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최저시급 인상 법안 등 15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주의회는 현행 최저시급 12.41달러를 순차적으로 올려 2027년 15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주지사는 기업에 부담을 준다며 거부했다. 대형제약사와 처방약값을 협상할 수 있도록 처방약할인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도 시장 질서 교란을 이유로 거부했다. 살상용 무기의 공공장소 휴대 금지 법안은 총기소유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지역정부가 공공시설을 건설할 때 의무적으로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법안 또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부했다. 2020년 제정된 마리화나 소지 허용 법률의 후속 조치로 소매판매 허용 법률과 처벌 경감 법률 등도 거부권 대상이 됐다.이 거부권으로 소매판매점 세금징수 법안도 자동 거부됐다. 플라스틱 봉지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 유권자 신속 등록 법안, 공무원 단체협상권 강화 법안, 세입자 보호법안,주택 감정인 인종 누설금지 법안, 근로자 임금 보전 명령 법안, 판매세 학교 건설비 전용 법안 등도 거부권 대상이 됐다. 하지만 영킨 부지사는 200여개 법안에 대해서는 서명했다.주요 서명 법안에는 선거자금의 개인 유용 금지법안, 재생에너지 범위 확대 법안, 임신부 오바마케어 특별 가입 허용 법안, 군유자녀 대학 학비 감경 법안, 비승인 드론 비행 처벌 강화법안, 은퇴 경찰관 개인정보 보호법안, 전과자 취업지원 법안 등은 승인했다. 특히 임신부 오바마케어 특별 가입 허용 법안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거래소가 닫힌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임신을 한 여성의 보험가입을 돕기 위해 임신 사실을 증명할 경우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보험 구입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아이린 신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지역경찰의 자동차 번호판 자동 판독기 허용법안과 데이터센터 규제법안 등은 의회에 수정의결을 요구했다. 주의회는 조만간 주지사 거부권을 재의결하기 위한 하루짜리 임시의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최저시급 세입자 보호법안주택 보호법안 전과자 유용 금지법안
2025.03.26. 12:50
최저임금 근로자가 저렴한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서는 주당 10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2022년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시간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기술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지난 24일 올해 1월 31일로 끝나는 3개월 기준 평균 임대료와 작년 연간 임금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저임금을 받는 임차인이 소득의 30%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아파트를 저렴한 아파트로 분류했다. 많은 최저임금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평균 이하의 임대료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어웨더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직장에 출근하는 것은 분명히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적인 근로자와 최저 소득자 사이의 엄청난 임대료 격차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근로자가 혼자서 일반적인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룸메이트를 구하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공공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는 등 주거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2009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지만,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30개 주에서 실질 최저임금은 올랐다. 2025년 전국 실질 최저임금은 11.59달러로 추정된다. 전국의 평균 임대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약 6.2%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2020년 1월) 수준보다는 20.4% 높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연합뉴스]최저시급 아파트 아파트 거주 최저임금 근로자 실질 최저임금
2025.02.26. 19:26
한인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이 결국 최저시급을 인상키로 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근로자의 최저시급 ‘20달러’ 인상법(이하 AB1228)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그동안 이 업체는 매장 수 등을 근거로 AB1228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29일자 A-1면〉 본지 확인 결과 BBQ치킨 미주법인(법인장 조셉 김)은 지난 23일 가맹점주들에게 최저시급 인상 관련 공문을 재발송했다. 공문에서 BBQ치킨 미주법인 측은 “(법에서 규정한) ‘제한된 서비스 레스토랑(Limited Service Restaurant)’이 60개가 되지 않지만, 서부의 모든 매장은 최저시급 인상을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최저 시급을 인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어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적으로 200개에 가까운 가맹점을 두고 있는 BBQ치킨 측은 법 시행에 앞서 지난달 가주 지역 가맹점주들에게 투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익스프레스’ 매장이 60개가 안 된다는 점을 들어 “BBQ치킨은 이 법안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운영 매뉴얼을 바꾸고 직원과 분쟁 시 중재 동의서 샘플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패스트푸드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치킨 주문 시 ‘15~2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의 포스터도 매장에 붙일 것을 요구했었다.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혼란을 초래했다. BBQ치킨 한 가맹점주는 “혹시 몰라서 별도로 변호사들에게 문의했는데 본사 측 지침과 법률 해석이 다르더라”며 “언론 보도 등을 보니 본사가 노동청으로부터 확인도 안 한 상황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BBQ치킨 미주법인 측도 공문에서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공문에는 “법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법률적 자문을 받아 내부적으로 확인된 결과를 안내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 내용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확인받아 안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Q치킨 측은 공문에서 ▶가맹점주들의 혼란을 파악 ▶최소 6개월 내 오픈 예정인 매장들을 고려할 때 제한된 서비스 형태의 레스토랑은 향후 6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원료육 제공 및 가격 인상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BBQ치킨 미주법인 김순옥 팀장은 25일 본지에 “업주들로부터 직원들의 퇴사가 많아 매장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어차피 매장 수가 늘어나면 최저 시급을 인상해야 하므로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BBQ치킨 측은 웹사이트(bbqchicken.com)에서 전국의 가맹점 위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당초 웹사이트에서는 가맹점 중 투고 전문 형태의 매장인 ‘익스프레스’가 표기돼 있었으나, BBQ치킨 측은 최근 이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AB1228을 의식, 익스프레스 명칭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이런 시기에 익스프레스 명칭을 빼서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법시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내부 검토 후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미국 시장에 맞는 이름을 새롭게 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B 1228 시행 전 BBQ치킨을 비롯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다수의 한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최저 시급 인상 여부로 혼란을 겪었다. 이후 BBQ치킨 미주법인의 법률 고문인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는 당시 본지에 AB1228 면제 주장과 관련해 업주들 사이에 혼란이 일자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임금 책정은 본사에서 하지 않는다”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시급 BBQ치킨 AB1228 20달러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가맹점 박수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노동청
2024.04.25. 20:54
그야말로 대혼란이었다. 가주 내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근로자의 최저시급 ‘20달러’ 인상법(이하 AB1228)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직전 한인 업계가 겪는 혼란을 보도했다. 한인 업주들은 이 법안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남의 얘기인 줄만 알았다. 으레 맥도날드, 인앤아웃 등과 같은 거대 패스트푸드 업체만 해당할 거라고 여겼다. 알고 보니 ‘투고(To-Go)’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 60개 이상의 점포가 있는 업체는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에 뒤늦게 법률 자문을 구하느라 난리였다. 이 법은 허술하다. 일례로 한인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의 대응을 보면 업주들이 AB1228 때문에 겪는 혼란을 엿볼 수 있다. BBQ 치킨은 전국에 200개에 가까운 가맹점을 두고 있다. 기사 보도 후 이 업체의 고문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변호사는 법에 해당하는 BBQ 치킨의 매장 형태가 60개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즉, 투고 서비스 형태로 운영되는 ‘익스프레스’ 매장만 세어 보면 ‘50여개’라서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머지 두 가지 매장 형태(카페·치킨&비어)는 패스트푸드 서비스 형태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셀 이유조차 없다는 주장이었다. 문제는 변호사의 법리적 해석일 뿐, 가주 노동청으로부터 면제 가능 여부는 확인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법은 사실 노동청도 정확한 시행 규정을 모른다. 웹사이트에 개괄적 내용만 소개됐을 뿐, BBQ 치킨처럼 저마다 여건이 다른 업체가 세부적인 적용 기준을 문의할 경우 답변을 못 하고 있다. 심지어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 홀든 가주하원의원(민주)조차도 명확한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BBQ치킨 측은 불안했는지 가맹점주들에게 슬쩍 공문을 발송했다. 운영 매뉴얼을 바꾸고 직원과 분쟁 시 중재 동의서 샘플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치킨 주문 시 ‘15~2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의 포스터까지 매장에 붙일 것을 요구했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일종의 방책일 터다. 물론 ‘15~20분’도 어떠한 법률적 근거를 통해 정해졌는지 불분명하다. 노동청으로부터 정확히 면제 확인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본사가 호언장담했다가 행여 나중에라도 AB1228에 저촉된다면 피해는 오로지 가맹점주의 몫이다. 혼란이 계속되자 BBQ치킨 측 고문 변호사는 결국 본지에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며 한 발을 뺐다. BBQ 치킨뿐만 아니다. 주류의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이 법을 두고 갈팡질팡했다. 모든 건 세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AB1228, 묵묵부답인 노동청, 무작정 서명부터 하고 본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성급한 결정 등이 빚어낸 촌극이다. 논란은 여전한데 이 법의 협의 배경이나 자세한 정보 등을 취재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전미서비스노조(SEIU)를 비롯한 법안 협상 관계자들이 논의 내용 등을 외부에 밝히지 않는 비밀유지계약(NDA)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협상 당사자 외에는 이 법의 조항들이 어떠한 근거로 작성됐고 시행되는지 알 수 없다. 여파는 크다. 최저시급 인상은 단순하게 바라볼 일이 아니다. 4~5달러 인상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비용 측면에서 보면 인건비가 단숨에 30% 가까이 오르는 셈이다. 업주들은 벌써 직원을 감축하거나 가격 인상을 통해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등 불가피한 조치를 하고 있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이 법은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다. 최저 시급이 ‘20달러’가 안되는 곳에서 일할 바엔 패스트푸드 업체로 이직하는 게 유리한데, 정작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해고, 근무 시간 단축, 무인화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다른 직종의 노동자도 억울한 상황이다. 자칫하면 AB1228을 빌미로 너도나도 최저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도미노 현상까지 우려된다. 가주는 현재 전국에서 실업률(5.3%)이 가장 높은 주다. 게다가 일자리 증가율도 크게 둔화했다. AB1228의 취지는 좋다. 얼핏 보면 그럴싸하다. 단, 내용이 너무나 허술하다. 어설픈 법 시행 때문에 곳곳은 난리 통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최저시급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BBQ치킨 AB1228 가주 캘리포니아 장열 노동청
2024.04.15. 17:34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 시급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동안 조지아의 최저시급은 그대로로, 2024년에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무를 예정이다.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의 최저 시급은 시간당 5.15달러이지만, 연방 정부가 정한 최저 시급인 7.25보다 낮아 대부분의 경우 연방 시급이 적용된다. 2007년부터 조지아 최저 시급은 연방 최저 시급보다 낮아 이때부터 연방 최저 시급에 맞춰졌다. 따라서 2007년 5.85달러, 2008년 6.55달러, 2009년 7.25달러로 오른 연방 기준에 맞춰 현재까지 유지됐다. 2024년까지 최저임금이 7.25달러로 유지되는 주는 조지아를 비롯한 20개 주로, 앨라배마, 아이다호,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와이오밍 등 동남부 및 중서부에 몰려 있다. 2024년부터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20개가 넘는 주가 최저 임금을 인상하면서 캘리포니아, 뉴욕은 최저 임금 16달러, 워싱턴은 16.28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 중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이 상향 조정되는 주는 총 22곳으로, 메릴랜드, 워싱턴,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이 포함됐다. 경제정책연구소(EPI)는 2024년 연방 최저시급 인상안 없이 주 최저시급이 인상됨으로써 약 990만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69억5000만 달러를 더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1월 1일부터 임금 인상을 받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영향을 받는 사람의 25%, 즉 250만명 이상이 부모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또 EPI에 따르면 내년 인상 폭이 가장 큰 주는 하와이로, 시급이 2달러 인상해 최저시급 14달러가 될 예정이다. 한편 구직 전문 웹사이트 '집리쿠르터'에 따르면 12월 기준 조지아의 평균 연봉은 5만1845달러, 시급 25달러이며, 이는 사이트에 집계된 주 중 36위에 해당한다. 윤지아 기자최저시급 조지아 조지아 최저시급 최저시급 인상안 최저시급 14달러
2024.01.02. 15:11
주 정부가 지난 4월 5일 최저시급을 6월 1일부터 16.57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최저시급이 올라갈 노동자가 15만 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BC주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최저시급이 기존 15.65달러에서 6.9% 인상된 16.75달러라고 상기시키며, 이로써 현재 16.75달러 미만의 시급을 받는 약 15만 명의 임금이 올라가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최저시급 6.9% 인상 대상에 가정 방문 요양사(resident caretakers), 거주 가사도우미(live-in home-support workers), 거주 캠프 리더(live-in camp leaders) 등도 포함되면서 최저시급 수혜자가 늘어난 것이다. 거주 요양사는 최저 임금이 월별로 정해졌는데, 현재 한달에 937.82달러에 각 가구당 37.58달러에서 6월 1일부터 1002.53 기본 월급에 세대당 40.17달러가 된다. 거주 가사도우미는 일당으로 임금이 정해지는데 현재 하루 116.68달러에서 6월 1일부터 124.73달러로 인산된다. 거주 캠프리더도 일당으로 임금이 정해졌는데, 현재 125.06달러에서 6월 1일부터 133.69달러로 오른다. 2024년 1월 1일부터는 고용기준규정에 지정된 15개 곡물의 손으로 직접 수확(hand-harvesting)하는 노동자의 수확량 당(Piece rate) 임금도 6.9% 인상 된다. 현 NDP 정부는 정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최저 시급을 인상해 왔고, 이에 따라 노동자에게 확실성을 주고, 사업자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또 인플레이션에 따라 최저시급 상승률을 반영한 2번째 해이기도 하다. 작년에 2021년 인플레이션 상승률인 2.8%에 맞춰 최저시급을 올렸다. 주정부는 앞으로도 물가에 맟춰 임금을 연동시키는 방안을 계속 개발해 나간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4월 1일부터 연방공무원에 대한 최저 시급을 15.55달러에서 16.65달러로 인상했다. 또 알버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도 올해 최저 시급을 인상하고 있다. 최저 8개 주의 인상률 결정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서 최저 시급을 인상했다. NDP가 집권하기 전인 2017년 이전까지도 BC주가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고, 휘발유 가격부터 모든 생활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했지만 전국에서 최저시급이 가장 낮은 주였다. 현재는 전국 주들 중에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각 주의 최저시급을 보면 알버타주는 2018년 10월 1일 15달러로 정한 이후 5년 가깝게 동결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최저시급이란 말 그대로 최소한 지불해야 하는 시간당 임금일 뿐이다. 알버타주는 전국에서 주간 노동자 임금이 가장 높은 주이다. 즉 최저 시급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는 거의 없고, 대부분 타주보다 높은 임금을 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온타리오주는 작년 10월 1일 15.5달러로 인상했고, 올 10월에 다시 16.55달러로 인상한다. 퀘벡주는 올 5월 1일에 15.25달러로 인상했다. 마니토바주의 최저 시급은 4월 1일 14.15달러가 됐으며, 10월에는 다시 15달러로 올라간다. 사스카추언주는 작년 10월 1일 13달러로, 올 10월에는 14달러로 인상하며, 내년에는 다시 15달러로 인상한다. 표영태 기자최저시급 인상 최저시급 상승률 최저시급 수혜자 이번 최저시급
2023.05.29. 13:34
LA에서 관광산업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25달러로 하자는 법안이 제출된다. 커렌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은 10일 이번 주 안에 관광산업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2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라이스 시의원은 관련 근로자의 건강과 거주 문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행 정책의 헛점을 고쳐나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시의원과 관광산업 근로자 노조 대표들은 12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특히 이번 임금인상안 마련에 강력한 입김을 불어 넣은 것으로 알려진 호텔과 LA 국제공항 근로자 100명 이상도 참석해 현재의 봉급 수준으로는 생존도 힘들다는 내용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LA시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오는 7월 1일부터 16.78달러로 인상된다. 김병일 기자관광산업 최저시급 관광산업 근로자 la 관광산업 관련 근로자
2023.04.11. 10:28
올해 최저시급 노동자들은 지난 작년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같은 수준의 임금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BC주정부는 6월 1일부터 주의 최저 시급을 15.65달러에서 1.1달러 오른 16.75달러로 올린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번 최저임금 상승률은 6.9%인데, 이는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다. BC주의 헤리 바인즈 노동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최저 시급을 올린 것은 물가 상승으로 최저 임금 노동자가 뒤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이들 노동자와 가족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그 누구보다 더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내에 16.75달러 또는 그 이하를 받는 노동자가 1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주로 요식업이나 식품점, 소매점 등에 근무하는데 이들은 대유행 기간에 필수적인 분야에서 일을 한 노동자들이다. 연방정부도 연방 관련 노동자의 최저 시급을 4월 1일부터 15.55달러에서 16.6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0개 주중에 알버타주를 빼고 모든 주에서 최저시급 인상 계획을 밝혔다. 8개 주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계해 최저시급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C주는 최저시급이 2001년 8달러였으며, 이후 자유당 정부 시절이 이어지면서 2010년까지 최저시급을 올리지 않았다. 2011년에는 9.5달러, 2012년 10.25달러로 인상한 후 다시 2년 간 최저시급을 묶었다. 이후 2015년 10.45달러, 2016년 10.85달러로 10개 주 중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7년 5월 주 총선에서 NDP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10달러대를 넘어 11.35달러로 인상되고, 그 후로 매년 최저시급을 올려 2022년에도에는 10개 주 중에 가장 높은 주가 됐다. 한편 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 조정을 발표하며 다시 유가가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물가가 다시 상승하게 되면서 소비자 물가를 다시 상승시킬 여지가 있고, 또 여전히 고용시장 안정도 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하는데, 여기에 최저 시급 인상으로 다시 물가가 요동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게 됐다. 표영태 기자최저시급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최저시급 인상 올해 최저시급
2023.04.06. 15:10
BOA 최저시급 22불로 인상 한인도 많이 이용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저 시급을 22달러로 올렸다. 은행 측은 6월 말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22달러로 상향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풀타임 정규직 연봉으로 환산하면 4만5000달러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점진적 인상을 통해 은행 측은 최저 시급을 2025년까지 25달러로 상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은행 측은 2017년에 이미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렸으며, 2019년에는 17달러로, 2020년에는 20달러로, 또 2021년 10월에는 21달러로 인상했다. 셰리 브론스타인 BOA 최고인사책임자는 “일하기 좋은 직장과 인재 유치 및 유지 목적으로 경쟁력 있는 급여와 신체적, 정서적, 재정적 복지를 위한 업계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4년 연속 링크드인(LinkedIn)의 ‘미국 최고 기업’과 포춘(Fortune)의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외부 기관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스타벅스 러시아 완전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의 주요 기업들이 속속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제국’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130개 매장을 열었으나, 이들 매장은 전부 현지 라이선스 사업자가 운영 중이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러시아 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현재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000 명의 현지인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전쟁 발발 2주 만인 지난 3월 8일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자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을 멈춘 상태다. 당시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끔찍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맥도날드가 지난 18일 러시아 사업 매각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공개됐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외에 엑손모빌,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 여러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업 중단으로 1분기 1억2700만달러의 손실을 본 맥도날드와 달리 러시아 사업 비중이 회사 연 매출의 1%도 안 되는 스타벅스의 재정적 타격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브리프 최저시급 인상 boa 최저시급 러시아 사업 러시아 시장
2022.05.23.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