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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추첨 영주권’ 중단

최근 브라운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발생한 총격 용의자가 이민자로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가 더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용의자가 영주권을 취득한 다양성 이민비자 프로그램, 즉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포르투갈 국적의 클라우디오 마누엘 네베스 발렌테가 2017년 다양성 이민비자 프로그램(DV1)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받았다”며 “애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를 추진해 왔다며, 당시 다양성 이민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이슬람국가(IS) 테러범이 뉴욕에서 트럭 돌진 공격으로 8명을 살해한 사건 이후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민서비스국(USCIS)에 DV1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재앙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는 미국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으로 이민율이 낮은 국가 출신 외국인에게 매년 5만개의 비자를 제공한다. 수혜자는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다. 해당 프로그램이 연방 의회를 통해 제정됐고, 국무부가 운영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권한으로 프로그램 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국무부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2000만명이 비자 추첨에 응모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통령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추첨 영주권 영주권 추첨

2025.1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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