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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 “E-3비자<호주인 전용 취업비자> 남은 쿼터, 한국인에 주는 법안 재발의”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했다 풀어준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호주 국민에게만 적용되는 ‘E-3 전문직 비자’의 남은 쿼터를 한국인에게 할당하는 법안 수정안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 19일 퀸즈더글라스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국민 대상 비이민 취업비자(E-3비자)의 남은 쿼터를 한국인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지난해에 이어 재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현대차·LG엔솔 공장 단속 사례에서 봤듯이 대미 투자를 늘리는 한국에 대한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가 시급하다”며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법안 추진과는 별도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에 배당돼 있는 E-3비자 프로그램 대상에 한국인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해 초당적으로 최대한 많은 지지를 확보해 연방 하원 내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지지 의사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최대 투자자이며, 무역 파트너인 한국 기업 엔지니어들을 마치 중범죄자처럼 쇠고랑으로 채워 끌고간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다만 잘못을 지적만 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며 E-3 쿼터 할당이든, E-4비자 신설이든 어떤 법안이라도 통과시켜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3비자 발급 할당량은 연간 1만500개인데, 매년 수천개 쿼터가 남아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역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자 최대 투자국 중 하나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은 양국 모두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조지아주 사태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의 시급성이 대두된 가운데 수오지 의원이 호주에 배당된 기존 E-3 취업비자 프로그램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현대차 취업비자 취업비자 프로그램 전문직 취업비자 비이민 취업비자

2025.09.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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