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역이민 최적지’로 급부상
충남 내포신도시가 재외동포들의 ‘한국 역이민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이민비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인사회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은퇴를 앞둔 한인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귀국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충청남도는 미주 한인들의 귀국 이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맞춤형 이주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충남도는 올해 봄 LA사무소 내에 '재미동포 이주 상담 창구'를 신설하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분양정보, 충남도.내포신도시의 지역 현황 및 정책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이주 상담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국적 회복 절차, 부동산 취득 계약 등 이주 전반에 걸친 상담 지원과 체계적인 귀국 정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로 역이민을 희망하는 재미동포 분들에게 합리적 가격과 쾌적한 주거환경의 조건을 갖춘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며, "충남외국인글로벌센터 내에 재외동포 역이민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불편함 없는 이주가 되도록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충남도청 이전 이후 내포신도시는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100여 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며 행정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이전 대상 기관 107개 중 104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됐으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추가 유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한국환경공단 등 44개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TBN충남교통방송, KAIST 모빌리티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등 주요 기관을 잇달아 유치했다. 내포신도시가 역이민의 최적지로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수도권 수준의 교통 접근성 ▶풍부한 도심 속 공원과 녹지 공간 ▶골프장.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스포츠 기반 ▶문화.예술 공간 ▶지역 거점 의료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내포신도시는 미주 한인들의 역이민 및 은퇴 정착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토 중심부 위치, 서울 45분대 생활권 실현 내포신도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탁월하다. 현재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로 서울과 약 90분이 소요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내포역(가칭)’과 2031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 고속철도(KTX) 직결 구간이 완성되면 서울까지 약 45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망 역시 촘촘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약 70분, 당진-대전고속도로로 세종까지 45분, 대전까지는 60분 거리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까지 110분, 청주공항 90분, 2028년 개항 목표인 서산공항은 25분이면 닿을 수 있어 해외 및 국내 이동도 용이하다. ▶종합의료시설 건립 추진 내포신도시는 교통·문화 인프라뿐 아니라 의료 인프라 확충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수도권 수준의 지역의료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단계별 종합의료시설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주민 건강을 전담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센터는 신체활동 프로그램, 재활운동실, 영양교육실, 건강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1 맞춤형 원스톱 건강상담과 아이튼튼 건강체험관, 생애주기별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생활밀착형 공공보건 서비스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인근에는 370병상 규모의 충남도립의료원이 있어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과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여기에 더해 단계별 종합의료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1단계로 ‘내포병원(가칭)’을 2026년 착공해 건립할 예정이며 2단계로는 중증환자 전문진료센터를 2028년 착공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해당 병원의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수도권 대형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행정·교육 중심 도시를 넘어 의료·문화·복지 기능이 결합한 정주형 스마트 도시로 발전 중”이라며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충남 서북부 지역은 물론 수도권 인접 지역까지 포괄하는 중부권 의료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센트럴파크’ 홍예공원 내포신도시는 도시 면적의 절반이 공원과 녹지로 구성된 친환경 녹색 도시다. 용봉산, 수암산, 가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홍예공원과 내포문화숲길을 중심으로 한 자연친화형 도시로 조성됐다. 특히 2015년 완공된 10만 평 규모의 홍예공원은 산책로, 나무그늘길, 쉼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으로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불릴 만큼 품격 높은 공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 ‘건강도시’ 구축 내포신도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내포골프클럽은 9홀 퍼블릭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 연습장을 갖춘 도심형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50m 8레인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종합 스포츠 시설이다. 또한 2014년 개장한 내포야구장은 한화이글스와 박찬호 선수의 기부로 건립돼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품격 도시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개관한 충남도서관은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여가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 충남미술관, 2028년 개관 예정인 충남예술의전당 등 대규모 문화 인프라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충남미술관은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전시실·교육실·편의공간 등을 갖추고 충남예술의전당은 980석 중공연장과 286석 소공연장 등 복합 공연시설로 설계됐다. ▶자연과 역사 품은 명품 관광 도시 내포신도시는 서해바다, 예당호, 용봉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홍주읍성, 수덕사, 덕산온천 등 역사·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과 맞닿아 있다. 특히 내포문화숲길은 서산·당진·홍성·예산 등 4개 시군을 연결하는 320km의 장거리 도보 트레일로, 불교·천주교 성지, 백제부흥군 유적, 동학 역사길 등을 하나의 순례길로 잇고 있다.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국가 숲길 8선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내포불교순례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길, 내포동학길 등 5개 테마 코스로 운영 중이다. ━ 내포만의 특별한 주거 혜택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해외 거주 재외동포 입주 가능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이 내포신도시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형 주거사업으로 한국 최초로 내포신도시에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리브투게더)’ 단지를 공급 중이다. 충남개발공사와 한국 대표 1군 건설사 DL E&C(대림건설)이 공동 참여해 고품질로 시공하는 이번 단지는 전용면적 34평형, 총 949세대 규모의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입주자는 최장 6년간 임대 기간 실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를 갖췄다. 전 세대에는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중문 설치 등 주요 품목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7500㎡ 규모의 중앙공원과 18개 특화 소공원이 설계돼 단지 내에서도 도심 속 자연 친화적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터디라운지, 라운지카페,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센터, GX룸, 드포엠카페 등 다양한 편의·여가 시설이 마련돼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단지로 평가된다. 해외 거주 재외동포도 입주할 수 있다. 거소증 소지자의 경우 1000만 원으로 선착순 동·호 지정 가계약이 가능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2260만 원을 추가 납부해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입주 지정일까지 임대보증금 잔금 1억 3040만원을 납부하면 2027년 1월 입주가 가능하다. 또한 취득세·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 없이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분양전환 시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액으로 책정된다. 단 분양전환 시에는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충남도 LA사무소는 “충남도에서 내달 중순 LA를 방문해 재외동포 입주 관련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홍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위치는 위치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207 일원으로 자세한 정보는 충남개발공사 공식 홈페이지(cndc.kr) 또는 충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충남도 LA사무소 (323)424-3514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골프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충남도 관계자
2025.11.1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