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43%, 1.91%, 2.37%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5%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금리인상 최대폭 물가상승률 둔화 최대폭 상승 물가 상승률
2023.11.14. 23:11
2월 소매판매 주춤, 0.3% 상승 치솟는 물가 부담에 지난달 소비자들이 지갑을 별로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4.9%↑)보다 증가폭이 현저히 둔화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최근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류 언론들은 해석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금액이 큰 주거 비용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아 가계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스트코, '특별 쇼핑 시간' 해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공한 ‘별도 시간대 우선 쇼핑 서비스’를 다음달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60세 이상 시니어, 의료계 종사자, 응급구조요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특별 쇼핑 시간대를 다음달 17일까지만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2020년 3월부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고위험군 또는 취약층으로 규정한 이들을 위해 특별 쇼핑 시간대를 설정했다. 서비스 대상에는 장애인과 면역 저하자도 포함됐다. 서비스 시간은 애초 주중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였다가 작년 7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같은 시간대로 축소했다. 이 시간대에 일반 회원은 매장에 들어갈 수 없다.브리프 소매판매 상승 최대폭 상승 별도 시간대 쇼핑 서비스
2022.03.16. 20:15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전망치 7.3%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올랐다. 근원 CPI 상승률도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0.4%)를 넘었다. 자동차, 에너지, 식료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이어졌다. 연료유 가격은 전월 대비 9.5%, 전년 동월 대비 46.5% 급등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에너지 비용은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27%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중고차 가격은 이번에도 전년 동월보다 40.5% 치솟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은 1.5%로 축소됐다. 식료품 물가는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7% 각각 올랐다.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3%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최소폭 상승했으나, 1년 전보다는 4.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물가지수 최대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최대폭 상승 식료품 물가
2022.02.10. 21:38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 대비 6.2%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6개월 연속 5% 이상 상승률을 찍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9%를 넘어선 결과다. 전월 대비로도 0.9%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6%를 상회했다.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 오름세에 대해 올들어 소비자 수요 회복에 더해 전방위적인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소비자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통화정책 당국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결정했으나, 아직 기준금리를 올릴 때는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물가상승률이 더 지속될 경우 연준이 내년 중 현행 '제로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지수는 지난 9월 각각 4.4%(이하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김지민 기자 뜀박질 최대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최대폭 상승 물가 뜀박질
2021.11.1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