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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생물학 외 의료 진로 위한 인기 전공들…수학·통계, 치료법 최적화에 매우 유용

한인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의료 및 보건 관련 전공들은 언제나 인기 있는 대학 전공이다.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생의 열정이며, 만약 학생이 미리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을 결정한다면 대학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공인 생물학(Biology),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경영(Business), 간호(Nursing) 등의 분야는 지원자가 많아 더욱 높은 경쟁률을 보이므로,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생물학 전공을 고려하고 준비하지만, 생물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반드시 의대에 진학할 필요는 없다. 생물학 전공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및 생명과학 관련 분야가 있으며, 의대가 부담스럽거나 다른 진로를 탐색하고 싶은 학생들도 여러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연관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메디컬 필드에 대해 알아보자.   ▶생물학(Biology)   생물학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가장 우선순위의 전공이며, 대부분의 학생이 이 전공을 택했다. 2021~2022년도에 의대에 지원한 학생의 절반이 Biology 혹은 Biological Sciences를 전공한 학생이었다.   생물학을 전공할 경우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학 과목들과 실험을 미리 이수할 수 있고, 해부학, 유전자학 등 다양한 생물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의대 수업의 기초를 준비할 수 있어 유리하다. 생물학을 전공하더라도 해부학(Anatomy), 생리학(Physiology), 생화학(Biochemistry), 미적분학(Calculus),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 등의 관련 과목을 수강해야 하므로,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과목이 제공된다면 수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다면 해당 과목의 AP 시험을 치르는 것도 대학에서 학점을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AP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간호학(Nursing)   간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간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여 자격을 갖출 수 있으며, 준비 과정에서 의대 지원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간호학을 전공하더라도 의대 필수 과목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과목 이수와 인턴십이 필요하다. 이런 전공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AP Biology, AP Chemistry, AP Physics, Anatomy, AP Psychology 과목을 AP 수준으로 듣는 것을 권한다.       ▶심리학(Psychology)   심리학은 실제로 의사와 외과의 약 6.6%가 이 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의료 경력에도 매우 유리하다. 많은 심리학 프로그램에서 관심 있는 분야를 전문으로 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 AP Biology, AP Chemistry, AP Calculus, AP Physics 등은 필수로 듣는 것이 좋겠다.   ▶의료공학(Biomedical Engineering)   생물학과 과학에 동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의료 분야에서 적합한 전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의학 기술은 혁신적인 장치와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를 발전시키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인공 장기, 정밀 의료 장비, X선 및 MRI와 같은 첨단 영상 기기, 로봇 수술 시스템 등은 현대 의학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의료진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생물학과 과학을 동시에 탐구하고 싶다면 의료 기술 및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과 같은 전공이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공이 될 것이다.   AP Biology, AP Physics, AP Chemistry, AP Calculus 과목들을 필수로 듣는 것이 좋겠다.   ▶수학과 통계학(Math and Statistics)   의학 분야에서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특히 외과의가 높은 정밀성과 세부 사항을 다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술 과정에서는 미세한 차이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과 공간적 사고 능력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신경외과나 심장외과와 같은 고도로 정밀한 분야에서는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 영상을 분석하며, 수술 중 미세한 움직임을 조정하는 데 수학적 논리와 분석력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의학 연구나 약물 개발 분야에서도 수학적 모델링과 데이터 분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생물통계학(Biostatistics), 계산생물학(Computational Biology), 의학 물리학(Medical Physics)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고,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며, 치료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수학이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요즘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진단이 발전하면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 전공이 아니더라도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의학 분야에서 환자의 치료 방법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하며, 복잡한 임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생물학 치료법 전공인 생물학 생물학 전공 관련 전공들

2025.02.09. 17:28

[건강 칼럼] 관절염, 알맞은 치료법·수술 찾아야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라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고, 뼈가 충돌과 마찰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손상된 뼈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골극, 즉 뼈 돌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인이다. 유전도 원인이 되며, 비만으로 관절에 많은 무리가 가거나 변형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층에서도 관절염 발병이 적지 않다. 이는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 격렬한 운동,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이다. 골관절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주로 무릎, 손가락 등이지만 어깨, 팔꿈치, 고관절 등 관절이 있는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1기는 손상이 경미한 상태이며, 4기는 말기로 뼈와 뼈가 맞닿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 더 큰 관절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존적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나 조깅 같은 고강도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근육강화 운동을 늘리는 것이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관절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로 나뉜다.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분만 교체하는 것으로, 수술은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한 두 시간 후에는 걸을 수 있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그만큼 회복이 빠르고, 움직임도 더 자연스러워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단, 부분치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적응증(indication)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한인들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인종에 비해 경골이 더 휘어있고 무릎 안쪽 관절의 연골이 닳아 내측 구획에만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분치환술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심한 변형이 있을 때 시행한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표준화된 방법으로 모든 환자의 다리를 일직선으로 맞추려는 측정 절제술이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무릎 구조를 반영한 운동학적 정렬(Kinematic Alignment)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로봇 수술, 증강 현실(AR)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문의:(213)805-5822 한영석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법 관절염 치료 퇴행성 관절염 무릎 관절염

2024.08.20. 18:50

[건강 칼럼] 다양한 정신과적 치료법들

현대로 올수록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추세를 본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지는데, 상쇄할 공동체의 지지나 가족관계의 지지가 쇠퇴하기 때문이다.     정신과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정신(상담) 치료와 생물학적 치료가 있다. 생물학적 치료에서는 ECT, TMS 등 전기적 자극 외에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의대 교육을 받은 정신과 의사들은 주로 약물치료를 비롯한 생물학적 치료를 주로 한다. 또한 교육 배경이나 취향에 따라 정신치료접근을 같이하기도 한다.     정신(상담)치료는 주로 일정 기간의 임상 수련을 거친 심리치료사가 하게 된다. 각 개인의 경우에도, 문제에 따라 약물치료나 정신치료가 더 먼저 적용될 수 있다.     일단 심각한 증상을 겪는 경우, 증상의 완화를 앞당기기 위해 약물치료로 빨리 효과를 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대처방법의 개발, 전반적인 인격의 성숙, 변화를 위해서는 중장기간 심리·정신 치료 접근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재정적 밑받침이 중요하다. 보험에서 커버가 되는지, 또 개인 지급의 여건이 되는지 등에 따라 치료를 받을 길이 제한되는 게 현실이다.     현재 메디케어의 경우 정신과 의사로부터의 진료는 비교적 수월히 커버된다. 정신치료 수가가 너무 박하다 보니 메디케어를 받는 상담치료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몇 달, 혹은 몇 년 지속되는 정신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제한된다. 예방적인 차원으로 일 년에 몇 번이라도 상담치료를 받을 기회를 준다면, 가성비가 참 뛰어난 예방적 조치가 될 것 같다.   일반적인 경우 이 두 가지 치료가 적절히 결합하여 좋은 치료적 결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대표적인 치료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치료적인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일기를 쓰기, 좋은 책 읽기’ 등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정화하고, 또 새로운 극복 방법에 대한 기술을 배워 나갈 수 있다.     또한 미술치료, 음악치료, 무용치료 등등… 이미 정신과 현장에 쓰이는 치료들도 물론 개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모든 활동은 두뇌를 쓰고, 두뇌에 다양한 좋은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약물의 치료 효과도 결국 두뇌의 신경전달물질, 신경 호르몬의 변화로 신경계를 보호하는 쪽으로 작용해서 효과를 본다. 모든 활동은 이에 버금가는 정도로 두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     두뇌에 가장 광범위하게 좋은 자극을 주는 활동의 최고는 땀나는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 시엔 소위 브레인 스톰(Brain Storm)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신경성장 호르몬 군이 활성화된다. 천둥·번개에 동반된 유익한 소나기가 내려 신경계라는 거대한 밀림을 푸르게 하는 효과다. 또한 정기적으로 잔디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리는 것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유익한 활동이다.   우울증, 불안증 등 다양한 정신 증상의 극복에는 꼭 현재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얼마나 정기적으로 운동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격려해야 한다.     다양한 취미활동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또 우리 두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 이런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쳐와도 극복할 저력이 있다.     ▶문의:(213)797-5953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정신과 치료법 정신과 의사들 정신과 현장 신경전달물질 신경성장

2024.06.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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