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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전과자 추방 위기…자진 출국 준비 중에 연행

  LA에서 한인 이민자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추방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민자 단속 핫라인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한인 저스틴 정씨가 ICE 요원에 의해 연행됐으며, 현재 추방 위기에 처해 있다.   정 씨는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했으나, 10대 시절 갱단과 연관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4년간 복역했다. 당시 8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형이 감형되면서 조기 출소했다.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정 씨는 갱단을 떠나 사회에 복귀해, 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과 수감자 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또 경찰서 등에서 갱단 예방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역사회 기여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시민권자인 배우자와 결혼했으며, 최근 ICE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고 자진출국 준비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갑작스레 ICE 요원들이 자택에 들이닥쳐 그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신 중인 정 씨의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남편의 구속 소식에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법률 지원과 생계비 마련을 위한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남편은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아왔으며, 지금의 추방 조치는 우리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강한길·윤지혜 기자전과자 한인 자진출국 준비 한인 이민자 추방 조치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6.15. 20:10

[설문] 불법 체류 단속, 추방 강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단속 및 추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 참여하기설문 불법 체류 불법 체류자 추방 강화 추방 조치

2025.02.04. 14:24

[사설] 불체차 선택적 추방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법체류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날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추방 조치는 규모뿐만 아니라 내용도 강화될 전망이다. ‘국경 차르’에 지명된 톰 호먼은 대대적인 단속과 국경 보안 강화를 공언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추방 작업 지원에 군대 동원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사실 불법입국자 문제는 심각하다. 매년 수백만 명이 국경을 넘고 있어 국경과 접한 주 정부들은 이들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속과 처리에 드는 예산도 상당하다.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면에서 국경 단속 강화는 필요한 조치다.     문제는 이미 정착한 불법체류자들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 생활 터전을 마련한 이들이 하루아침에 출신 국가로 쫓겨나고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의미다. 수십만명에 달하는 DACA(불법체류청소년추방유예) 프로그램 수혜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프로그램의 중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이민법 변호사 사무실과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에는 불법체류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그들의 불안감이 큰 것이다.   미국에는 1100만 명가량의 불법체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는 한인도 1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서 가정을 이뤄 자녀를 낳고, 꼬박꼬박 세금보고를 하는 불법체류자도 상당수다. 각종 범죄에 연루된 불법체류자는 신속히 체포해 추방해야 하지만 성실한 생활인까지 무조건 쫓아내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다.    불법체류자 추방은 선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사설 불체차 선택 불법체류자 추방 불체차 선택적 추방 조치

2024.11.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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