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조은해 디자이너, Fashion Trust U.S. 무대에 서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패션 디자이너 조은해(Eunhae Cho)가 최근 Fashion Trust US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며 LA에서 개최된 쇼케이스 및 어워드에 참가하며 미국 패션계 유망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히는 것이 만연해진 오늘날의 사회와 패션 산업 속에서, 꾸뛰르 스트릿웨어 디자이너 조은해(Eunhae Cho)는 디자인을 사람, 사회, 환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행위로 바라본다. 그에게 옷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억과 시간이 축적된 개인의 서사를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그 철학은 모든 작업의 근간이 된다.   그의 컬렉션 “Memory Fossil: Growing Moments”는 의복을 예술로 확장하는 조 디자이너의 실험적 시도와 탐구를 보여주며 Fashion Trust US 파이널리스트 선정, ITAA(International Textile and Apparel Association)**의 Innovation Design Award수상, 2024 WGSN x Coloro Arts Thread 글로벌 쇼케이스 우승작으로도 선정되는 성과를 보여주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해체와 교체, 조형이 가능한 옷으로 다양한 체형과 해석을 아우르는 유연한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시간과 일상의 흔적, 감정을 담아내며, 착용자가 직접 형태를 완성하는 조형적 요소로 개성과 감정을 표현한다.   옷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개인의 이야기가 깃든 유산으로 재해석하며, 성별과 체형, 시간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실현해 현대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지난 4월 미국 비영리 패션 재단 ‘Fashion Trust U.S.’가 주관하는 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쇼케이스 전시와 시상식에 참여했다. Fashion Trust U.S. 어워드는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Vogue, Farfetch, Google, I-D 매거진 등 패션과 기술,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창의성, 브랜드 정체성, 지속 가능성, 비즈니스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한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마르니, 알렉산더 왕, 제이크루,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유명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제레미 스캇, 윌리 차바리아, 밥 맥키 등 패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시상식에는 헤일리 비버, 케이트 허드슨 등 200여 명의 업계 인사들이 파이널리스트를 축하했다. 조 디자이너는 CFDA ‘제프리 빈 장학금’ 파이널리스트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조 디자이너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 패션 명문인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MFA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R13, Peter Do, ASHLYN등 감도 높은 브랜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볼보와 CFDA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여성 정비사 작업복 디자인을 주도해 미국 본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또한 진행하였다. 현재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에서 주얼리 및 슈즈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조은해 디자이너는 이번 수상에 대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희미해져 가는 감정과 시간이 옷에 스며들기를 바랐다”며 “해체와 교체, 그리고 사용자의 참여로 완성되는 조형적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개인의 이야기를 연결한 이번 작업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 그리고 기억을 잇는 디자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은해 디자이너는 해체와 조형 가능한 유연한 형태를 통해 성별과 체형,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 속에서 감성적 서사를 함께 담아내는 차세대 디자이너로서의 행보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디자이너 fashion fashion trust 패션 디자이너 최근 fashion

2025.06.23. 19:3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