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동주택 내 분쟁이 형사 사건과 이웃 간 보복 소음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주거 시장 전반에 ‘소음 저감 설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상담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총 10만2,12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36,435건 ▲2024년 33,027건 ▲2025년 32,662건이다. 민원 유형별로는 ‘뛰거나 걷는 소리’가 3년간 15,25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망치 소리’ 민원은 2023년 729건에서 2025년 1,223건으로 3년 새 약 68% 급증했다. 단순 소음 민원을 넘어, 갈등 양상이 더 자극적·보복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5차 소음·진동관리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소음 환경기준 초과 노출 인구를 현재보다 10% 줄이는 한편 연간 15만여 건에 달하는 소음·진동 민원도 1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책에는 공동주택 준공 전 실시하는 바닥 차음성능 검사 표본을 기존 2%에서 5% 이상으로 확대하고, 검사 결과 기준 미달 시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입주민 자치기구인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 단지를 2027년까지 기존 700세대 이상에서 5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일대에 분양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특화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669세대와 오피스텔 74실로 구성된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의 핵심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된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이다. 세대 내부 일반 바닥에 일반 아파트(약 30mm)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60mm 두께의 완충재를 적용해 생활 충격음 전달을 구조적으로 줄였으며, 욕실 등 일부 공간을 제외한 주요 생활 공간 전반에 해당 설계를 적용했다. 이는 법적 최소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 분쟁을 사전에 완화하려는 취지다. 단지는 주거 편의성 강화 설계도 함께 적용됐다. 최고 48층 초고층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상층부에서는 금정산 능선과 도심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해 지역 내 랜드마크 상징성을 강화했다. 세대 내부에는 팬트리와 다용도실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하늘채의 ‘칸칸(KANKAN)’ 수납 시스템을 도입해 실사용 중심의 수납 효율을 강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함께 공유 오피스, 멀티룸 등을 마련해 입주민의 여가와 업무 수요를 아우를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금정산 국립공원과 금강공원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한편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일원에 마련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3월 5일(목)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3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실시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층간소음 금정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층간소음 상담 최근 층간소음
2026.03.04. 16:02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금일 세종, 부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동탄까지 임차인 모집에 돌입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8년 세종시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에서 선보인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는 219가구의 임차인을 모집한 결과 1598명이 신청해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단독주택 건축 시 발생하는 인허가 및 시공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 단독주택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로렌하우스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상품으로 공급되어 청약통장 유무, 당첨 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은 시세의 85%이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최장 8년(2년마다 재계약)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계약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되며 거주기간 동안은 취득세, 보유세와 같은 조세 부담이 없다. 로렌하우스는 친환경 단지에서 단독주택의 편안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모든 세대에 개별 마당이 있어 아이 키우기에 좋으며 층간 소음걱정이 없다. 세대별 주차장은 물론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아파트의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로렌하우스는 외벽단열과 창호 등을 통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택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전기료, 냉난방비 등에서 일반 아파트 대비 6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가구당 연평균 42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088t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6만5000그루가 흡수하는 규모다. 로렌하우스의 특징은 전용면적 84㎡ 중소형 주택이며, 태양광 발전과 패시브공법을 통해 전기료, 난방비를 낮췄다는 것이다. 전문 주택관리회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나 처분할 때 환금성 문제도 걱정이 없다. LH는 2차 사업으로 화성 동탄택지개발사업지구,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등 3개 대상 지구의 7개 블록에서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먼저 동탄에 공급될 예정인 동탄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전용면적 84㎡, 지상3층 104개동 332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함봉산, 신리천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까이 있어 전원생활이 가능한 도심 속 주거단지로, 녹지율이 36%가 넘는 친환경 주거공간이다.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개인정원과 옥상 테라스가 제공된다. 정원에서 과일과 채소를 기르거나 꽃과 나무 등을 심을 수 있어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 옥상 테라스에서는 홈캠핑과 파티를 즐길 수 있고,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친환경 단지답게 전기차 충전시설이 공용주차공간에 2개소 마련되며, 이동형 충전시설도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전용 84㎡, 지상3층 15개동 78세대로 구성된다. 개인정원과 옥상 테라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생울타리를 설계했다. 대규모 공원인 고운뜰공원이 단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반경 500m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 교육특화 단지다. 정부청사 및 세종시 주 생활권이 가까이 있어 각종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것은 물론 세종시 주요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에 공급되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전용 84㎡, 지상3층 29개동 6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명지국제신도시에 걸맞은 고품격 단독형 제로에너지 주거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탄, 세종에 공급되는 단지와 마찬가지로 개인정원과 옥상테라스가 개별적으로 설계된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단지 조경을 완성하기 위해 수경시설이 도입된다. 철새 테마조형물이 어우러진 소규모 마을 쉼터가 조성되며, 낙동강과 인접한 수변산책로도 설계된다. 낙동강 사구를 모티브로 한 너울 모래 놀이마당이 조성돼 자녀들이 뛰어놀기 좋다. 단지 동쪽으로 울림공원이 인접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주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현대미술관, 근린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이들 단지에는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 내 6곳에 설치되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와 1~3층에 설치되는 동체감지기를 통해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한다. 세대현관 무인경비 시스템과 무인택배 시스템,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도 적용된다. 지붕에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주는 친환경 시스템도 도입된다. 자세한 내용은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과 부산명지의 입주는 9월 예정으로 6월 30일 홍보관 개관 후 임차인 모집에 나서며, 동탄은 2023년 4월 입주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로렌하우스 층간소음 임차인 모집 임대형 단독주택 단독주택 거주
2022.06.29.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