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방상원의원 앤디 김(민주·뉴저지)이 뉴저지 이민자 구금시설 앞 시위 현장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쏜 최루 스프레이에 맞았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뉴저지주 뉴어크의 델라니홀(Delaney Hall) 이민자 구금시설 앞 시위 현장에서 최루 스프레이에 노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김 의원의 눈에 물을 부어 세척해주는 모습과, 김 의원이 얼음팩을 손에 쥔 채 ICE 요원들과 대화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델라니홀에서는 약 300명의 이민자 수감자들이 열악한 시설 환경에 항의하며 단식 및 작업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시설 안팎에서 혼란을 목격했다”며 “수감자들은 적법 절차 부족과 형편없는 음식, 열악한 처우에 항의하고 있었고 가족들과 활동가들은 밖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ICE는 열악한 환경 문제를 논의하기보다 장갑차와 무장 요원들을 투입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요원들이 시위대를 넘어뜨리고 제압했으며 군중을 향해 페퍼볼과 최루 스프레이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늘 내가 직접 보고 겪은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며 “델라니홀은 실패한 시설이고, 이는 현 행정부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를 위해 이 시설을 폐쇄하고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와 롭 메넨데즈, 라모니카 맥아이버, 넬리 포우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함께 시설 감독 방문에 나섰다. 그러나 셰릴 주지사와 메넨데즈 의원 측은 시설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현장 사진에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시위대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뉴저지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최루 스프레이를 맞은 뒤 숨쉬기가 어려웠다”며 일부 ICE 요원들은 곤봉을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NJ.com 인터뷰에서는 “안타깝게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똑같은 모습을 여기서 봤다”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김 의원이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한 뒤 시설 출입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셰릴 주지사와 다른 의원들의 출입 허용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DHS는 성명을 통해 시위대를 “위험한 폭도들”이라고 규정하며 “법 집행 요원들은 최소한의 물리력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페퍼볼 발사체에 직접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델라니홀은 민간 교정기업 GEO그룹이 ICE와 15년, 1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시설이다. 멀린 장관은 X를 통해 “델라니홀에는 단식 시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의 방문을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한편 시위대는 지난주부터 델라니홀 앞에 집결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가브리엘라 소토는 남편이 지난 2월부터 이 시설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소토는 “델라니홀 안에 있는 사람들도 부모이자 자녀이며 우리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모든 사람은 최소한의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연방상원의원 스프레이 최루 스프레이 한인 연방상원의원 이민자 구금시설
2026.05.26. 15:34
지난 10일,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 센터의 WAMU 극장에서 한인 메트로 버스 운전사 션 임(59) 씨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지난달 18일 워싱턴대학 인근에서 노숙자의 최루 스프레이 공격을 받은 뒤 흉기에 찔려 숨진 고인을 애도했다. [코리 한 제공]추모식 참석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대학 인근 최루 스프레이
2025.01.12.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