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시작되는 10일 LA국제공항(LAX)에서 항공편이 대거 지연돼 여행객 불편이 확산하고 있다. 항공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LAX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 가운데 69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연은 주요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 운항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지연은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주요 미국 항공사뿐 아니라 유럽·아시아·라틴아메리카 노선을 운항하는 국제 항공사에서도 발생했다. 특히 시카고, 뉴욕, 댈러스, 시애틀, 밴쿠버 등 주요 허브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남가주를 넘어 전국적인 연쇄 지연 가능성도 제기됐다. LAX가 서부 지역 주요 환승 공항 역할을 하는 만큼 다른 도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취소 항공편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지만, 오후와 저녁 시간대 항공편이 집중적으로 지연되면서 공항 운영 부담이 커졌다. 일부 승객들은 환승편을 놓치거나 일정 변경을 겪었으며, 일부는 LA에서 하루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번 지연 사태는 최근 활주로 안전 문제와 맞물려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주 초 프런티어항공 항공기가 택싱 중 서비스 차량 두 대와 근접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연방항공청(FAA)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항 운영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 LAX는 현재 철도 연결 사업, 렌터카 통합센터 건설 등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공항 운영이 복잡해진 상태다. 이 같은 공사와 높은 항공 수요, 인력 부족 등이 지연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유럽 주요 공항 지연, 미국 내 항공 관제 인력 부족, 보안 관련 비행 제한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승객들은 장시간 대기와 재예약 문제를 겪었으며, 공항 인근 호텔 예약과 교통 서비스 수요도 급증했다. 일부 여행객들은 수차례 지연으로 수 시간 이상 일정이 늦어졌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항공업계는 항공기와 승무원 재배치가 필요해 지연 여파가 최소 하루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행객들에게는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여유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허브 공항에서 지연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 수요 증가와 촘촘한 운항 일정으로 작은 변수에도 연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항공편 지연 lax 항공편 취소 항공편 항공편 가운데
2026.04.10. 15:24
지난주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여름 휴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항공편 취소, 항공권 급등, 호텔비 상승, 렌터카 부족에 개스값 고공행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미리 항공권을 예매해도 최악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지면서 짜증나는 여름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이 주말 동안 265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전체 항공편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동기간 취소 항공편보다도 많다.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의 전체 항공 스케줄은 6600편이 더 많았지만, 취소율은 1.2%였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내내 똑같은 항공편 무더기 취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최악의 여름 여행 전초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미 만석이 된 항공편 결항은 다른 항공편의 연쇄 결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콜센터도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고객 전화는 압도적으로 높다. 한 승객은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시간보다 전화로 기다리는 시간이 몇 배 길다”고 불평했다. 인력부족은 항공권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분석 회사 시리엄에 따르면 올해 6~8월 국내선 운항 가용성은 2019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기록적인 수요와 제한된 항공 좌석으로 인해 항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항공요금은 1년 전보다 33%,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국내선 항공요금이 2배 이상 올랐다”며 “동부행 항공요금은 900~1000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비싼 것은 항공료 뿐만이 아니다. 4월 렌터카 요금은 2019년 4월보다 70%까지 급증했다. 호텔 및 숙박시설 요금은 4월에 전년 대비 동기간보다 20%,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여행의 강한 수요와 적은 공급 상황이 올 연말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휴가시즌 항공권을 지금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휴가여행 여름 항공편 취소 취소 항공편 항공편 결항
2022.06.0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