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각색한 신세대 버전 '춘향전'…오페라 '춘향탈옥' 상영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오는 22일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예술의전당 시리즈’로 오페라 ‘춘향탈옥’(포스터)을 상영한다. ‘춘향탈옥’은 고전 춘향전의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인공 춘향을 신세대 감각으로 풀어내고 위트와 유머를 더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모든 대사와 노래를 우리말로 구성해 기존 오페라처럼 외국어 장벽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속 향단이와 방자가 부르는 아리아 “촌스러우면 어떠냐”는 해학과 재치를 담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전라도 사투리가 노래와 연기에 더해져 현장감을 높인다. 무대 연출 역시 주목할 만하다. 미니멀리즘과 상징적 소도구로 구현된 무대, 전통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의상 디자인은 조선시대 남원의 정취를 영상과 함께 감각적으로 전한다. 상영에 앞서 USC 박사과정 중인 메조소프라노 채주원 씨가 오페라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5 이은영 기자춘향탈옥 캐릭터 오페라 춘향탈옥 오페라 해설 고전 춘향전
2025.10.0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