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러브필드 공항 옆 프론티어 비행 박물관에서 지난 8월6일(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라파엘 앤치아(Rafael Anchia) 의원이 주최한 백 투 스쿨 페어(Back to School Fair)가 열렸다. 캐롤튼과 달라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103 지역구의 라파엘 앤치아 텍사스 주의원 팀에 의해 주최된 행사로, 지역 사회에서 자녀들의 새학기 출발을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백팩에 학용품과 간식을 가득 담아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한 학부모와 아이들은 이 행사가 진행되는 비행기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부스들을 돌아보며 선물도 받고 박물관 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라파엘 앤치아는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달라스 지역 가정들에 대한 후원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교에서 쓸 모든 학용품과 건강한 간식을 담아 정성스레 준비한 백팩을 자녀 당 하나씩 가져가고 오늘 하루 이 비행기 박물관을 이곳저곳 탐험하며 마음껏 즐기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라파엘 앤치아(Rafael Anchia)팀이 프론티어 박물관과 협력하여 진행하였고, 아마존, 월마트, 온코어 전기 회사의 후원을 받아 550개의 투명한 백팩에 달라스 ISD 학교들의 필수 학용품, 과자, 주스 박스 등을 담아서 방문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파트너로 협력하는 파트너 달라스 카운티의 건강 서비스 부서(Dalla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 학생들에게 무료로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튜터링, 캠프, 가정 후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희망의 소리(Voice of Hope), 독극물 처치 단체 Poison Help 등의 파트너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추가로 무료 물품과 방문 선물을 나눠주었다. 앤치아 외에도 타냐 올리바(Tannya Oliva) 비서, 아나 레이스(Ana Reyes) 디스트릭 총무, 움베르토 갈레고(Humberto Gallego)이벤트 진행 담당자 등 앤치아 의원과 함께 하는 팀 멤버들이 행사 내내 박물관 안을 분주히 다니면서 사람들의 입장과 진행이 순조롭게 안전하게 진행되는지와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백팩을 점검했다. 앤치아 의원 외에도 제시 모레노(Jesse Moreno) 달라스 이사회 멤버는 달라스 시가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 특히 공공 도서관의 각종 자료들과 온라인 튜터링, 무료 인터넷, 컴퓨터 등을 마음껏 사용할 것을 언급했다. 라파엘 앤치아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에 많은 한국인 투자자들을 만나러 한국에 방문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달라스 가정, 학교,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가정들을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후원해준 기업과 단체들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 내 딸 두 명 모두 달라스에서 공립학교 졸업했고 나는 달라스 학교들과 학교 시스템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앤치아 의원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 스페인 출신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스페니쉬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앤치아 의원의 부모님은 1950년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민 왔다. 그는 “내가 미국에서 자라면서 받았던 각종 사회 공공 시설과 서비스들을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혜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프론티어 비행 박물관(Frontiers of Flight Museum)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장소를 오픈하고 박물관을 견학하도록 했다. 이번 백투더 스쿨 행사에는 600명 이상의 학부모와 자녀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캐서린 조 기자 친한파 앤치아 라파엘 앤치아 스쿨 페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2024.08.09. 8:14
“의회 내 더 많은 친한파 의원들을 만드는 계기로 이어갑시다.” 미주 정치력 신장위원회(신장위, 위원장 김봉현·박성수, 회장 하기환) 신년 모임에 참석한 영 김 연방하원의원(가주 40지구)이 한 말이다. 정치력 확대를 위한 한인들의 노력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13명의 한인과 비한인 후보를 지원해 7명 당선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신장위가 LA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식당에서 13일 신년 인사모임을 갖고 새해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장위 회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영완 LA총영사는 “한인 의원들의 재선은 한국의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한인사회를 대표해 지원에 나선 신장위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은 “한인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더 나아가 뜻을 가진 더 많은 한인이 나서서 다른 의원들이 한국을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봉현 위원장은 올 한해 활동과 관련 “신장위에 답지한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동시에 선출직 의원과 단체장들과의 본격적인 대화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친한파 신장위 신장위 회원 나선 신장위 관련 신장위
2023.02.14. 18:45
연방 하원에서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뉴욕이 지역구인 캐럴린멀로니(민주당) 하원 의원은 22일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이 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멀로니 의원은 결의안에서 “김치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며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김치가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과 메뉴가 늘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하원도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고 밝혔다.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을 맡은 멀로니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손꼽히는 친한파 중진 의원이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과 같은 날에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여야를 떠나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톰 스워지,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 등 뉴욕의 친한파 의원들이 동참했고, 한국계인 영 김과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지난달 멀로니 의원에게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후 결의안 내용 작성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김 관장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까지 추진되는 것은 한인사회의 성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친한파 멀로니 하원도 김치 지정 결의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2022.07.22. 21:47
연방의회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한인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소프 의원은 음력 설을 맞아 지난 1일 진행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미관계, 애틀랜타 안전문제, 아시안 혐오 근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전했다. 오소프 의원은 1973년생으로 만 29세인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최연소로 연방상원에 입성했다. 미국의 첫 밀레니얼 세대 출신 연방상원의원으로 20년간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스스로를 친한파라고 부르는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만만치 않다. 그는 취임 이후인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영업비밀 분쟁에서 조지아주에 유치한 26억달러 규모 전기차 관련 투자가 취소될 뻔한 상황에서 핵심적 중재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 및 군 관계자들을 만났고 한국의 젊은 청년들을 만나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 다음은 오소프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2월 1일은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조지아에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어 상당수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있을 텐데, 한인 커뮤니티에 안부의 말 전해줄 수 있는지? "물론이다. 나와 내 아내 엘리샤, 딸 에바는 한인들이 올 한해도 건강과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으로서 한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곧장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제가 조지아 한인사회를 매우 아끼기 때문이다. 조지아뿐 아니라 미주 전에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힘쓰겠다." -한국 방문시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한국 음식도 많이 좋아했다고 들었다. "한국의 문화, 음식은 물론 한국인들을 사랑한다. 한국 방문 당시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조지아와 한국 간의 무역 강화를 위해 재계 인사들과도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 또한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며 한미 양국 군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한국 청년들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한미관계를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지난 해 연방상원의원으로서 미국 진출 한국 기업 간의 배터리 분쟁에서 큰 역할을 했고 한미 관계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한미관계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미동맹은 양국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관계다.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고위 외교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아울러 조지아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양국 간 더 많은 무역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지아, 특히 애틀란타에서 많은 총격과 살인이 있었고 여전히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해결책이 있을까? "조지아주의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폭력 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 조지아의 법 집행과 공공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력 범죄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기 위해 의원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경찰, 검찰 등 여러 법 집행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꽤 힘든 한 해였다.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지난 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였다. 미국 전체에도 충격이었고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다. 그 사건 이후 동료 의원들과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을 위한 기구 설립 법안을 제출했고 결국 상하원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동안 아시안 등 소수계가 견뎌온 편견과 괴롭힘, 폭행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서 계속 더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조지아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봉사하기 위해 연방 의원이 됐다.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교육, 비즈니스, 의료, 사회보장, 이민 문제 등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 우리 사무실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로 연락해 달라. 조지아주를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한인들의 최대 명절 설날을 축하드린다." ▶존 오소프 의원 사무실 문의=470-786-7800 ▶웹사이트=Ossoff.senate.gov 인터뷰=박재우 기자 박재우 기자한인사회 친한파 조지아 한인사회 한미관계 애틀랜타 한국 방문시
2022.02.02. 16:31