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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소상공인 “도둑 들었는데 경찰 하루 뒤 출동”

  오타와 전자기기 수리업체 두 곳 수개월간 5차례 연쇄 침입 절도 발생해 약 15만 달러 상당 재산 피해 기록 업주 월요일 사건 신고 후 경찰 현장 출동까지 24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늑장 대응 지적하며 치안 공백 분통 경찰 바해븐 지점 용의자 2명 체포 속 바니에 지점 수사 중이나 업주는 고액 손실 앞두고 타 도시 이주 고려   오타와의 한 소상공인이 수개월 사이 자신의 사업장 두 곳을 노린 연쇄 침입 절도로 극심한 재정적 손실을 입은 가운데, 사건 발생 후 하루가 지나서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치안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 수리 전문점인 ‘긱스 노 디스(Geeks Know This)’의 소유주 아베인 포왈은 오타와 바니에(Vanier)와 바해븐(Barrhaven)에 위치한 자신의 매장 두 곳에서 총 5차례의 침입 절도 및 미수 사건을 겪으며 약 15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월요일 새벽 2시경 바니에 지점에 침입한 절도범들은 보안 알람이 울리는 와중에도 불과 5분 만에 매장 내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에어팟, 모니터 등 수천 달러 상당의 핵심 진열 상품을 모두 훔쳐 달아났다. 이 바니에 매장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두 번의 절도와 한 번의 침입 미수 등 총 세 차례나 표적이 됐다.   일주일 새 동일 매장 세 차례나 털려… 유리 교체와 재고 확보 비용에 소상공인 한숨     피해 업주를 더욱 좌절하게 만든 것은 오타와 경찰청의 사후 대응 속도였다. 포왈은 월요일 오전 7시 15분경 사건을 최초 접수했을 당시 “침입 절도 전담팀이 오전 8시 30분에 근무를 시작하니 그 이후에 다시 전화하라”는 안내를 받았으며, 결과적으로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기까지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월 문을 열자마자 유리문이 통째로 박살 나는 피해를 입었던 바해븐 매장 사건 당시에도 경찰 출동에 5~6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상가 내 다른 두 곳의 소상공인들 역시 지난 1년간 유사한 침입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하며 인근 지역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타와 경찰청은 시티브이 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바해븐 매장 절도 건과 관련해 현재 2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기소한 상태라고 밝혔으나, 이번 바니에 매장 사건은 여전히 활발히 수사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한 신고 접수 당시 다른 긴급한 우선순위 출동에 따라 현장 출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피해 업주는 수 개월이 소요되는 보험 청구 절차를 기다리는 동안 당장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사비로 매장 전면 유리와 보안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그린뱅크(Greenbank) 인근 매장은 피해 이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5~6년 남은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오타와를 떠나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까지 고려 중이다.   민생 치안의 적시성 확보 당면 과제, 소상공인 자생력 무너뜨리는 상습 절도 악순환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 매장이 짧은 기간 동안 상습적인 범죄 표적이 되고, 이에 대한 경찰의 초동 대처마저 지연되는 상황은 치안 신뢰도 측면에서 차분하게 짚어보아야 할 대목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침입 절도는 단순한 재산 손실을 넘어, 매장 파손 복구 비용과 일시적 영업 중단, 인가 및 보험료 인상 압박으로 이어져 사업의 펀더멘털을 흔드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지금 당장 범죄를 막지 못하면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느냐"는 업주의 호소는 행정 및 수사 당국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절도범들 역시, 신고가 접수되도 당장 경찰이 현장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걸 안 이상, 그들의 행각이 멈출 이유는 없어 보인다.   물론 치안 인력의 한계와 여타 중범죄 대응을 위한 우선순위 조율이라는 경찰 측의 행정적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범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은 주민 정서적 안정과 민생 치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축이다. 오타와 경찰 당국은 상습 절도 발생 구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 동선을 유연하게 재배치하는 등 선제적인 범죄 억제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자체 역시 소상공인들의 보안 시설 강화를 돕는 실질적인 행정 구조를 조율하고 사후 지원 체계를 촘촘히 다져, 소중한 지역 사업가들이 치안 불안을 이유로 삶의 터전을 등지는 안타까운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소상공인 오타 침입 절도 경찰 현장 치안 당국

2026.06.03.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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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사각지대 메트로…구호 뿐인 안전대책

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이 오히려 ‘흉기’가 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LA에서 발생한 버스 납치 사건으로 승객 한 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자 주요 언론과 승객 보호 단체들은 일제히 관련 정부 기관과 치안 당국을 성토하고 나섰다. 〈본지 9월 26일자 A-1면〉   엄밀히 말하면 관계 기관들이 오래전에 대책은 수립했지만, 적극적인 집행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4월에 발생한 LA 메트로 버스 운전사들에 대한 연이은 폭행 사건으로 당국은 비상상황에 준하는 경계와 안전장치 마련을 선언했으나 7월 유니언 역과 사우스LA 역에서 또다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6월 말부터 메트로 자체 경찰기구를 만들어 치안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다.   메트로 이사로도 재직하는 캐런 배스 LA 시장은 칼부림 사건 직후 무장 경관 배치 증강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경관들의 배치 규모는 미미했으며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사실상 대중교통에서 운전사와 이용객을 보호하겠다는 정부 대책은 구호로 끝나면서 범죄 억제 효과를 전혀 갖지 못했다.   LA타임스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경찰력이 투입되지 않아 범죄 발생 억제에 문제가 많다고 26일 지적했다.   이 신문은 승객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경찰 경비가 이뤄지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으며 운전자들도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트로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운전자에 대한 폭력 사건은 5월(11건), 6월(14건), 7월(23건) 등 계속해서 늘고 있다.   사태가 확산하자 연방 정부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연방 교통부는 25일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전국 700여 개 교통 기관에 운전자 보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교통 당국은 안전 점검과 운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배스 시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LA 메트로는 현재 총기나 흉기를 휴대하지 못하도록 검색 시스템을 시험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 중 신고를 위한 경보 시스템 및 운전자 보호막 설치를 더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목숨 건 버스 승차…심야 인질극 승객 사망 최인성 기자안전대책 사각지대 대중교통 운전자 대중교통 이용객들 치안 당국

2024.09.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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