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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부에나파크 지역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본지 2월 19일 A-1면〉과 관련 시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다.     관련기사 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부에나파크 경찰국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절도범들이 지역 업소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 관계자는 19일 본지에 “접수된 신고 내용,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증거들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주변 몰들에 새벽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찰국 측은 피해 업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다.   시와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시 행정 책임자로서 안타깝다”며 “경찰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찰 인력 보강을 결정했으며, 업소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주들과 경찰국, 시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절도 사건들이 발생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쇼핑몰 관리 업체 측은 현재로써는 감시 카메라 활용 등 추가적인 방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경비 인력을 채용하거나 방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입주 업소들에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치안 순찰 순찰 차량 순찰 인력 경찰국 관계자

2025.02.19. 20:38

"최악 치닫는DC 치안"

    연방수사국(FBI) 요원 한명이 워싱턴DC 도심에서 대낮에 카젝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FBI와 워싱턴DC 경찰국에 따르면,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FBI 요원이 워싱턴DC의 한 도심 도로에 정차해 있었는데, 두명의 무장 괴한이 다가와 FBI 요원을 위협하고 차량에서 내리게 한 후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차량은 30분 후에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워싱턴DC는 올해 카젝킹 사건이 작년 대비 104% 증가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헨리 컬러 연방하원의원(텍사스)도 워싱턴DC에서 카젝킹 피해를 당했다.  이달 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를 경호하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카젝킹을 시도하는 범인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워싱턴DC에서는 올해 각종 강력사건 전년 대비 30-70% 증가하는 등 치안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최악 치안 치안불안 상황 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 요원 한명

2023.12.01. 14:01

[설문 결과] 열에 아홉 "한인타운 치안 우려"

    대다수 한인은 LA 한인타운 치안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이 지난 22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온라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9명 이상은 한인타운에서 '최근 들어 도둑이나 강도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치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습니다.   모두 171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1. 81%에 해당하는 157명이 그 같은 내용의 보기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한인타운의 치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 강절도나 폭행 사건은 항상 있었다'는 보기를 택한 사람은 14명으로 이는 전체 응답자의 8.19%에 그쳤습니다.   팬데믹 종식으로 인한 각종 지원 중단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 여기에 더해 치안 시스템까지 약화하면서 떼강도를 비롯한 강절도가 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홈리스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두려움 없이 장사하고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데도 시 정부에서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한인타운 치안 한인타운 치안 반면 한인타운 la 한인타운

2023.09.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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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 한인타운 치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 궁금 설문 조사]그냥 궁금 한인타운 치안 한인타운 치안 궁금 설문

2023.09.22. 13:31

"경찰 소용없어" 민원 통해 호소하는 한인들

이달부터 새 임기가 시작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WCKNC)에 한인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WCKNC는 첫 정례회의(7월 10일)를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 후 지난 20일까지 최소 14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WCKNC에 따르면 접수된 민원 중 ▶5건은 식당 내 절도 ▶5건은 올림픽과 호바트 인근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파손 ▶4건은 8가길 등 인도 파손에 관한 것이다.     새 대의원을 선출한 뒤 열흘 만에 한인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한인타운 내 해결이 시급한 현안이 쌓여있다는 뜻이다.     본지는 WCKNC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 한인타운 내 치안 상황 등을 살펴봤다.   먼저 ‘들치기’ 범죄가 심각했다.   WCKNC에 따르면 ‘식당 내 절도’와 관련한 사건은 모두 들치기 피해를 본 식당 업주, 직원 등이 제기한 민원이었다.     피해를 본 식당은 올림픽 선상의 ‘함흥회관’을 비롯한 분식집 1건, 고깃집 1건, 한식당 2건 등이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찰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한인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음 ▶경관이 피해 현장에 오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 ▶담당 순찰반장(SLO)과 통화 불가 ▶ 경찰서에 민원을 접수하고 싶어도 언어 장벽 때문에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기 힘들다는 점을 호소했다.     WCKNC 마크 리 신임 의장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찰의 부실한 대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며 “한인타운 식당가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업주간의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길 원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본지는 피해 업소 중 한 곳인 ‘함흥회관’의 사례를 살펴봤다. 이 업소에서는 지난달 5일 한인 여성 고객이 좌석에 놔둔 가방을 도난당해 피해를 보았다.   CCTV 영상을 살펴보면 사건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발생했다. 히스패닉계 2명이 식사 중이던 한인 여성의 뒤쪽에 앉았다. 이때 히스패닉계 남성은 주방 쪽으로 직원이 가는 것을 확인한뒤,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오른손에 쥐었다.    이후 한인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방심한 틈을 타 피해자의 가방을 재빨리 낚아채 재킷 안쪽으로 숨긴 뒤 함께 온 히스패닉계 여성과 함께 유유히 식당을 빠져나갔다.     함흥회관 샘 오 사장은 “용의자들은 아마 계속 손님을 지켜보다가 식당까지 따라 들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사장은 “요즘 타운 내 식당가에서 이런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에 CCTV 영상을 가지고 가서 신고까지 했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     오 사장은 경찰의 소극적인 대처에 실망감을 느끼고 주민의회에 민원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타운 내 절도 범죄의 심각성은 통계로도 드러난다. 특히 ‘들치기’가 포함된 개인 절도 피해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7월 15일까지 기준) 집계된 ‘개인 및 기타 절도’는 총 802건이다. 6.2스퀘어 마일 규모의 관내에서 절도 피해가 하루에 4건씩 발생한 셈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732건) 9.5% 증가했다. 지난 2021년(616건)과 비교하면 무려 30%나 급증했다.     지난 5월에도 한인 여성이 식사를 하다가 한 한인 식당에서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5월 26일자 A3면〉 피해액은 1만 6000달러였다.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결국 WCKNC가 나서기로 했다. WCKNC의 임원진은 오는 26일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들과 긴급 미팅을 갖고 대응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리 의장은 “최근 접수된 민원 내용을 토대로 현재 타운 내 범죄 상황의 심각성과 업주들의 고충을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미팅을 계기로 경찰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타운 내 치안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시작 치안 한인타운 전체 한인 여성 한인 식당

2023.07.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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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의 치안 공약

시카고 주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은 단연 치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종 범죄가 폭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 역시 치솟고 있다. 이전까지 불안한 시카고의 치안이 일부 지역, 일부 인종에만 편중된 사안이었다면 이제는 시카고 어느 곳에서든지 강력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대부분 시카고언의 생각이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불안한 치안은 평범한 시카고 주민들의 일상까지 파고든 문제가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폴 발라스, 브랜든 존슨 후보의 치안 대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어느 후보가 어떤 생각으로 치안 문제를 대하고 있으며 해결책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때다.     일단 두 후보의 성향을 파악하면 기본적인 입장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발라스 후보는 비교적 상대 후보에 비해 중도, 보수적인 성향으로 파악된다. 그를 후원하는 단체가 공화당 성향이 많을 뿐만 아니라 예비선거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그룹이 경찰 노조였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경찰 노조는 발라스 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 선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경찰 개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스 후보는 우선 경찰에서 떠난 퇴직자 중에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될 경우 시카고 경찰로 다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카고의 경찰 인력이 1만3000명 수준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빈 자리에 1500명을 채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빈 자리를 퇴직한 경찰로 채우겠다는 것이 발라스 후보의 입장이다.     그리고 경찰 예산을 적어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아울러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 이전 발언에 대해서는 더 많은 주민들을 체포해 수감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찰에 대한 훈련을 강화한 뒤 모든 지구에 경찰을 투입해 커뮤니티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발라스 후보는 또 CTA를 전담 관리하는 순찰팀을 300명으로 증원하고 3년내 경찰로 복직할 경우 기존 복무 연한을 인정해 주겠다고도 밝혔다.         존슨 후보는 비어 있는 경찰 인력을 즉각적으로 채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리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존슨 후보가 언급한 방향은 경찰 인력 중에서도 강력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직을 200명 늘리는 것이다. 또 1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경찰국내 다른 부서에 투자해 보다 효율적인 경찰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홍보팀과 행정 지원 업무, 그래픽 디자인, 사진 등의 업무를 다시 평가해 예산을 재배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카고 경찰이 소수계 주민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며 특정 지구에는 지나치게 많은 경찰이 배치되는데 비해 우범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이 배치되는 상황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경찰 예산 중단을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존슨 후보는 경찰의 예산과 인력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정신 치료 등에서는 이를 비영리단체 등에 맡겨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아담 톨리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슈가 됐던 총격 탐지 장치인 ShotSpotter에 대해서는 무리한 경찰 추적 등의 원인이 된다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카고의 치안 문제는 최근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이슈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정 지역, 특정 주민들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면 분명 다른 사람들만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카고 시장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의 치안 대책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은 다행히도 경찰과 주민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치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었다. 현재 시카고 경찰과 주민들의 양상을 보면 주민들은 경찰이 불안한 치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우범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취약한 지역을 방치하고 다른 지역으로 범죄가 확산되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시카고 경찰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역시 최근 강화되고 있는 각종 규제와 제한들로 인해 보다 적극적으로 범인 색출이나 추적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일례로 현재 시카고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한 현직 경찰은 목숨을 걸고 범인 체포에 나섰다가 자칫 경찰력 남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무력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굳건하지 못하면 치안 문제가 개선되기는 힘들다. 동시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사항이 갖춰지지 못하면 치안 개선은 공허한 외침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카고 유권자들은 4월4일 치러지는 시장 결선투표에 임하면서 어떤 후보가 현재 시카고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치안 시카고 경찰 시카고 주민들 시카고 시장

2023.03.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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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뉴욕시 방불케 한다”

최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 종업원이 총격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기업 한인 업주와 종업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필수 보안장치는 해 뒀지만, 그 이상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8일 뉴욕 일원에서 델리·네일살롱·세탁소·식당 등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이 전한 분위기를 종합하면, 이들은 팬데믹 이후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잘한 도난이 줄을 잇는 델리의 경우, 절도범을 제지하면 갑자기 총을 꺼낼 가능성이 커져 알고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맨해튼 48스트리트에서 델리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는 "이 정도로 치안이 불안했던 경험은 처음"이라며 "대기업 상점들은 사설 시큐리티라도 세우지만, 우리는 그럴 형편은 안 된다"고 말했다. 새벽 출근시 가게 앞에 약물 주입을 위한 주사기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세탁소 업주들은 늘어난 노숙자들이 상점에서 진을 치거나, 서로 시비가 붙어 난감한 경우도 다수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소수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업과 소매상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강화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최근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범죄가 발생한다는 점도 한인 소상인들의 걱정거리다. 플러싱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65)는 "범죄청정지역으로 여겨진 퀸즈 한인밀집지역에서도 유리창을 깨고 특정 상점만 털어가는 일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80년대 제가 처음 미국으로 이민왔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그 때도 한인 보석상이 털리는 경우가 허다해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밤새 매장 앞을 지켰다"고 회상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업계도 치안이 화두다. 아직 한인 직원 피해사례는 없지만, 뷰잉을 해 주러 갔다가 강도를 당하는 등의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편 식품·네일·청과·수산·세탁·뷰티협회 등이 모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는 이날 맨해튼 '다오나 델리' 앞 추모공간을 방문, 총격으로 사망한 고 최승철씨를 애도하고 공공안전 강화와 소기업 오너 대상 범죄대응교육을 촉구했다. 모니카 박 의장은 "협회 차원에서 공공안전 관련 매뉴얼을 개발하고, 경찰과 협력해 매장 강도·털이 등 범죄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를 초빙해 매장에서 발생가능한 범죄와 대응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회원들에게 제공,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인 소상인들에게는 총기·흉기를 든 강도 침입 시 완강한 저항은 웬만해선 피하는 것이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동현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칼이나 총기로 위협하는 강도들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경찰에 신고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광민 회장은 "3년 전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과격시위로 많은 한인업소가 피해를 봤음에도 공권력의 도움은 없었다"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능협은 뉴욕시경(NYPD)과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치안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은별·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한인 총격 피살 델리 뉴욕한인 치안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식품협회

2023.03.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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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50% “치안 해결할 후보 뽑겠다”

시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역시 치안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치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시장으로 뽑겠다고 답했다.     시카고 선타임스와 WBEZ, NBC5, 텔레문도 시카고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범죄와 공공 안전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4%가 이 이슈를 꼽았다.     그 뒤를 형사법 개혁 13%, 경제와 일자리 12% 등이 뒤따랐다. 교육과 이민이라고 응답한 주민은 각각 6%였고 시 세금 지출 5%, 주거/홈리스 문제 4%, 부패 3%, 마약 2%, 교통 2%, 공중 보건 1% 등도 중요한 이슈라고 집계됐다.     남성 응답자의 47%가 범죄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는 42%가 최우선 이슈로 꼽았다. 인종별로는 백인 유권자의 61%, 흑인 유권자의 30%, 라티노 유권자의 37%가 범죄 이슈가 후보를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63%는 자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특히 흑인 유권자의 84%는 불안하다고 응답한 반면 라티노는 56%, 백인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9%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시카고 유권자들은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6%가 일자리 교육과 경제적인 기회라고 답한 것이다. 26%는 경찰을 더 채용해야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22%는 정신 건강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10%의 응답자는 커뮤니티가 경찰과 협력해 지역 치안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경찰과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종별로 그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65%가 경찰과 주민 간의 사이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 중 흑인 주민은 약 85%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이다. 라티노는 63%, 백인은 49%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흑인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서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66),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69), 로리 라이트풋(60) 시장의 지지율은 20%, 18%, 17% 순으로 라이트풋은 3위에 그쳤다. 4위는 현금 나누기 행사와 무료 주유 이벤트 등으로 유명세를 탄 사업가 윌리 윌슨(12%)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61%는 라이트풋의 시정 운영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71%는 시카고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라이트풋에 대한 호감도는 22%에 그쳤고 비호감도는 54%에 달했다.   가상 맞대결에서도 라이트풋은 가르시아 의원, 발라스 전 청장 누구와 맞붙어도 패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메이슨-딕슨 여론조사가 지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625명의 투표 의사가 있는 시카고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오차 범위는 +/- 4% 포인트로 응답자의 36%는 백인, 30%는 흑인, 라티노는 27%, 아시안은 3%였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유권자 치안 시카고 유권자들 시카고 교육청장 여성 응답자

2023.0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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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 일대 치안 강화

뉴욕시경(NYPD)이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를 앞두고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일대 치안을 강화한다.   30일 에릭 아담스 시장과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현재까지 파악된 위협은 없으며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NYPD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전 4시부터 7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선상 42스트리트부터 49스트리트, 6애비뉴와 8애비뉴 선상 43스트리트부터 48스트리트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전 11시부터 7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선상 38스트리트부터 59스트리트까지, 6애비뉴와 8애비뉴 선상 38스트리트부터 56스트리트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또 볼드롭 행사에는 주류와 우산·백팩·접이식 의자·아이스박스·큰 가방 등의 휴대가 금지된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1일 뉴욕시 일원은 오후 1시경부터 소량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치안 49스트리트 6애비뉴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치안 강화

2022.12.30. 20:40

치안 불안 자바, '신용카드 결제 사기' 기승

최근 한인 피살 사건으로 치안불안에 떨고 있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크레딧카드 거래를 악용한 ‘차지백(chargeback)’ 피해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최근 회원사에 공지문을 보내 차지백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벌어진 피해사례만 이미 5건에 달한다.   의류협회에 따르면 A회원사는 최근 2000달러 이상의 옷을 직접 사러 온 손님과 거래했다. 이 손님은 옷을 산 뒤 크레딧카드를 내밀었다. 업주는 손님의 신분증과 크레딧카드를 확인하고 카드단말기 결제를 진행했다. 이후 손님은 물건을 들고 떠났다.   이후 업주는 해당 손님이 쓴 카드사로부터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카드사는 “고객이 해당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며 거래 자체를 취소했다고 한다.   차지백은 크레딧카드 이용자의 분실 또는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카드사의 조처다. 하지만 일부 사기범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한 뒤, 차지백 제도를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량의 옷만 챙긴 뒤 “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식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기범이 분실 또는 도난 등으로 습득한 타인의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본인 명의 카드를 사용하는 대범함마저 보인다.   의류협회 토니 이 사무국장은 “이미 회원사 3곳 모두 2000달러 이상씩 피해를 봤다”며 “최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기범이 자바시장 한인업체를 중심으로 피해를 키우고 있다. 피해 회원사는 손님의 운전면허증과 크레딧카드까지 대조했지만, 카드사의 차지백 통보를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카드사는 고객과 업소 간 분쟁이 발생해도 차지백을 통보한다”며 “이미 옷을 판 업주 입장에서는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 피해 회원사는 물건을 가져간 손님과 연락도 안 돼 경찰 신고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의류협회는 차지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결제 시 신원확인(신분증 및 주소, 연락처) 강화 ▶구형 카드단말기 신형으로 교체 ▶낯선 손님의 경우 고액 카드거래 주의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신용카드 치안 카드단말기 결제 크레딧카드 거래 차지백 사기

2022.10.07. 21:56

[독자 마당] 불안한 치안

요즘은 거리를 다니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사건 소식이 전해져 온다. 신문에서 보면 범죄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아파트에서도 주차장에 절도범이 침입해 차의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은 물건과 함께 거라지를 여는 리모트 컨트롤도 가져갔다고 한다.     그런데 아파트 매니저 말이 경찰에 신고를 해도 접수만 할 뿐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아파트 앞에 텐트를 치고 있는 홈리스들이 깊은 밤에 시끄럽게 떠들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     예전에는 경찰에게 사소한 사고나 사건을 신고해도 현장을 방문해 조사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경찰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아니면 너무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 인력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요즘 치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시절이 험악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경제가 어려워 사람들이 신경이 예민해진 것이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 밤 외출을 삼가고 부득히 나가야 할 때에는 몇명이서 같이 나가고 가급적 환한 큰 길을 택해야 한다. 우리 같은 노인은 대부분 마켓을 걸어서 가는데 어두워지면 마켓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밝은 낮에 미리미리 마켓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범죄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무조건 주의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일단 범죄를 당하면 재산 피해에, 심할 경우 신체적인 폭행도 당하게 된다. 생명이 위협 받을 수도 있다.     시절이 불안한 때에는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가장 좋은 범죄 예방책이다.  김학도·LA독자 마당 불안 치안 요즘 치안 범죄 피해 아파트 매니저

2022.07.03. 15:11

[프리즘] 흔들리는 치안 시스템

어느 나라든 유난스러운 것들이 있지만, 미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건을 꼽자면 총기 난사와 경찰의 차량 추격일 것이다. 이 두 가지는 그 빈도와 강도에서 다른 어느 나라와도 차별화되는 가장 미국적인 것이다. 또 미국이 총기와 자동차의 나라라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도 초기 보도를 보면 지금까지 벌어졌던 총기 관련 사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8세 고등학생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총기로 살해했다는 사실은 따로 떼어내면 이런 참극이 없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량 총기 사건이 213건, 학교 내 총격만 27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정도면 일상화된 참극이다. 이 모든 일이 총기 합법의 틀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면에서 시스템화된 참극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총기 생산과 판매, 소비도 시스템이고 사건 발생 이후의 논란과 논쟁, 수용, 결말도 마치 정해진 루트를 가는 것처럼 보인다. 과정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결말은 정해진, 장르가 된 비극이랄까.   논쟁이나 해법도 사건처럼 반복적이다. 충돌하는 주장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한쪽에서 “총이 문제다”라고 시스템을 지목하면 다른 쪽에서 “사람이 문제다”라며 개인의 일탈을 지적한다. 시간이 흐르면 총기 관련 시스템 자체를 바꾸자는 주장은 잊히고 총기 판매와 구매를 조금 엄격하게 하는 법률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다시 참극이 반복된다.   이번 사건에도 등장한 군용 돌격 소총과 합법적인 구매 연령 논쟁, 범죄 예고, 총알 1657발 대량 구매, 315발 지참, 142발 발사 같은 심각성이 결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의문이다.   오히려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이 이전과 전혀 다른 것은 치안 시스템의 와해다. 한두 가지 정도가 아니라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터진 것처럼 보일 정도다.     우선 범인이 학교로 들어간 문은 열려 있었다. 학교 안전 프로토콜에 따르면 이 문은 닫혀 있는 것은 물론 자물쇠로 닫아 놓아야 한다. 사건 당시 학교 경찰은 현장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초기 발표 때는 경찰이 총격전을 벌였다고 얘기했다.   용의자가 학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28분. 그로부터 35분 뒤인 오후 12시 3분 한 여학생이 911에 전화해 범인과 같은 교실 안에 있다고 신고했다. 몇 분 뒤 유밸디교육구는 페이스북에 캠퍼스가 전면 폐쇄됐지만, 학생과 교직원은 건물 안에 안전하게 있다고 공지했다. 12시 3분에 신고했던 여학생은 911에 두 번 더 전화해 여러 명이 죽었고 학생들이 남아 있다고 알렸다. 이 사이 경찰은 학교 안으로 진입하는 대신 울부짖는 부모를 막거나 수갑을 채웠다. 이로부터 34분 뒤에야 현장에 출동한 국경순찰대가 학교 안으로 진입해 범인을 사살했다.   사건이 벌어진 78분 동안 치안 시스템은 방임 상태에 가까웠다. 코로나19 이후 치안 시스템이 느슨해졌다고 하지만 롭 초등학교 사건은 제대로 작동한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이라면 총기 관련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그나마도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다. 당장 치안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LA에서는 미행강도와 떼강도, 좀도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안 시스템이 불안하다. 최근 가주에선 라구나우즈 교회와 새크라멘토 유흥가에서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그나마 치안마저 흔들리면 언제 어디서나 작게 끝날 사건도 대형 참극으로 번지는 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여론이 들끓자 교사 무장론에 이어 방탄 문과 유리를 설치하는 학교 요새화 주장까지 나왔다. 요새화는 할 수도 있겠지만 잠그기로 한 문이 열려있는 시스템 해이까지 막지는 못할 것이다.   안유회 / 사회부장·국장프리즘 시스템 치안 치안 시스템 총기 난사도 초등학교 총격

2022.05.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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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총격에 치안 강화 촉구

  지난 25일 퀸즈 베이사이드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 인근 상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지역 정치인들과 벤자민 카도조 고교 학부모교사협의회(PTA), 소상공인 등이 안전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치안 강화를 촉구했다. 28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다 이 뉴욕시의원(민주·23선거구),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 비키 팔라디노(공화·19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은 교육·공공안전 등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실]총격 치안 치안 강화 총격 사건 뉴욕 6선거구

2022.03.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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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치안 강화한다

 최근 급증한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정부가 치안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폭력은 뉴욕시 구석구석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위기”라면서, 이를 종식시키고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해체된 사복경찰 유닛을 복원하고 거리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단, 사복이더라도 경찰로 식별될 수 있도록 하고 보디캠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 수백명으로 구성된 이웃안전팀(Neighborhood Safety Teams)을 새롭게 구성해 총기폭력을 비롯한 폭력범죄의 80%가 집중되는 30개 구역에 향후 3주 내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협하는 노숙자와 정신이상자 관리를 위해 삶의질 태스크포스(Quality of Life Task Force)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해마다 여름철 급증하는 총격사건에 연루되기 쉬운 젊은이들을 유급 여름 인터십에 연결해주는 여름 청년 고용 프로그램도 대규모로 전개한다.     또, 시장은 범죄퇴치를 위한 법제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보석법과 10대 피의자 처리법 등의 법 개정을 주의회에 촉구했다.     이같은 대응은 최근 뉴욕시경(NYPD) 경관이 업무중 총격으로 사망하고 총기폭력을 포함한 각종 범죄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당초 안전과 경찰 개혁의 균형을 주장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낸 전직 경찰 출신인 아담스 시장이 최근 사태를 위기로 인식하고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21일 할렘에서 임무중인 제임스 리베라 경관을 사망케한 총기는 2017년 볼티모어에서 도난당한 불법총기였다.     이같은 불법총기가 총격사건의 주요 원인이고 이는 단지 뉴욕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뉴욕주정부는 인근 주들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26일 뉴욕주 경찰, NYPD와 뉴저지·커네티컷·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 등 9개 북동부주 법집행 기관이 공동으로 불법총기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편, NYPD는 21일 리베라 경관을 사망케한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은 후 병원에 옮겨졌던 용의자 라션 맥닐(47)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맥닐은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리베라 경관과 윌버트 모라 경관에게 총격을 가했었다. 모라 경관은 여전히 중태다.  장은주 기자강화 치안 청년 고용 뉴욕주 경찰 가운데 뉴욕시정부가

2022.01.24. 18:39

뉴욕시 치안 다시 좋아지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뉴욕시내 치안 문제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당선자의 사복경찰 복원 방침으로 나아질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브루클린보로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아담스 당선자는 2020년 6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폐지됐던 사복경찰 조직을 복원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담스는 1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복원 계획인 사복경찰 조직이 기존과 다르게 총격 사건 등 총기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사복경찰 복원 정책에 대한 반발도 나왔다.   뉴욕포스트·데일리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뉴욕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공동 창립자인 호크 뉴섬은 “경찰이 다시 사복경찰을 조직하고 옛 방식대로 돌아간다면 폭동, 화재, 유혈사태가 있을 것”이라며 협박한 모습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밝혀졌다.   아담스 당선자는 “흑인의 생명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면, 경찰에 대한 편견을 다루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처해야 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뉴욕시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총 1868건으로 2019년 923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도 1610건으로 전년 동기 1632건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아시안과 유대인 등 소수계를 주요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도 급증했다. 올해 458건으로 전년도 237건 대비 93.2%나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인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대 범죄 발생 수는 8만3186건으로 전년 동기 8만1769건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차량절도(Grand Larceny Auto)는 올해 8634건으로 전년 동기 7650건 대비 14.2%, 중범죄 폭행은 올해 1만9392건으로 전년 동기 1만7910건 대비 8.3%로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아담스 당선자의 취임으로 치안·공공안전에 중점을 둔 행정이 최근 2년간 급증하고 있는 총격 등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치안 뉴욕시내 치안 뉴욕시 치안 사복경찰 복원

2021.11.12. 20:28

뉴욕시 치안 공백 우려 해소되나

모든 뉴욕시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29일 오후 현재 뉴욕시경(NYPD) 경찰관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겼다고 더못 셰이 시경국장이 밝혔다.   앞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20일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청소국(DSNY) 등 모든 공무원들이 이달 말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오후 5시까지 최소 1차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처해진다.   주간 진단검사 옵션도 허용되지 않아 경찰노조(PBA)가 백신 의무화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등 일각의 반발이 일어나면서 NYPD에 인력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셰이 국장은 “다음주 월요일(1일)이면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공공안전에 우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장은 NYPD는 인력 부족사태를 우려한 비상 대책으로 일부 훈련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관들이 줄어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필요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근무시간 연장 및 초과 근무를 통해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7일 뉴욕주 연방법원이 PBA가 제기한 백신 의무화 시행 중단 소송을 기각 판결을 내렸으나 PBA 측이 즉각 항소를 예고하면서 법적 분쟁이 지속될 가운데, 셰이 국장은 당분간은 종교·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 의무화 면제를 신청한 경관들도 진단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면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치안 치안 공백 뉴욕시 치안 뉴욕주 연방법원

2021.10.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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