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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갤러리 리만 머핀에 한인이 최연소 작가로 합류

한인 작가 안나 박(Anna Park, 28·사진)이 세계적인 갤러리 리만 머핀(Lehmann Maupin)의 최연소 작가로 합류했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시(Artsy)는 박씨가 리만 머핀 소속 작가로 합류하면서 오는 2026년 리만 머핀 런던에서 그의 첫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목탄과 잉크로 그린 대형 드로잉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문화적 소비와 성 역할, 정체성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또 그는 광고, 영화 속 장면을 차용해 흑백의 풍자적이고 제스처적인 구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시선을 직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리만 머핀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머핀은 “안나의 작품은 현대적 경험을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조명하며, 미디어에서 여성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압력을 대규모의 목탄과 잉크 드로잉을 통해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갤러리는 전통적인 관점을 도전하는 작가들을 지지하며, 안나와 같은 선구적인 여성 작가들이 현재 프로그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1996년 한국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2020년 뉴욕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의 하프 갤러리(Half Gallery), 도쿄의 BLUM, 조지아주 사바나의 SCAD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퍼스의 서호주 미술관(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에서 “룩 룩 애나 박(Look, look. Anna Park)”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어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박씨의 작품은 애틀랜타의 하이 미술관(High Museum of Art), 홍콩의 K11 아트 파운데이션(K11 Art Foundation), 마이애미 현대미술관(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Miami)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돼 있다.  김경준 기자갤러리 최연소 머핀 갤러리 합류 한인 머핀 소속

2025.03.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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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녀 최연소 변호사 합격…17세 소피아 박양 법조계 화제

오빠에 이어 여동생이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세웠다.   올해 17세인 소피아 박 양이 친오빠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1년 만에 깨뜨려 화제다. FOX26은 박 양이 지난 7월 치러진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최연소 합격자에 등극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한인 변호사 211명 탄생…7월 가주 시험 결과 발표 보도에 따르면 박 양의 오빠는 피터 박 툴레어카운티검찰청 부검사다. 박 검사는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18세에 미국 최연소 검사 타이틀까지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본지 2023년 12월 7일자 A-1면〉 이에 그는 한국 유명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열여덟살 한인 검사 탄생…피터 박, 가주 변호사 최연소 합격 박 검사의 동생 박양은 3개월 차이로 오빠의 가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8일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난 시점에 박양 나이는 17세 8개월이었다. 오빠 박 검사가 지난해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당시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다.   박양은 지난 2022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새크라멘토 지역에 있는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LA카운티검찰청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툴레어카운티 검찰청에서 법률 서기로 근무 중이다. 박 양은 18세가 되는 오는 2025년 3월 변호사 선서를 할 예정이다. 오빠의 뒤를 이어 툴레어카운티 검찰청의 검사로 일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소피아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자 타이틀

2024.1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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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수영 종목서 한인 금메달 꿈꾼다…파리올림픽 미국국가대표 공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까지 3주 남짓한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에 한인 선수 2명이 포함돼 화제다. 3일 NBC, ESPN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선수만 6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선수단이 꾸려진 가운데 그중 오드리 권(18·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와 서니 최(브레이킹) 선수 등 2명의 한인 선수가 포함됐다.   먼저 브레이킹은 춤을 추는 ‘비보잉(B-Boying)’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브레이킹 대표로 선발된 서니 최(35) 선수는 색다른 이력이 눈길을 끈다. 테네시 출신의 최 선수는 원래 전문 댄서나 운동선수로 활동한 적이 없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진학한 수재였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우연한 기회로 브레이킹 동아리에 가입해 브레이킹을 처음 접하고 취미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후 최 선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운영 디렉터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던 중 브레이킹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소식을 접한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올림픽 출전 준비에 전념했다.   최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정감을 주는 삶을 유지하는 것과 나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해줄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도약하는 것 사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최고 권위의 댄스 경연대회라 불리는 레드불 비씨원(Red Bull BC One) 미국 결승 우승을, 지난해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처음 개시한 브레이킹 종목 금메달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5년 전 시작된 취미의 열정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최 선수는 팀에서 최고참이다.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한인 선수가 참가하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   18세인 오드리 권 선수는 LA 한인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8명의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중 동갑인 메구미 필드 선수와 함께 팀에서 막내를 맡고 있다.   그런 그의 실력은 나이와 반비례하다. 8세 때부터 운동을 시작, 지난 2018년 미국 아티스틱 스위밍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아메리카대륙수영연합회(UANA) 버추얼 챌린지 Y 포지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근 4년간 포디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대표팀으로 참가해 동메달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동시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에서 태어난 권 선수는 2살 때 부모님을 따라 시애틀에 이민을 왔다. 이후 LA로 넘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미국 국가대표팀 이전에 라미라다 아쿠아 발레팀 소속 선수로도 활동 중이다.   두 선수와 달리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이 무산된 한인 선수도 있다. 지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한 율 몰다워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 가정으로 입양됐다. 몰다워 선수는 지난달 29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체조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종목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한인 선수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국 태권도 대표팀의 경우 지난 도쿄 올림픽보다 2명이 추가돼 총 4명의 타인종 태권도 선수가 선발됐다.   한편, 오는 파리 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명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4개 종목이 추가돼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유산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인 이번 올림픽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한국은 축구, 배구 등 단체 구기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지난 1976년 열린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수의 선수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김경준 기자파리올림픽 최연소 파리올림픽 출전권 이번 파리올림픽 한인 선수들

2024.07.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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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한인 시의원, 괴롭힘에 사임…버클리시 7지구 리겔 로빈슨씨

버클리시 최연소 시의원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한인 리겔 로빈슨(27·한글명 찬호)씨가 사임을 발표했다. 로빈슨은 그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괴롭힘에 지쳤다며 가족을 우선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큐리뉴스 등 주류 매체에 따르면 이스트 베이 지역의 최연소 정치인인 로빈슨씨는 지난 9일 공식적인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커뮤니티를 돕는 일은 내 삶의 큰 영광이었지만 공직에 있는 대가는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번아웃(burnt out·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으로 내 체력은 고갈됐다”며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피로 상태에 있었다. 더는 지속할 수 없고, 건강도 좋지않다. 일상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빈슨씨는 지역 매체 ‘버클리사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여러 사람으로부터 지속적인 미행과 자살하라는 협박 메시지를 받아왔고, 이로 인해 다수의 개인들을 상대로 경찰에 접근금지 명령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버클리시의 역사적인 장소인 피플스 파크에 UC버클리 학생 하우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부터 이런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협박과 위협을 내 직업의 일부로 받아들여 왔다”며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때 난 선을 그어야 한다. 이제는 나의 행복과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할 때”라고 말했다.   로빈슨의 사임 발표에 대해 동료 의원들은 공감의 뜻을 표하며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제시 아레긴 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로빈슨은 내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면서 “그간 그가 주택, 교통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사임이 슬프지만 그가 겪었던 어려움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동료 의원인 테리 태플린은 트위터를 통해 “공직자들이 마주한 인종차별적 괴롭힘과 학대는 현실”이라며 “해악의 정치는 결코 정상(normalize)이 되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가 한인인 로빈슨은 미주리주에서 자라 UC버클리에 입학하면서 가주로 이주했다. 재학시절 학생 부회장을 지내며 재학생들의 거주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8년 당시 22살의 최연소 시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버클리 시장 도전도 중단됐다.   시의원 취임후 1년 만인 2019년 자매도시인 한국 공주시를 방문한 경험을 두고 그는 “이전에 어머니와 동행한 한국 방문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가족 여행이었다면 공직자로서 다시 찾은 한국의 일정은 인생에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감격한 바 있다.     로빈슨이 대표한 7지구는 UC버클리 대학, 텔레그래프 애비뉴 상업지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버클리 시조례에 따르면 시의원 대행은 임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26년 임기를 마칠 때까지 로빈슨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특별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버클리 최연소 버클리시 최연소 버클리 최연소 최연소 시의원

2024.01.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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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노인회원, 회장에 당선

동부한미노인회는 16일 오전 11시 월례회를 열고 15대 회장 당선인 이동섭 회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김정현 선거관리 위원장은 "김병호 현 회장의 개인적인 사유로 지난 2월 사임의사를 접수하고 4월 8일까지 회장 입후보자 접수를 받았으나 이동섭 회원이 단독 입후보하여 무투표 당선했다"면서 "이 신임회장이 LA동부한인회 15대 회장을 지낸 경험을 높이 사서 이번에 당선증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동섭 신임 회장은 "회원 중에 제일 나이 어린 사람이 회장을 맡게 되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노인회관도 폐쇄되는 등 노인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병호 회장과 심은희 사무총장 및 회원들의 노력으로 회관을 다시 열고 봉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인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역대 회장들의 노고와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회를 열심히 이끌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인회 측은 오는 5월 월례회(21일)에서 이취임식 및 어버이날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황인국 기자노인회원 최연소 최연소 노인회원 회장 당선인 회장 입후보자

2022.04.20. 18:02

NJ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 탄생

뉴저지주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이 3일 탄생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3일 트랜턴의 전쟁기념관에서 자신의 주지사 초선 선거운동 때부터 법률자문을 맡았고 이후 2020년 민간 로펌으로 이직할 때까지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던 맷 플래킨(사진) 변호사를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주상원 인사 청문회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뉴왁에 있는 검찰총장실에서 정식 근무하게 된다.  올해 35세인 플래킨 총장은 스탠포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0년대 중반부터 머피 주지사의 선거운동 캠프에 참여해, 유능한 법률 자문역으로 트랜턴 정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20년 중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머피 주지사의 긴급 행정명령 발령 등과 관련된 법률 조언을 했고, 2020년 10월에 로웬스타인 샌들러 로펌으로 이직했다.   머피 주지사의 임명으로 다시 공직으로 복귀한 플래킨 총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총기범죄에 총력 대처 ▶경찰 등 주 사법기관의 신뢰회복 ▶주민들과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공해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앞으로 주정부 차원의 각종 소송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주요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고, 검찰총장 명의의 지휘 지침(The Directive)을 통해 주 전역 카운티 검찰 소속 1000명의 검사와 3만5000명의 경찰·셰리프들을 통제하게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최연소 신임 검찰총장 검찰총장 명의 역대 최연소

2022.02.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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