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효는 백행의 근본
옛 가르침에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했다.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함을 늘 가슴 깊이 담고 전심으로 부모를 존중·존경하며, 잘 섬기는 것이 인간 도리의 바탕임을 의미한다. 누구든 자신이 세상에 존재함이 부모로 인함이고, 근본적으로는 먼 옛 선대 조상으로부터임을 마음 깊이 새길 일이다.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도움 없이 사방의 장애물들을 헤쳐 나갈 수는 없다. 이런 은혜는 무엇에도 비견할 수 없이 높고 큰 것이다. 효는 모든 인간 행위의 근본이다. 인격에 내재한 효의 정도에 따라, 세상사의 인식과 처신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바르게 알고 마음가짐과 언행을 할 때 바른 인격체로 서게 되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삶의 물리적 환경이 바뀌면 가치관도 달라지고 추구하는 지향점 또한 변하게 된다. 산업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삶의 질은 크게 향상하고 있지만, 사람다움을 만들어주는 윤리,도덕 의식은 점차 희박해지게 한다. 이로 인해 집단의 인간적 결속의 온기가 식어가고 있음이 문제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래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예측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로봇이 인간 위에 올라서게 되고, 기존의 세상 질서가 무너지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지위도 전락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온전히 복구해야 할 때이다. 무너지는 효의 정신과 도덕성을 튼튼히 세위 인간의 가치를 다지면서, 인공지능과 산업기술은 단지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수단과 도구일 뿐임을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이다. 윤천모 / 풀러턴독자마당 백행 근본 최근 인공지능 정신과 도덕성 윤리도덕 의식
2026.02.1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