력으로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여성은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가정폭력범 총기소지 가정폭력범 총기소지 대법원 기본권 현재 연방대법원
2023.11.07. 20:26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건, 사고는 교통사고만큼이나 일상적인 것이 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사상자가 4명 이상 발생하는 난사 사건도 줄지어 일어나고 있다. 이는 호신용을 넘어 전쟁터에서나 쓰이는 총기를 소지하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생긴 일이다. 사건이 벌어지면 늘 강력한 총기규제 여론이 비등하지만 정치권이나 행정당국의 대처는 늘 미온적이다. 총기소지 옹호론자들은 한결같이 200여년 전 제정된 수정헌법 2조와 개인의 자유권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한다. 법은 역사의 한 시점을 보존하며 과거를 붙잡아 놓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위해서 미래까지 아우르며 수혜자의 최대 이익에 맞춰진 규정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현재를 더 잘 만들어 가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기에, 필요에 맞춰 개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또한 자유권은 규정된 제도에 앞서 각기 자신을 억제하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함으로써 보존되고 같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소지의 이유나 목적이 자기 호신을 위한 방어용이든, 공격용이든 총기는 인명 살상의 도구이고 수단일 뿐이다.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오래된 법 조항을 유지하는 것이 범죄로 인한 인명과 재산 손실 등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 증가에 비견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냉철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개인 간에 총기로 인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정상적인 사회나 국가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개인 간의 문제는 타협이나 관련법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고, 총기는 공권력의 치안 유지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개인의 총기 소지가 필요하지 않도록 국가의 정책이 바르게 시행되어야 한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총기소지 제한 총기소지 옹호론자들 총기규제 여론 총기 소지
2023.03.05. 17:56
총기를 소지한 채 술에 취해 학교에 등교한 비스타 소재 알타 비스타 고교의 한 재학생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에 의해 체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1일 경비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재학생을 붙잡아 감금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에두아르도 소토(18)군을 체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체포 당시 소토 군은 일련번호가 지워진 일명 '고스트 건'과 탄창,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토군은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비스타 교도소에 수감됐다.총기소지 고교생 총기소지 고교생 체포 당시 비스타 교도소
2023.01.13. 18:55
조지아주 하원에서 지난 11일 면허 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주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찬성 94표, 반대 57표로 하원법안1358(HB1358)을 통과시켰다. 지난 달 28일 상원에서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된 바 있어 이 법안은 곧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합법적 무기 운반책이나 총기면허 소지자가 현재 허가된 곳에서 자유롭게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법제화되면 공항과 국회의사당을 포함해, 정부 청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 총기 휴대가 자유로워지게 된다. 현재까지는 총기를 휴대하려면 관할 법원이나 보안관 사무소에 면허를 신청, 지문 채취 및 신원조사, 최고 75달러 수수료 지불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안 발의자인 맨디발린저 하원 사법위원장은 "우리는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안을 통해 우리는 정부에 허가를 받을 필요없이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자들은 총기소지 허가증 없이 총기를 소지할 경우, 법적 권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총기 소지를쉽게 해 총기사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셰어 로버츠주 하원의원(민주당, 애틀랜타)은 "2020년 기준 범죄나 정신건강 문제로 5292건의 총기소지 면허가 거부됐다"고 밝히며 "이미 많은 사람이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 저널(AJC)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유권자 중 70%와 공화당 유권자 중 54%가 총기 휴대 전에 면허 취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은 인턴기자총기소지 면허 총기소지 면허 총기소지 허가증 총기면허 소지자
2022.03.14. 14:29
캘리포니아 북부 스탁튼 지역에서 한 흑인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백인 남성에게 총을 수차례 맞는 일이 발생했다. 스탁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11시26분쯤 한 도로변(7600 block of Pacific Avenue)에서 발생했다. CCTV 영상을 보면, 두 손을 든 채 무방비 상태인 피해 남성을 향해 용의자가 다가가더니 그 자리에서 총을 수차례 발사한다. 갑작스런 봉변을 당한 피해 남성은 바비 가일(45)로, 시멘트 석공이자 아이 다섯의 아빠이기도 하다. 가일의 동생 마론 가일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형은 공사 작업을 막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마론은 "큰 트럭이 형을 거의 칠 뻔 해 속도를 낮추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를 줄이라는 말을 들은 백인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N' 단어가 들어간 욕설을 계속 퍼부었고 곧바로 총격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얼굴을 포함해 모두 7발을 맞았다. 그는 총에 맞은 즉시 동생 마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탁튼 경찰국은 오늘(14일) 용의자 마이클 하예스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치명적 무기를 소지하고 살인을 시도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한 증오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스탁튼경찰국 에릭 존스 국장은 "총기 범죄가 더 이상 우리 지역사회에서 용납되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정 기자
2021.10.14.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