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최고령 팀에 선정된 경기여자고등학교팀은 2013년 대회부터 매해 출전하고 있다. 경기여고팀의 시니어 선수들은 이날 정열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유니폼만 정열적인 게 아니다. 골프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팀보다 뜨겁다. 경기여고팀의 김영희(78), 이덕희(75), 차성규(75), 석영희(70) 선수의 평균 연령은 74.5세다. 이덕희 선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며 “입상보다는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출전했지만 우리는 ‘청바지’ 정신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청바지’는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구호의 줄임말이다. 경기여고팀은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팀에 선정돼 경추 베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차성규 선수는 “경추 베개로 잠을 잘 자게 되면 더욱 건강해질 거니까 내년 대회에도 꼭 출전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여고 동문들이 재미있게 골프도 즐기고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여고미주동문회는1991년부터 매달 둘째 주마다 골프 모임을 갖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경기여고 최고령 경기여고 최고령 경기여고 동문들 가능 최고령
2024.06.09. 21:06
20세기 미국의 최고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81)가 21세기에 들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다름 아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수영복 특집호에서 역사상 최고령 표지 모델이 됐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최근 방영된 NBC TV의 투데이쇼에 나와 "내 나이에 표지 모델이 되는 것은 도전이었고 과감하게 도전에 응했다"며 "굶지 않았지만 몇 달 동안 빵이나 파스타를 전혀 먹지 않았다.하루 걸러 필라테스를 했는데 정말 좋았다. 필라테스가 매우 좋아서 지금도 격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식습관과 좋은 운동, 건강한 피부 관리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월간 스포츠 매거진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매년 한 차례씩 당대 최고의 수영복 모델들을 섭외해 캐러비안 열대의 바닷가에서 수준 높은 수영복 사진을 찍어 공개해왔다. 올해도 모두 4명의 모델이 촬영에 나섰다. 최고령 모델 마사 스튜어트 이외에도 영화 트랜스포머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메건 폭스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킴 페트라스, 올해로 5번째 모델로 나서는 브룩스 네이더가 주인공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 20세기 라이프스타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는 "많은 사람 앞에서 하루에 9가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는 게 이상해서 좀 떨렸다"면서 "결론적으로 사진들이 마음에 든다. 정말 괜찮았다"고 밝혔다. 자수성가 억만장자로도 유명한 스튜어트는 이미 10대부터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초기 모델 경력이 정말 도움이 됐다. 덕분에 대학도 다닐 수 있었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베이비 시팅을 하면 시간당 50센트를 받던 시절이다. 그런데 스튜어트의 경우 시간당 50달러를 받고 포즈를 취했다. 요즘 가치로는 시간당 500달러 이상이다. 스튜어트의 인터뷰는 이어진다. "우리 시니어들은 모두가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고 잘 사는 것, 성공적으로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나이 드는 것만 따지면 너무 지루합니다." 이전 미국은퇴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스튜어트는 시니어가 가급적 자기 집에서 머무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니어를 요양원의 한 방에 가두지 않고 미래의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들은 집에 있을 때 훨씬 더 빨리 치유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니어들이 기술 배우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85세 어머니에게 컴퓨터 다루기를 가르쳤고 나중에 어머니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리서치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어머니는 93세까지 볼보를 운전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포기하거나 굴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또한 사람은 인생의 어느 나이대에 있든 상관없이 "태어난 순간부터 노화하고 있다. 그것은 단지 성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나이 들수록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스튜어트는 "우아하게 늙어가는 것이 전부다. 우리는 노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잘 먹고, 운동 잘하고, 친구를 사귀고, 반려 동물을 키우고 싶은 욕구를 심어 주려고 노력한다"고 이번 수영복 촬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변화를 멈추면 끝이다. 변화는 아주 좋은 것이고 발전은 아주 좋다.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사 스튜어트가 우아하게(?) 나온 수영복 사진은 신문 가판대에 있는 매거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온라인 매거진 웹사이트(swimsuit.si.com)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스튜어트 최고령 수영복 모델들 최고령 모델 스튜어트 이외
2023.05.29. 18:00
미국 최고령으로 알려진 아이오와 주의 할머니가 115번째 생일을 맞았다. 아이오와주 레이크시티의 한 너싱홈에 사는 베시 헨드릭스 할머니는 지난 7일 115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 시설 직원들과 함께 생일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는 전날 90번째 생일을 맞은 헨드릭스 할머니의 큰딸 조앤 섀퍼와 작은딸 글렌다, 아들 리온도 참석했다. 섀퍼는 "어머니가 우리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세 자녀는 어머니에 대해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입을 모았다. 섀퍼는 "어머니는 13세 때 어머니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다"면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할 때는 학교 바로 앞에 집을 얻어 살았다. 맡은 일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헨드릭스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당신은 나의 태양'(You are my sunshine)을 불러 축하 분위기를 돋웠다. 아들 리온은 "어머니는 노래를 즐겨 부른다. 휠체어를 타고 양로원 주변을 돌면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고, 양로원 거주자들은 누구나 어머니의 노래소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가족을 최우선에 두고 살아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가족들을 챙긴다"고 말했다. 1907년생인 헨드릭스 할머니는 그동안 21명의 미국 대통령을 거치며 2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인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일 등을 경험했다. 1930년 마을 댄스파티에서 만난 남편 폴과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고 농장을 경영하며 살았으나 1995년 남편과 사별했고 두 자녀도 앞서 세상을 떠났다. 헨드릭스는 1906년 10월생 델마 섯클리프(네브래스카 오마하)가 지난 1월 11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미국 최고령' 타이틀을 갖게 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노인학 연구단체 'GRG'(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헨드릭스 할머니가 현존하는 미국 최고령이며 세계 4번째 고령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세인 프랑스 수녀 루실 랭든이며 이어 스페인의 마리아 모레라(1907년 3월생, 여), 일본인 타츠미 후사(1907년 4월생, 여) 할머니 순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미국 최고령 헨드릭스 할머니 최고령 타이틀 베시 헨드릭스
2022.11.10. 17:40
뉴욕일원 한인사회 최고령자로 알려진 이애경(안나) 할머니가 지난 21일 퀸즈 엘름허스트 병원에서 만 11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11년 10월 15일 출생인 이애경 할머니는 1978년 도미, 뉴욕에 정착했다. 그린포인트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고, 슬하에 3남 4녀를 뒀다. 손자녀 13명, 증손자녀 12명이 있다. 중앙장의사 관계자는 “중앙장의사 33년 역사 속에 이 할머니가 뉴욕 일원 한인사회 최고령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뷰잉서비스는 오는 27일 오후 중앙장의사에서 가족중심으로 이뤄진다. 장례미사는 오는 28일 우드사이드 세바스찬 성당에서 진행된다. 김은별 기자뉴욕일원 최고령 뉴욕일원 한인사회 뉴욕일원 최고령 중앙장의사 관계자
2021.12.23.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