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인 베이비부머 세대 사업가들이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성공적인 ‘출구’ 전략 부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타운에서는 수십 년간 지역 사회의 기반을 닦아온 한인 1세대 자영업자들이 자녀 승계 없이 사업을 정리하거나 헐값에 매각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체계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사업체는 식당, 세탁소, 미용실, 도소매업, 숙박업 등 커뮤니티 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뤘으며, 대부분 가족 중심의 소규모 자영업 형태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은퇴 연령에 접어든 한인 사업주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를 잇는 후계자나 매각 준비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2023년 실시한 한인 경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인 커뮤니티 내 사업주 비율은 19.6%로 20% 미만으로 떨어진 반면, 은퇴자 비율은 17.6%로 상승했다. 인수합병(M&A) 및 은퇴 전략 종합 자문사 LEK파트너스의 권용석 공인회계사(CPA)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1세대 사업가들이 은퇴 수순에 들어섰지만, 상당수가 아무런 준비 없이 사업을 접거나 손해를 감수하고 매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배경에는 자녀 세대의 가업 승계 기피가 있다. 자녀들은 고된 자영업보다는 전문직이나 기업체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부모 세대 역시 자녀에게 힘든 사업을 물려주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최근 소수계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은퇴 후 자녀에게 사업을 승계하겠다는 응답이 17.3%에 그쳤다. 특히 규모가 작은 사업일수록 승계는 더욱 어려우며, 매각조차 원활하지 않아 결국 폐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규모와 수익성이 낮을 경우, 외부 투자자나 인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규모 자영업은 매각 시 적정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안고 문을 닫는 일이 많다는 것. 성공적인 세대교체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다. H마트는 창업자 권일연 회장이 자녀들을 공동 대표로 참여시켜 체계적인 경영 승계를 추진했고, 현재는 전국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부 업체들은 제삼자에게 사업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출구 전략을 실현하기도 한다. M&A를 통해 은퇴 자금을 확보하고, 기업이 새로운 주체 아래에서 성장을 이어가도록 만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은퇴를 위해서는 최소 은퇴 3~5년 전부터 출구 전략을 준비해야 하며, 자녀가 가업에 관심이 없다면 외부 승계 대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CPA는 “사업주의 은퇴 목표에 맞춰 체계적인 ‘출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한인 베이비부머 세대 사업가들의 성공적인 가업 승계를 위해선 세무, 법률, 자산 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조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한인 출구 한인 사업주들 은퇴 전략 반면 은퇴자
2025.06.04. 19:20
I-85 북쪽 방면 104번 출구 직전, 보그스 로드(Boggs Road) 인근에서 2일 오후 차량이 한 대 전복되며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크게 다쳤다. 조지아 순찰대(GSP)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쯤 밴이 한 대 전복됐으며, 트레일러를 포함 3대가 충돌했다. 전복된 밴의 운전자는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운전자들도 다쳤다고 GSP는 전했다. GSP에 의하면 사고 직후 104번 출구 인근 도로가 폐쇄됐으나, 관련 차량이 견인되며 오후 5시 40분부터 재개됐다. 윤지아 기자추돌사 출구 출구 인근 출구 직전 트랙터 트레일러
2024.07.03. 15:06
샌디에이고 남부 카운티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유료도로인 125번 주고속도로의 H 스트리트 출구가 향후 3주간 폐쇄된다. 출라비스타 시는 이 주고속도로 출구가 새로운 통행요금 징수장치 설치공사로 인해 3월17일까지 폐쇄된다고 발표했다.스트리트 출구 스트리트 출구 통행요금 징수장치 샌디에이고 남부
2023.02.28. 20:15
귀넷 카운티 I-85 118번 출구가 23일 오후 4시 개통했다. 이 출구 개통으로 몰 오브 조지아(115번)와 뷰포드 및 해밀턴 밀(120번) 주민들의 기동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지난 2019년 중반 조지아 교통부(DOT)와 함께 건설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어 방향 전환 차선, 신호, 보도, 방음벽 등의 공사를 진행, 2년도 채 되지 않아 출구를 개통하게 됐다. 말린 포스트 제4지구 커미셔너는 "이번에 개통한 새 출구가 귀넷 카운티의 주요 도로에서 발생했던 교통 체증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의 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운티와 주 교통부가 협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출구 개통 출구 개통 카운티 행정위원회 카운티 i
2021.11.23.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