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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구상과 추상의 경계…그룹전 '냉정과 열정 사이'

다국적 예술가들이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룹전 ‘냉정과 열정 사이(Between Calmness and Passion)'가 오는 23일까지 더 그린갤러리(대표 김현민)와 alt 프로젝트(디렉터 김진형)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국.중국·일본·대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직조, 판화, 혼합 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박수정, 솅 로어, 유키후앙, 리우친닝, 유시연, 손예인, 조엘 우다드, 최나무, 캐서린 왕, 티 리, 아리사 나카바야시, 이동근, 황지현, 애비 장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과 추상, 이성과 감성, 기억과 물질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동시대 미술을 통해 탐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언어를 통해 ‘사이’라는 공간을 해석한다. 직조와 드로잉을 병치하는 솅 로어, 플렉시글라스를 활용해 ‘틈’의 의미를 탐구하는 박수정이 대표적이다. 또한 티 리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여러 층을 탐구하며 캐서린 왕은 각각의 작업에서 시간·장소·정체성의 유동성을 시각화한다. 황지현은 인간관계와 커뮤니티를 관찰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특히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 에 등장한 배우 고민시의 회화 장면을 제작한 원작가 최나무의 신작도 다수 공개된다.   전시를 기획한 김진형 디렉터는 “예술은 이성과 감성, 질서와 충동이 부딪히는 순간에 태어난다”며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과 사유를 열어주는 예술의 본질적 힘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g1.art(대표 헨리 킴)는 작가들의 풍요로운 창작 활동과 건강한 예술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서울과 부에나파크를 거점으로 예술 커뮤니티와 기술 혁신을 결합한 차세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문의: (213)235-7271 이은영 기자그룹전 이성 추상 이성 감성 질서 감성 기억

2025.10.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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