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일부 주민들이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소음 공해'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 크리스토퍼 포터는 온라인 청원을 통해 웨이모 차량들이 충전소를 드나들 때마다 울리는 경적 소리에 대해 "끊임없는 방해"라고 표현했다. 포터는 "자율주행차가 주차 공간을 빠져나올 때마다 수십 번 이상 경적 소리가 울린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거리 건너편 초등학교도 하교 시간마다 부모 차량들로 혼잡한데, 여기에 자율주행차까지 추가돼 아수라장이 된다"고 말했다. 웨이모 측은 소음 완화를 위해 충전소 주변에 나무와 식물을 심어 방음벽 역할을 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산타모니카 시가 충전소 소음 측정을 실시했으며, 시 소음 기준 위반 수준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타모니카 시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했지만, 웨이모 운영에 대한 관할권은 없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와 차량국(DMV)이 로보택시 운영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터는 "웨이모는 산타모니카 주민들의 평화롭고 조용한 생활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웨이모와 시 당국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AI 생성 기사웨이모 충전소 웨이모 충전소 충전소 소음 경적 소음
2025.04.28. 11:24
뉴욕시가 5개 보로 전역에 600곳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일 NY1은 뉴욕시가 1500만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받아 600개의 추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충전소는 주로 저소득층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뉴욕시는 2021년 6월 ‘PlugNYC’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고, 콘에디슨과 협력해 뉴욕시 5개 보로에 100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전기차 소유주들은 여전히 뉴욕시 내 전기차 충전소가 현저하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해 왔다. 또한 뉴욕시는 공원국 소유의 8개 장소에 태양광 기반의 충전 포트 32개도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 장치를 총 1만개가량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특히 2035년 이후부터 뉴욕주는 휘발유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계획인 만큼, 이를 뒷받침하려면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뉴욕시 전기차 추가 전기차
2024.11.05. 20:54
테슬라의 충전시설 ‘수퍼차저’를 사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늘면서 테슬라가 북미 충전시설 표준 지정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와 중국 모회사 지리자동차가 설립한 전기차업체 폴스타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퍼차저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복스왜건도 수퍼차저 채택을 검토 중이다. 폴스타는 2025년부터 신형 차량에 테슬라의 충전연결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채택하기로 합의해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이 현지에서 테슬라의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가 유럽 차량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퍼차저 사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테슬라 수퍼차저의 NACS를 채택한 업체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국내 양대 업체 GM, 포드 등 5곳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복스왜건의 충전 네트워크 사업부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이미 NACS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하는 등 테슬라의 충전기준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미국과 캐나다에 4000대의 충전기를 갖춘 850곳 이상의 충전소를 보유한 업체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 수퍼차저는 국내 전체 급속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EV의 경우 미국의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테슬라 충전소 테슬라 충전소 북미 테슬라 폴스타 차량
2023.07.02. 18:01
뉴욕시가 시영아파트(NYCHA) 앞 등 53개 공공주택 부지에 173개의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설치한다. 이는 지난 20일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차이나타운의 한 전기자전거 수리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따른 조치다. 2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한 주 사이에만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로 뉴욕 시민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앞으로도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며, “초소형 모빌리티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에서 110건의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3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는 102건의 화재로 2명의 사망자와 41명의 부상자를 낳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아담스 시장은 전기자전거 충전·보관소 설치를 위해 2500만 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로써 뉴욕시 전기자전거 충전소 수가 총 327개로 늘어나 각 충전소에서 평균 67명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충전소 수를 늘리면 밤새 전기자전거를 충전하며 방치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뉴욕시는 내년 초부터 전기자전거 충전소가 설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전소 추가 설치 외에도 뉴욕시는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뉴욕시는 72시간이 걸리던 전기자전거 배터리 민원 신고(311) 대응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뉴욕시 소기업서비스국과 소방국은 시 전역의 수리점에 연락해 리튬 배터리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척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자전거 충전소 설치가 조잡한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이라고 밝혔다. 커스틴 질리브랜드(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슈머 의원과 배터리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부적절하게 제조된 배터리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자전거 충전소 전기자전거 충전소 뉴욕시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배터리
2023.06.26. 19:42
연방수사국(FBI)이 공항이나 쇼핑몰 등에서 보편화하고 있는 공공 스마트폰 충전소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해커들이 공공 스마트폰 충전소 장치를 활용,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기기에 맬웨어 등 소프트웨어를 심은 뒤 데이터를 빼가는 사고가 속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FBI는 10일 “공항·호텔·쇼핑몰 등에서 무료 스마트폰 충전소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며 “본인의 스마트폰 충전기와 USB 충전 케이블을 휴대하고 다니길 권하며, 전기 콘센트에 직접 케이블을 꽂아 충전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역시 공공 충전소를 통해 해커들이 개인 스마트폰에 접근하는 ‘주스재킹’(juice jacking)이 성행하고 있다며 공공 충전소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공공 충전소에 해킹 프로그램을 심어두거나, 충전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충전 케이블을 꽂아두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이 해킹 프로그램이 심긴 충전 케이블을 판촉 선물로 나눠주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CC는 이 수법을 통해 해커들이 개인 스마트폰에 접근하고, 개인 데이터와 은행 계좌, 각종 암호 등을 모두 다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대량 판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마트폰 충전소 공공 충전소 공공 스마트폰 스마트폰 충전기
2023.04.10. 19:48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체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를 다른 경쟁사 전기차에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은 연방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024년 말까지 미국 내 자사의 개방형 충전기 7500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세금을 사용해 테슬라의 수퍼차저가 경쟁사 전기차와 호환될 수 있도록 기존의 테슬라 충전기를 변환하거나 새로운 충전기를 건설하는데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 세계에 4만대가 설치돼있는 테슬라의 수퍼차저는 빠른 속도와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미국 표준이자 대부분의 충전소에서 채택한 ‘합동 충전 시스템(CCS)’과는 다른 플러그 구성 탓에 테슬라 소유주만 이용할 수 있었고 복스왜건이나 포드, 쉐보레 등 경쟁사 차량은 이용할 수 없었다. 한편, 이번 테슬라와의 거래는 75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50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장수아 기자테슬라 충전소 테슬라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테슬라 충전기
2023.02.15.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